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상생활을 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증상들도 다시 한번 짚어보게 된다.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거나 큰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지만, 간혹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덮친 한여름을 건강하게 나려면 우리 몸의 작은 신호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게 좋겠다.

 

 

전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입 냄새가 지독할 수 있다. ​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쉬어도 입 냄새가 난다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자신의 입 냄새를 경험하고 있다. 사실 입 냄새는 꼭 마스크 착용이 아니더라도 인구의 60%가량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입 냄새가 흔히 나는 때는 아침에 잠에서 깬 직후와 식사 시간 직전이다. 잠을 자는 동안이나 배 속이 비었을 땐 침이 적게 분비돼 입이 마르기 때문에 입 냄새를 일으키는 세균을 없애는 자정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흔한 입 냄새는 보통 입을 벌렸을 때만 난다. 그런데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내쉴 때 특히 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전신질환을 의심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급성 간 경변 환자는 달걀이나 버섯이 썩는 듯한 냄새가 나고, 당뇨병 환자는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신부전증 환자는 소변 같은 지린내가 날 수 있다.

 

 

 

 

눈 떨림은 다른 질환이 있어 나타나는 증상일지도 모르기에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눈 떨림이 지속된다면 가볍게 넘길 수 없어

 

눈 밑부분이 파르르 떨리는 증상을 겪는 사람도 적지 않다. 흔히 눈 떨림은 마그네슘이나 칼슘 같은 성분이 부족해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나 피로, 카페인 과다 섭취, 음주 때문에 눈 밑이 떨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영양 결핍을 적절히 해소해주거나 스트레스와 카페인 같은 원인을 줄여주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그러나 특별한 유발 요인이 없는데도 눈 떨림 증상이 한 달 넘게 계속되거나 한쪽 얼굴이 전체적으로 수축할 만큼 심해진다면 꼭 병원에 가봐야 한다. 안면신경질환이나 뇌종양 등 눈 주변에 혹시 다른 질환이 있어 나타나는 증상일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눈꺼풀 외에 볼을 비롯한 얼굴의 다른 부위가 떨린다면 염증성 신경병이나 뇌 질환이 원인이 아닐지 확인해볼 필요도 있다.

 

 

 

 

월경이 규칙적이지 않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명확한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

 

규칙적이지 않은 월경, 방치하지 말아야

 

여성들에게는 월경도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한두 번씩 월경을 거르더라도 별일 아니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월경은 체내 호르몬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중요한 건강 지표다. 건강한 여성의 월경은 25~35일 주기로 4~6일 동안 40~80mL의 출혈이 있는데, 이는 뇌와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이 조절한다. 심한 스트레스나 급격한 체중 변화, 식이나 수면 장애, 극심한 신체 활동 등은 호르몬의 조절 기능에 문제를 일으켜 월경의 규칙성을 떨어뜨린다. 이런 경우 생활 습관을 바꾸는 등 월경의 불규칙성을 가져온 원인을 제거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도 있다. 체내 호르몬 불균형 상태가 오랫동안 이어지면 일부 장기에서 여성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또 여성호르몬이 너무 빨리 줄어들면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골다공증, 치매 같은 병이 나타날 위험도 커진다. 그 때문에 월경이 규칙적이지 않다면 임의로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해 명확한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

 

도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한국일보 기자 임소형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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