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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6월 제철 나물 곤드레로 면역력 지키세요



6월의 제철 식재료로 꼽히는 곤드레는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향이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각종 영양소도 풍부해 약용 작용에 탁월하여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생활 속 거리두기는 물론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 건강한 여름을 준비하자.

 

 

곤드레는 ‘고려 엉겅퀴’라고도 한다. 속명 ‘Cirsium'은 ’정맥을 확장한다‘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엉겅퀴와 비슷한 외국의 식물이 혈관에 생기는 정맥종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엉겅퀴는 옛날 보릿고개 때 구황작물 역할을 한 유용한 산채다. 어린잎과 줄기를 밥에 섞으면 양이 부풀어지는 효과를 거두어 이를 ‘곤드레밥’으로 불렀다. 곤드레는 강원도 산간에서 수확해 삶고 잘 말린 상태로 판매된다. 6월 제철에는 생 곤드레를 맛볼 수 있고, 말린 곤드레는 전체적으로 녹갈색을 띠며 특유의 구수한 향이 나야 좋다.

 

 


곤드레 나물의 효능

 

1. 칼슘,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예방한다.

2. 강장 효과 및 피로회복에 탁월하고 비타민 영양소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해 주기 때문에 감염성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3.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4.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5.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하고 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6. 엽산 성분은 산모의 양수 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 산모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7. 잎과 줄기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특히, 곤드레에 들어 있는 페놀 화합물은 간 보호와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곤드레 구입 요령

 

생 곤드레를 구매할 때는 잎에 상처나 벌레 먹은 자국이 없는 것을 고르고, 줄기나 잎이 시들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잎의 색깔은 짙은 녹색을 띠고 있는 것이 좋다. 말린 곤드레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녹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잘 건조된 곤드레이다. 곤드레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이 좋으며 이물질이 섞이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곤드레, 건강하게 섭취하는 법

 

제철에 돋아나는 여린 잎과 부드러운 줄기는 살짝 데쳐서 나물이나 국으로 이용하고, 말려서 묵나물(묵은 나물이라는 뜻으로 생체로 말리거나 약간 삶아서 말려 두었다가 이듬해에 조리하여 먹는 나물을 총칭)로 먹는다. 또 줄기는 껍질을 벗겨내어 튀김, 무침, 볶음, 데침 등으로 요리하며 특유의 향미가 있고 촉감이 좋아 차로 먹기도 한다.

 

 

곤드레 간단 레시피(생 곤드레 무침 2인분)

 

주재료: 생 곤드레(50g), 양파(½개), 당근(⅓개)

양념장: 설탕(1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 파(1⅓큰술), 다진 마늘(1작은술), 식초(3큰술), 간장(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양념: 참깨(약간)

 

1. 생 곤드레의 굵은 대는 잘라낸 뒤 잎만 5cm 길이로 썰고, 양파와 당근은 곤드레와 같은 길이로 채 썬다.

2. 양념장을 만든다.

3. 볼에 손질한 채소와 양념장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4. 그릇에 담아 참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요리 Tip

숨이 죽을 수 있으니 많은 양을 한 번에 버무리지 말고 먹기 직전 버무린다. 곤드레 잎이 억세면 소금물에 살짝 데쳐 같은 양념으로 버무려 주거나 초고추장 양념을 이용해 새콤달콤 겉절이처럼 무침을 해도 좋다. 또 생 곤드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 , 양배추, 비트 등 야채와 함께 피클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출처 =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