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풍어와 제철을 맞은 웰빙 수산물 갈치 최근 해양수산부가 꽃게와 함께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 것이 올해 풍어를 맞은 갈치이다. 5~12월에 주로 잡히지만 맛은 가을ㆍ겨울에 건진 놈이 훨씬 낫다. 봄ㆍ여름에 산란을 마친 갈치는 겨울을 대비해 늦가을까지 엄청 먹어댄다. 요맘때 잡은 놈의 살이 통통하고 기름이 자르르한 것은 그래서다. 특히 줄 낚시를 통해 건져 올린 것이 맛있다. 올라오는 동안 갈치가 몸부림을 치는데 이때 갈치의 당분인 글리코겐이 분해되는 해당(解糖)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시인 김용관에게 갈치는 ‘은빛 옷 입은 바다의 신사’다. 수산물 전문가인 황선도 박사에겐 ‘섹시한 은백의 밸리댄서’다.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에겐 ‘군대어’(裙帶魚)다. 갈치는 농어목에 속하는 바다 생선이다. 다 자라면 길이가 1∼1.5m에 달한다. 몸이 긴 칼.. 더보기 땅속의 아삭한 과일, ‘야콘’을 아시나요? 9월~10월 제철을 맞은 야콘. 배처럼 달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다양한 영양분의 보고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산지가 페루의 안데스산맥에 있는 잉카 문명 이전으로 추정할 만큼 역사가 오래되었다. 야콘은 국내에서도 30여 년 전 국내 농가에 보급돼 꾸준히 재배되어 왔다. 최근 잠재력 있는 대체 작물로 성장하여 고구마처럼 친숙해질 날이 머지않은, 지금 먹으면 딱 좋은 건강 지킴이 야콘이 궁금하다. 야콘의 영양과 효능은? 1. 변비 예방 야콘은 프락토올리고당이라는 천연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의 영양분이 되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배변활동을 촉진한다. 2. 당뇨병 예방 및 치료 야콘의 프락토올리고당은 단 맛은 .. 더보기 먹으면 몸에 좋은 기름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 중 그 인식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지방일 것이다. 지방이란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할 절대악처럼 취급되고 식물성 지방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마가린과 같은 식물성 경화유는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일명 ‘착한 기름’은 명절 선물시장을 장악한다. 동물성 지방도 적당량 먹는 것이 좋다고 권고된다. 무지방 우유가 더 나쁘다는 연구도 알려졌다. 이처럼 지방에 대한 새로운 정보는 크게 늘어나면서 복잡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중 뭘 먹고 뭘 피해야 할까? 단일 불포화지방산과 다가 불포화지방산 등의 균형 섭취가 필요하다는 건 무슨 뜻일까? 결국 어떤 기름을 먹으면 좋은지 다양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지방 .. 더보기 약이 되고, 독이 되는 매운 맛의 두 얼굴 ‘매운맛’은 사실은 통증이다. ‘맛’이란 단어로 표현되지만 매운맛은 구강점막 안에 있는 통점을 자극함으로써 느껴지는 통증이다. “매운맛을 즐긴다.”라는 표현은 “통증을 즐긴다.”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매운맛은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김치 등 ‘레드 푸드’가 많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매운맛은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매운 라면을 직접 먹어보며 동영상을 찍은 외국인이 등장하기도 했다. 괴로워하면서도 자꾸만 찾게 되는 매운맛, 즐거움같이 느껴지는 이 통증은 실제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매운맛의 긍정적인 영향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는 점이다. 매운 음식을 먹어본 사람은 누구나 체온이 오르고 땀이 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땀구멍이 열려 땀이 나게 되면 몸에.. 더보기 커피 대신 마시면 좋은 카페인 없는 차 직장인들에게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 식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아침 출근길에 몽롱한 정신을 깨우기 위해 모닝커피 한 잔, 점심을 먹고 나서 쏟아지는 졸음과 나른함을 쫓아내기 위해 식후 커피 한 잔, 빠듯한 퇴근시간에 맞춰 업무를 모두 처리하기 위해 또 커피 한 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하루도 버티지 못하는 커피 중독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적당량의 카페인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분비도 촉진한다. 하지만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부족과 갈증 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불안증과 불면증, 체내 칼슘 흡수 저하 등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카페인의 일일 섭취 제.. 더보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호두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너무 맹신해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마저 호두만 먹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합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 보건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헬스 블로그’에 실린 ‘호두의 건강상 혜택’ 기사에 이같은 내용이 실렸습니다. 로버트 시멀링 박사는 기존 임상연구를 토대로 호두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국내에는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이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연구결과 하루 총 칼로리의 5∼24%를 충당할 수 있는 양의 호두를 섭취한 실험 대상 그룹(하루 14∼110g)과 호두를 먹지 않은 그룹 사이에는 각종 심혈관 건강 지표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는 것입니다. 호두를 먹은 그룹의 총콜레스테롤 수.. 더보기 당뇨병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자두 조선 왕실의 상징 문장이자 대한제국의 국장으로 쓰인 것이 바로 이화(李花·오얏꽃), 자두입니다. 자두는 즙이 많아 인기가 높은 과일입니다. 이 자두가 당뇨병 관리와 합병증 예방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습니다.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김광옥 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김 교수팀은 46마리의 흰쥐를 4개 그룹으로 나눠 당뇨에 자두가 효과가 있는지를 실험했습니다. 당뇨병 인자를 주입한 쥐 그룹에 고농도 자두 함유 사료를 6주간 먹인 결과 공복 혈당(166㎎/㎗)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일반 사료를 먹은 흰쥐 그룹(233㎎/㎗)과 저농도 자두 함유 사료를 먹은 흰쥐 그룹(174㎎/㎗)보다 공복 혈당이 더 낮게 나타난 것입니다. 또 자두는 .. 더보기 '지방 청소부' 귀리의 모든것 요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귀리’다. 최근에는 ‘오트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귀리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에 포함된 유일한 곡물일 정도로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수용성 섬유질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러시아와 캐나다, 호주 등에서 주로 생산되지만 국내에서도 전남 강진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연 갈색에 길쭉한 모양의 알갱이다. 귀리를 거칠게 갈거나 납작하게 압착시키면 ‘오트밀’이 된다. 외국에서는 이 오트밀을 우유나 물에 타서 식사대용으로 즐긴다. 또 오트밀뿐 아니라 다른 곡류와 견과류를 함께 섞어 구워낸 것이 바로 ‘그래놀라’다. 통귀리와 기타 곡류, 생과일, 말린 과일, 견과류를 혼합해 만드는 시리얼은 ‘뮤즐리’라고 .. 더보기 빈 속에 먹으면 좋지 않은 과일과 채소 “신선하다”, “건강에 좋다”는 과일과 채소를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다. 자연의 신선함을 품고 있는 데다, 칼로리도 높지 않은 과일과 채소는 건강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각광받는다. 아침에 밥 대신 과일과 채소를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가 항상 건강에 좋기만 한 건 아니다. 특히 아침 빈속에 먹으면 몸에 부담을 주는 과일과 채소들도 있다. 이런 과일과 채소들만 살짝 기억해놨다가 아침에 피해주면 부작용 걱정은 사라진다. 고구마와 토마토 고구마는 아침에 군고구마, 고구마 말랭이, 찐 고구마 등 다양한 형태로 먹는다. 하지만 고구마는 ‘공복의 적’이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주스로 많이 즐기는 토마토도 마찬가지다. 고구마와 토마토에 .. 더보기 코코넛 오일은 수퍼푸드일까? 독일까? 최근 인터넷에서 하버드대 보건대 교수인 캐린 마이클스가 “코코넛 오일은 순전한 독”이라고 주장한 강의 동영상이 크게 화제가 됐다. 라는 동영상에서 마이클스 교수는 “코코넛 오일은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최악의 음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코코넛 오일이 돼지비계보다 더 위험하다”며 ‘순전한 독’이라고 일컬었다. 돼지비계는 동물성 지방으로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코코넛 오일이 이보다 더 위험하다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대중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해당 강연 동영상은 유튜브에서100만뷰 가까이 조회됐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채식주의 열풍을 타고 코코넛 밀크가 우유의 대체제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코코넛 오일이 만능 건강식품으로 취급되는 경향도 있..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