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기 위해 누웠을 때 다리가 찌릿찌릿하고 몹시 떨린다면? 다리에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다리가 당겨서 지속해서 다리를 주무를 만큼 불편하다면?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하지 불안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생소하고도 낯선 하지 불안 증후군은 대표적인 수면 질환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단순한 잠버릇 혹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악화되면 수면 부족으로 피곤함과 집중력까지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하지 불안 증후군이 궁금하다.

 

 

 

 

 

 

 

 

 

 

 

하지 불안 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

 

하지 불안 증후군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등 휴식 중에 다리에 간질거리는, 이상 감각과 초조함이 느껴지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만성 신경 질환으로 이러한 감각 증상은 안정 시에 주로 발생하고, 밤에 악화하며 움직이면 호전되는 특징을 보인다.

 

 

 

 

 

 

 

 

 

 

 

 

 

다양하고도 불편한 하지 불안 증후군 증상

 

환자에 따라서 다양하지만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고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흔한 표현들로는 ‘안절부절못하다’, ‘불편하다’, ‘저리다’, ‘당긴다’, 쩌릿쩌릿하다‘, ’주무르고 싶다‘, ’움직이고 싶다‘, ’시리다‘, '화끈거리다’ 등이 있다.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깨어 있을 때보다 특히 수면 중에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다리를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주기성 사지 운동증이 나타나 수면을 방해한다.

 

 

 

 

 

 

 

 

 

 

 

 

 

 

 

감각 증상은 주로 양다리에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이지만 병의 경과가 오래되거나 중증이면 상반신, 어깨나 팔 등 다른 신체 부위에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가만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경우 오히려 불쾌감이 더 심해지며, 움직여 주거나 주물러 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감각 증상 외에도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는 수면장애가 나타나며 낮에 피로감과 업무 능력의 저하,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여성에게 흔하고, 나이 들수록 높은 하지 불안 증후군 발병률과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의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나타난다고 추정된다.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데 철(Fe)이 필요하므로 철분 결핍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철분 결핍은 빈혈 증상이 없더라도 하지 불안 증후군 증상을 발생 또는 악화시킬 수 있다.

 

일찍 발병한 하지 불안 증후군의 경우 절반 정도에서 유전적 경향을 보이며 그 외 다리에 충분하지 못한 혈액 공급, 말초 신경증과 같은 신경 손상, 당뇨병, 빈혈, 신장병, 전립선염 및 방광염 같은 질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신부전, 말초 신경병증도 하지 불안 증후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가 하지 불안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고,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도 하지 불안 증후군을 일시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 불안 증후군은 국내에서 6.5~8.3% 정도로 나타나는데 여성에서 더 흔하며 60~70세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유병률이 올라간다.

 

 

 

 

 

 

 

 

 

 

 

하지 불안 증후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 예방법

 

기본적인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담배, 술은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자제한다. 잠들기 전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다리 마사지, 냉온 찜질이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요가나 명상 같은 이완 요법도 좋다.

 

다리가 따뜻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추운 환경은 피하도록 한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수면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함께 치료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불규칙한 식사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며, 혈액 생성 및 철분 흡수를 돕는 단백질, 비타민이 많이 섭취된 음식을 섭취한다.

 

하지 불안 증후군은 수면장애뿐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이지만 치료를 통해 증상이 상당히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질환에 대한 인지 부족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불편함을 감수하며 지내고 있다.

 

따라서하지 불안 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출처_ 단국대병원 신경과,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도서 『하지 불안 증후군』

 

 

 

 

피처 에디터 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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