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풍부해 원기회복, 간 기능 개선에 유익

-해수부, 3월의 웰빙 수산물로 선정

 

해양수산부가 최근 3월의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 동죽은 봄의 미각을 사로잡는 조개다. 조개 중에서도 감칠맛을 잘 내기로 유명하다. ‘맛의 감초’라고 부르는 것은 그래서다.

 

 

 

 

 

 

 

[ 동죽,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조개 ]

 

동죽은 부드럽고 크기가 작아 국물 요리에 사용하며 시원한 맛을 낸다. 서해안 간척 산업 이전엔 흔한 조개라서 ‘또 죽’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생산량이 크게 줄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관을 빼고 물을 쏘는 특징 때문에 ‘물총 조개’란 별명이 붙었다.

 

남해안의 경남 하동ㆍ남해ㆍ통영ㆍ사천 등에선 불통으로 통한다. 가끔 물총을 쏘기도 해서다. 동죽조개탕은 물총탕이라 불리기도 한다. 서해안의 충남 태안ㆍ서산 등에선 동조개, 전남 영광에선 고막 등 별칭으로 호칭한다.

 

 

 

 

 

 

 

 

 

 

 

 

 

 

 

 

동죽은 식욕을 잃기 쉬운 봄에 미각을 자극한다. 탕 등 국물 음식에 넣으면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낸다. 맑은 회색빛이 고운 동죽은 한반도 서해안과 남해안의 모래 갯벌이나 펄 갯벌에서 채취된다.

 

껍데기는 볼록하게 둥근 삼각형이다. 서식처에 따라 껍데기 표면의 색깔이 약간씩 다르다. 껍데기 표면의 둥글고 검은 선은 동죽의 나이를 나타낸다.

 

 

 

 

 

 

 

 

 

 

 

 

 

 

여느 조개와 마찬가지로 동죽도 5∼6월 사이에 산란을 시작한다. 산란 전의 조개는 몸 안에 각종 영양분을 가득 저장해 둔다. 봄 동죽이 가장 맛있는 것은 그래서다. 영양적으론 고(高) 단백(100g당 11.8g)ㆍ저지방 식품(1.6g)이다. 류신ㆍ라이신ㆍ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회복ㆍ간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칼슘ㆍ철분도 많아 골다공증ㆍ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열량(100g당 68㎉)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이롭다. 지방도 대부분 혈관 건강에 이로운 EPAㆍDHA 등 오메가-3 지방이다.

 

 

 

 

 

 

 

 

 

 

[ 동죽, 깨끗이 해감하고 더 건강하게 먹는 법 ]

 

몸 색깔이 회백색이고, 둥근 삼각형 모양인 것이 상품이다. 껍데기에 뚫린 구멍은 고둥이 속살을 꺼내 먹은 흔적이다. 주저하지 말고 버린다. 건드렸을 때 바로 입을 다물면 싱싱하다는 증거다. 갯벌을 많이 머금고 있는 동죽은 하룻밤 정도 여유 있게 해감한 후에 조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감하려면 그릇에 동죽과 소금 약간, 물 적당량을 넣고 바락바락 씻어 먼저 표면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다시 물을 붓고 바닷물과 비슷하게 소금으로 염도를 맞춘 뒤, 신문지나 검은 봉지로 덮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동죽 등 조개는 어두운 곳에 좋아해 소금물에만 담가 두는 것보다는 검은 봉지ㆍ신문지 등으로 덮어둬야 해감이 더 잘 된다. 동전ㆍ포크 등 쇠붙이를 넣어도 해감 시간을 당길 수 있다. 철과 소금물의 화학작용이 조개를 자극해서다.

 

 

 

 

 

 

 

 

 

 

 

 

 

 

살짝 찌거나 삶아 오동통한 동죽의 속살을 쏙쏙 발라 먹어도 되고, 양념에 무쳐 먹어도 맛이 좋다. 말린 동죽은 조림으로 만들어 먹거나 국수ㆍ미역국에 넣어도 맛과 영양이 일품이다.

 

동죽은 대개 국물 음식에 많이 사용한다. 탕ㆍ칼국수 등 국물 요리의 육수를 낼 때 바지락이나 모시조개 대신 넣는다. 동죽 육수를 쓰면 국물의 풍미를 훨씬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봄철에 춘곤증으로 인해 입맛이 사라졌을 때 달래 등 채소와 동죽을 갖은양념으로 버무려 먹으면 식욕을 되찾을 수 있다. 동죽은 소금물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최선의 보관법이다. 이때 살만 발라내어 보관하는 것이 더 좋다.

 

 

 

식품 영양 칼럼니스트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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