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1년 2월 2일 오후 3시경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대구 방면 칠원JC(분기점) 합류 차선을 달리던 25t 트레일러가 엔진 이상으로 갓길에 멈춰있던 5t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트레일러는 앞쪽에서 불이나 모두 타버렸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사고를 낸 트레일러 운전자는 사고 당시 꾸벅꾸벅 졸면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 2020년 11월 4일 오전 10시 57분께 경기 양주시 회정동 묵은재고개 인근 도로, 25t 덤프트럭이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했는데, 마침 길을 걸어가던 20대 여성을 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덤프트럭 운전자 역시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상당수를 차지하는 졸음운전 ​

 

음주운전만큼 위험한 졸음운전 피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졸음운전 교통사고의 단면입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졸음운전으로 사망한 사람은 824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례의 상당수가 졸음운전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2015∼2019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천79명이었는데, 사망사고 발생 원인별로 살펴보면 졸음 및 주시 태만이 729명(67.6%)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과속(11.9%), 무단보행(3.5%) 등의 순이었습니다.

 

 

 

음주운전만큼 위험한 졸음운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7명이 졸음운전·주시 태만인 셈입니다. 이처럼 졸음운전은 음주운전에 버금갈 정도로 위험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졸음운전을 막으려는 기술개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고자 '졸음운전 경보장치'를 개발해 보급했습니다. 이 경보장치는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졸음을 유발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운전자에게 경보음과 안내 문구로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일본과 독일의 졸음운전 예방책

 

세계 각국의 나라별 졸음운전 예방법은?

 

일본 국토교통성도 첨단 기술로 운전자 상태의 이상을 감지해 자동으로 차를 멈추게 하는 시스템을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개발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은 운전석에 장착된 카메라나 센서가 운전자의 얼굴 방향, 눈꺼풀을 뜬 정도, 핸들 조작 등에서 이상을 발견하면 경보가 울리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버스, 트럭 등에 설치했습니다.

 

독일 부품업체 보쉬 운전자의 자세나 심장 박동 수, 체온뿐 아니라 운전자의 머리와 눈의 움직임을 모니터하는 카메라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반자율 주행차에 적용되면, 운전자가 졸음운전 징후가 있다고 판단될 때 자동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운전 기능이 이전되면서 차량을 비상 정지 시키거나 도로변으로 세울 수도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의 졸음운전 예방책

영국에 본사를 둔 플레시 세미컨덕터라는 회사는 심장 박동 수의 변화를 모니터하는 센서를 좌석에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 회사 알고리즘은 운전자가 실제로 피곤함을 느끼기 전에 운전자의 호흡이 잠자는 사람의 전형적인 패턴으로 바뀌는 시점을 감지해 알려줍니다.

 

미국의 그래픽 반도체 전문회사 엔비디아 역시 인공지능을 이용해 개별 운전자들의 행태를 학습하고 운전자가 평상적인 상태를 벗어날 경우 경고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 역시 운전자의 표준 자세, 머리 위치, 눈의 깜박임, 표정 등의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이상이 발견되면 경고를 하고,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졸음운전 예방의 최선은 휴식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은 휴식!

 

하지만 이런 식으로 졸음운전 탐지 기술이 진화한다고 해도 졸음은 생리적 필요에 의한 것이기에 최선의 해결책은 역시 가장 비기술적인 것, 즉 잠시 운전을 중단하고 잠을 자는 것입니다.

 

특히 매년 7~8월 여름 휴가철에 무더운 날씨 탓에 졸음운전과 집중력 저하로 인한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잦으니 안전 운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졸음이 오면 찾을 수 있는 졸음쉼터나 휴게소 ​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튼 채로 운전하면 졸음이 오기 쉬워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반드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해줘야 합니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반드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쉬어가도록 하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1시간 간격으로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 목과 허리, 어깨관절을 풀어 줄 수 있도록 스트레칭과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 기자 서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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