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커, 메간 폭스,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애니스톤 등 할리우드 스타가 웰빙 식품으로 추천해 서구에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사과 식초다. 이런 여파로 사과 식초가 녹차 못지않게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비만한 사람 175명을 대상으로 하루 2 큰 숟갈(30)의 사과 식초를 3개월간 제공했더니 체중이 3.7 파운드(1.7)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체중 감량을 돕는 성분으론 모든 식초에 포함된 초산이 지목됐다. 사과 식초가 음식을 덜 먹도록 해 체중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탄수화물 식사와 함께 사과 식초를 섭취한 사람이 하루에 200~275㎉나 덜 섭취했다는 것이다.

 

뱃살을 빼 준다는 사과 식초 차도 서구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과 식초가 첨가된 차를 마시면 몸속 지방의 연소가 촉진돼 배가 훌쭉해진다는 것이다. 뜨거운 물이 담긴 머그잔에 녹차 티백레몬즙 2 큰 숟갈사과 식초 2 큰 숟갈1 큰 숟갈계피 1큰 숟갈을 넣으면 사과 식초차가 만들어진다. 이때 레몬은 녹차사과 식초처럼 식욕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비타민도 공급해준다. 계피는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빠르게 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꿀은 설탕에 대한 갈망을 억제할 수 있다.

 

 

레몬즙, 계피 대신 뜨거운 물이 담긴 머그잔에 녹차 티백강황 1/4 찻숟갈사과 식초 1 큰 숟갈1 큰 숟갈을 넣어 마셔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에 풍부한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가져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과 식초강황차를 꾸준히 마시면 위()에서 담즙 생산이 증가된다. 담즙은 지방을 유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소화액이어서 다이어트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고 여겨진다. 사과 식초와 녹차에 강황을 더하면 체중 감량뿐 아니라 신체 해독(解毒)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사과 식초의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선 아직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식초는 이뇨 효과가 있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간을 클렌징(cleansing)해 신진대사를 증진시킴으로써 과잉의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등 상반된 주장이 있다. “식초를 하루 1~2회는 섭취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탄수화물 식사를 할 때 식초를 곁들이는 것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방법이란 주장도 나왔다.

 

 

사과 식초는 만병통치약일까?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없는 효과가 있다. 우선 사과 식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지 못한다. 사과 식초가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더러 있지만 사과 식초나 다른 단일 식품이 질병에 걸리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단언하는 것은 비약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매일 밤 충분히 자는 것이 면역력 강화에 더 효과적이다.

 

사과 식초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다. 소규모 연구에서 식초가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며, 운동 등 몸을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이다.

 

사과 식초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소규모 연구에선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서 12주간 매일 사과 식초를 섭취한 사람의 혈중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갔다. 아울러 사과 식초는 대장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다른 발효식품과 마찬가지로 사과 식초도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사과 식초가 치아의 에나멜(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과 식초를 포함해 오렌지자몽와인과일 주스 등 고()산성 식품이나 음료는 치아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런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섭취할수록 치아 손상 위험은 커진다.

 

특히 잠자기 전에 고산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는 동안엔 입에서 침이 덜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는 고산성 식품 속의 산()들이 입안에서 덜 희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과 식초를 섭취했다면 물이나 구강 세척제로 입을 바로 헹구는 것이 에나멜 손상을 막는 데 이롭다.

 

사과 식초를 피부에 바르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식초를 피부에 바르기 전에 반드시 물이나 기름으로 희석해야 한다. 피부의 작은 부위에 식초를 미리 도포해 패치 테스트를 거친 뒤 안전성이 확인되면 더 광범위하게 바르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사과 식초를 음식에 뿌려 먹는 것은 안전하다. 일부 샐러드드레싱양념장다른 조미료에도 사과 식초가 들어 있다. 사과 식초를 다량 섭취했을 때의 안전성에 대해선 ’잘 모른다‘가 정답이다. 다량의 식초 섭취 후의 안전성과 관련된 연구가 거의 없어서다. 2016년에 발표된 한 리뷰 논문에 따르면 매일 15㎖ 또는 1 큰 숟갈의 초산(아세트산)을 마시는 것은 일반인이 잠재적인 사과 식초의 각종 건강상 이점을 볼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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