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7월 5일부터 시작됐다.

 

특정 직업군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졌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대상자가 전 국민으로 순차 확대되는 만큼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진 분위기다.

 

특히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모더나 백신까지 총 4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면서 백신별로 다른 이상 반응에 대한 궁금증도 많아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코로나19 백신의 중요한 이상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다른 백신들에서도 나타나는 전신 면역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접종 후 보고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유전자(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 후 나타난 심낭염·심근염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이상 반응 모두 드물게 나타나는 데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되는 시기에 늦지 않게 백신을 맞는 게 자신과 우리 사회를 위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아 조언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 반응 증상과 대처법

1. 심낭염과 심근염

 

가장 최근에 알려진 이상 반응이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유전자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나타난 심낭염과 심근염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00만 명 당 4명 이내에서 심낭염이나 심근염이 발생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발생이 많았다. 학계에는 백신과 상관 없이 일반인 10만 명을 1년간 관찰할 경우 보통 10명 정도에서 심낭염, 심근염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심낭염, 심근염이 그만큼 드물다는 얘기다.

 

 

 

 

심낭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투명하고 얇은 막을, 심근은 좌심실을 구성하는 근육을 말한다. 심낭에 염증이 생기면 숨을 들이마실 때, 자세를 좌우로 틀 때, 기침을 크게 할 때, 몸을 뒤로 젖힐 때 자극을 받아 통증이 생긴다.

 

심근에 염증이 생기면 맥박이 불규칙하게 또는 빠르게 뛰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심장 근육이 피를 순환시키는 펌프질을 잘 하지 못해 폐에 피가 고이면서 숨이 차고 호흡곤란, 흉통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인 감기를 앓고도 1, 2주 지나 이런 심낭염, 심근염을 앓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백신을 맞고 오는 심낭염, 심근염은 보통 접종 후 4일 이내에 생긴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나흘 안에 이런 증상들이 갑자기 생기면 심낭염, 심근염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심낭염, 심근염 모두 대부분 1, 2주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 다만 통증 때문에 환자가 불편하면 진통제를,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기능 보존을 위한 약제들을 처방하기도 한다.

 

아주 드물게 심근염이 급격하게 진행돼 쇼크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심장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 반응 증상과 대처법

2.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접종 후 4일부터 한 달 사이에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이다.

 

이 이상 반응이 가장 많이 발생한 유럽에선 접종자 6,000만~7,000만 명 중 수백 명 정도가 나왔다. 주로 50대 미만이었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았다.

 

발생률은 10만 명 당 1건에서 100만 명당 1건으로 나라마다 차이가 큰 것으로 보고돼 있다. 단 2차 접종 땐 발생 건수가 1차보다 훨씬 줄어든다.

 

 

 

 

만약 백신을 맞은 뒤 피부에 멍이 많아지거나 코피가 잘 멎지 않는다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멍이 들면 수일 내지 1~2주에 걸쳐 색깔이 점점 옅어진다.

 

그러나 예방접종 때문에 생긴 멍은 혈소판이 줄어들면서 출혈을 일으키는 거라 반대로 점점 수가 많아지거나 색깔이 진해진다.

 

피떡(혈전)이 생기는 것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특징이다. 폐(폐색전증)나 다리(심부정맥혈전증)에 흔히 생기는 혈전증은 숨쉬기가 불편해지거나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달리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뇌 정맥동과 내장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뇌 정맥동에 생기면 백신을 맞고 4일 이후부터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듯한 두통이 진통제가 듣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나타난다.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식사와 관계 없이 갑자기 토하기도 한다. 내장 정맥에 혈전이 생기면 식사 여부와 상관 없이 계속 배가 심하게 아프다. 접종 후 이런 증상들이 4일에서 한 달 사이에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 반응 증상과 대처법

3. 아나필락시스

 

약물에 따른 아나필락시스는 30대와 60대에서 발생이 높다고 보고돼 있다. 또 유전자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발생률이 기존 다른 백신보다 좀 더 높다고도 알려졌다.

 

그렇다 해도 발생률은 10만 명 당 1명 내외다. 더구나 아나필락시스는 어떤 백신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이라 예방접종을 하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이를 잘 알고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대개 접종 후 30분 이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접종자들은 백신을 맞은 뒤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30분 대기하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나상훈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한국일보 임소형기자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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