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더위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겹쳐, 연일 30도 중반을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지속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해물탕이나 물회, 쫄깃한 식감의 회, 오징어 등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음식이 더욱 생각나는 법이다.

다만, 여름이라 해산물이 쉽게 상할 수 있고, 식중독이나 세균 번식도 우려된다. 해산물을 올바르게 보관하고 먹어야 맛있는 해산물을 즐기면서 여름철 건강까지 잡을 수 있다.

 

 

 

 

고등어에 함유된 셀레늄은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해산물 먹고, 기력회복과 면역력도 챙기고

 

땀이 많이 나고 기력이 부족한 여름철에는 고등어와 참치, 낙지, 새우 등의 해산물이 건강에 좋다. 한국 해양관리협의회에 따르면 등푸른생선으로 알려진 고등어에는 폐를 보호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셀레늄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참치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고, 낙지에는 피로를 풀어주는 영양소인 타우린이 다량으로 들어있다. 또, 새우에 함유된 키토산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런 해산물은 특히 여름철에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우선, 날것의 해산물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대부분 식중독균은 4℃~60℃의 온도에서 증식한다. 이 때문에 뜨거운 음식은 60℃ 이상에서 가열하고, 찬 음식은 4℃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해산물의 경우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85도 이상의 고온에서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해산물을 먹고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바다의 질병, 비브리오 패혈증

 

여름철 어패류를 먹을 때에는 식중독뿐 아니라 비브리오 패혈증도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한 급성 패혈증을 뜻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거나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섭취하면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증식하기 적합한 환경이라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은 이렇다. 우선 발열과 오한이 나타나며 복통과 구토, 설사가 72시간 내 발생한다. 다리에서 발진, 부종이 생기기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저온 보관한 어패류를 수돗물로 손질하고, 역시 85도 이상에서 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유통되는 홍합은 품질관리가 잘 돼 안전한 편이지만 되도록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해산물, 위험한 독성을 품다

 

여름철에 잠시 피해야 하는 해산물로는 우선 군소가 있다. 얕은 바다에서 해조류를 섭취해 살아가는 군소는 별미로 여겨지지만, 산란기인 여름철에는 독성을 품고 있어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여름철 홍합에는 마비성 패류 독소가 있으니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다만 시중에 유통되는 홍합은 품질관리가 잘 된 양식이 많아 괜찮다.

 

여름철에는 굴이 부패하기 쉬우므로 생굴을 섭취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또 참소라를 먹을 때는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녹색 내장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붕장어와 거북손도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붕장어는 충분히 피를 제거하거나 구워서 먹어야 한다.

특히 바닷장어(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가운데 붕장어의 피에는 독성인 이크티오톡신이 들어있다. 피를 제거하지 않으면 설사나 호흡곤란이 유발되기 때문에 충분히 피를 제거하거나 구워 먹어야 한다.

 

 

 

국민일보 기자 박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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