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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톡 쏘는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토마토, 효능과 레시피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래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건강에 절대적으로 이로운 식품인 토마토의 영양효능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토마토의 항암 효능이다. 토마토가 탐스러운 붉은 색을 띠는 것은 ‘라이코펜’이라는 영양성분 때문이다. 항암 작용을 하는 라이코펜 성분이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며, 라이코펜과 더불어 비타민C가 풍부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따라서 파란색을 띠는 것보다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골라야 라이코펜 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라이코펜 성분은 가열하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두 번째, 토마토의 탁월한 혈압조절 효능이다. 토마토에는 칼륨, 루틴 등 혈압 건강에 이로운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토마토 100g당 178mg의 칼륨이 들어 있는데, 칼륨은 혈압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조절해주는 무기질이다. 평소 고혈압 등으로 고생한다면 적당한 운동과 함께 토마토를 즐겨 먹는 식습관을 들여보자.

 

마지막으로 토마토의 훌륭한 다이어트 효능이다. 토마토는 100g당 14~17kcal밖에 나가지 않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섬유소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앞서 소개한 라이코펜 성분이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전신에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움을 준다. 가끔 토마토의 밍밍한 맛 때문에 설탕을 찍어 먹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열량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토마토 속의 비타민이 체내에서 설탕을 분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차라리 설탕 대신에 소금을 살짝 찍어 먹거나 올리브 오일과 함께하면 영양 흡수율을 높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새콤달콤한 맛이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려주는

<초간단 토마토 마리네이드>

 

오늘은 슬슬 더워지는 계절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초간단 토마토 마리네이드> 레시피를 소개한다. 토마토, 양파와 함께 발사믹 글레이즈를 넣어 톡 쏘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신체 밸런스가 깨져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데, 이때 밥상 위에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올려보자. 생각보다 어느 메뉴에나 잘 어울리며, 자꾸만 손이 가는 맛으로 건강과 입맛을 모두 살려줄 것이다.

필요한 재료

토마토 300g, 양파 1/4개, 올리브유 4큰술, 발사믹 소스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바질 가루, 파슬리 가루

 

만드는 과정

 

1. 토마토를 4등분으로 잘라준다.

*chef's tip : 질긴 껍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토마토 꼭지 부분에 열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뒤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그러면 토마토 껍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2. 양파를 다져서 준비한다.

 

 

 

 

 

 

3. 토마토, 양파 외에 나머지 재료를 넣고 가볍게 섞어준다. 차갑게 냉장 보관하여 먹는다.

 

 

 

요리연구가, 식품영양칼럼니스트 이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