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선풍기, 쉽고 올바른 사용법 : 더운 여름 극복하는 일상 꿀팁

점점 여름의 한복판으로 달리는 기분이다. 필자 역시 더운 여름만 되면 흘리는 땀방울에 지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수박에 선풍기 바람만 있으면 그 어떤 무더위도 이겨낼 자신감이 생겨난다.

 

그러나, 여름철 흔한 선풍기가 어쩌면 건강을 해치는 적이 될 수도 있다. 선풍기도 정확히 알고 잘 사용해야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다.

 

 

 

 

잘못된 선풍기 사용법 1. 선풍기 틀고 잠자기

 

에어컨은 춥고 전기세가 많이 나오니 알뜰한 사람들이라면 선풍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선풍기를 계속해서 쐬는 것이 과연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흔히들 선풍기를 틀고 잠을 자면 죽을 수도 있다는 설이 있는데 직접적인 사망원인이라고 꼽기는 무리수가 있다는 게 정설이다.

 

다만 선풍기를 계속 틀고 잠을 자면 분명 건강을 해치는 것은 사실이다. 우선 찬 바람을 계속 쐬기 때문에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있고 자칫 날씨까지 선선하다면 저체온증까지 우려할 수 있겠다.

 

때문에 천식이 있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등 호흡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잠자는 내내 선풍기를 틀어놓는 것은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잘못된 선풍기 사용법 2. 선풍기 관리 소홀히 하기

 

또 평소 선풍기 관리를 잘 못해서 선풍기에 먼지가 수북하거나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다면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특히나 더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계속된 찬 공기로 인한 혈액순환 문제도 하나의 주의할 점이다. 찬 공기가 몸에 닿으면 근육경련을 일으키고 근육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선풍기 바람을 몇 시간 동안 피부에 직접 쐬면 건조해지기 마련이고 나아가 피부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잘못된 선풍기 사용법 3. 선풍기 오래 사용하기

 

마지막으로 선풍기를 계속해서 사용하면 몸 전체적으로 찬 기운을 만들어 찬 음식을 먹는 것과 비슷한 상태를 만든다.

 

혈류의 변화로 복통이나 설사 등 기능성 위장증에 가깝게 역효과를 볼 수도 있으니 선풍기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여름 극복 꿀팁! 올바른 선풍기 사용법

 

선풍기 하면 몸에 직접적으로 쐬는 것만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좀 더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열대야가 아닌 이상 밤이 되면 밖이 시원하기 마련인데 이때 바깥공기를 집 안으로 넣을 수 있도록 선풍기를 설치한다.

 

반대로 외출 후 들어온 집안의 온도가 너무 높다면 선풍기를 창밖으로 돌려 더운 공기를 밖으로 우선 빼내는 작업 후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겠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라도 선풍기와 함께 사용한다면 찬 공기가 골고루 퍼지면서 냉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선풍기 뒷면의 열기를 빨리 식혀준다면 선풍기의 바람을 보다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꿀팁이 될 것이다.

 

 

프리랜서 김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