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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주요 만성질환의 증상과 위험성, 사망 원인 1위 만성질환의 사회적영향에 대하여

최소 3개월 이상 병적인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만성질환’이라고 부른다. 만성질환은 몸의 컨디션에 따라서 호전됐다가 악화하기를 반복한다. 모든 질환이 환자들의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만성질환은 사회경제적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도 2025년까지 만성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 25% 감소를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만성질환은 질병에 따른 환자의 부담이 높고 경제적 생산성을 비롯한 사회 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장기적인 병이라 사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만성질환의 위험성과 사회경제적 부담

 

만성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의 약 80%를 차지한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의 79.9%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 원인 상위 10개 중 8개가 만성질환이다. 2019년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 원인 구성비는 비감염성 질환(만성질환)이 79.9%였고, 감염성 질환 11.9%, 손상 및 기타가 9.1%로 나타났다. 특히 비감염성 질환 중에서는 암이 34.6%로 가장 높았다. 순환기계통질환이 25.1%, 만성하기도질환 5.5%, 당뇨병 3.4%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펴낸 2021 만성질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급성심근경색, 만성폐쇄성폐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평균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회피 가능 사망 구성비는 23.0%로 예방할 수 있는 사망이 영국 등에 비해 0.8%포인트 높았다. 막을 수 있었는데 못 막은 사망 비율을 의미한다.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할수록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한다.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한다는 통계도 공개됐다. 2019년 기준 만성질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84.5%에 달했다. 2010년부터 2030년까지 만성질환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전체 1조 달러(약 118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의료비 증가 속도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빨랐다. 그만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개인 건강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주요 만성질환

 

1. 호흡곤란과 기침을 동반하는 만성질환, 천식

 

주요 만성질환 천식은 급성으로 악화할 수 있으며,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

 

천식은 가장 흔한 만성 기도 질환 중 하나다. 천식의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기침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치료를 통해 회복돼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급성으로 악화되는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환자 개인과 사회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도 한다.

 

특히 천식은 외래 진료를 통해서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질환이다. 연간 3회 이상 꾸준히 진료를 받은 환자 비율은 73.2%로 나타났다.

 

 

 

 

2. 오염물질로 인한 기도 수축,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적정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에 만성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이게 반복되면서 기도가 염증으로 인해 좁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흡연이나 대기 중 오염물질로 인한 발병이 크다. 호흡곤란이나 기침, 가래 등이 나타나고 특히 흡연과 같은 위험인자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의료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어서 조기에 발견해 적정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성질환, 당뇨병

 

주요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충분한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거나, 생산된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않아서 혈당이 높아지는 질병을 말한다.

 

방치하면 망막증이나 신부전, 신경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실명하거나 투석 치료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특히 2019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12.7%가 당뇨병, 28.5%가 공복혈당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환자 10명 중 4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아 혈당이나 혈압, 콜레스테롤 조절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조기에 치료를 받아 치료 부담을 줄이고 만성질환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 질병관리청 ‘2021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 보고서

 

 

 

 

경향신문 기자 박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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