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까지 우리의 눈은 전자기기에 끊임없이 혹사당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스마트폰, 업무 시간에는 컴퓨터, 휴식 시간에는 TV 등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전자기기와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과 우리의 눈은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고 있다. 눈의 깜박임이 현저하게 줄면서 눈이 마르게 되는 ‘안구 건조증(Dry Eye Syndrome)’, 갑자기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고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컴퓨터 시력 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이 대표적이다.

 

 

요즘에는 ‘젊은 노안(스마트 노안)’도 급증하는 추세다. 노안은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가까이에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50대 이후 발병률이 급증하지만, 최근 들어 20~30대에 노안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전자기기의 위험성과 눈 건강을 돕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스마트 노안의 주범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는 건조한 대기와 자외선, 미세먼지, 노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blue light)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블루라이트는 380~500나노미터(㎚) 사이의 짧은 파장을 가진 파란색 계열의 가시광선이다. 낮처럼 환한 빛을 내는 데 효과적이어서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컴퓨터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와 LED 조명에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은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가장 많은 기기로, 컴퓨터 모니터의 1.6배, TV의 2배에 달한다.

 

블루라이트는 그 자체로는 눈 건강에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하지만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면 장애를 유발하거나 시력 저하, 심할 경우 황반변성 등 각종 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인간의 망막은 빛의 색깔에 반응해 뇌파와 멜라토닌 분비, 심전도 등에 영향을 주는 제3의 광수용 세포를 가지고 있다. 제3의 광수용 세포는 파란색 계열의 빛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주변이 어두운 상태에서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블루라이트에 반응한 제3의 광수용 세포가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수면 장애는 물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망막에서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부위인 황반(yellow spot)은 시력의 90퍼센트를 담당하고 있다. 황반은 중심 시야를 담당하는 ‘지아잔틴’과 주변 시야를 담당하는 ‘루테인’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흡수해 시각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상적인 수준이라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지나치게 장시간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시세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심한 경우 시세포 손상으로 인한 황반변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우리나라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발병 초기에는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중심부가 까맣게 보이다가 점차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종국에는 실명이르게 된다. 현재까지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은 치료가 불가능하다.

 

눈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눈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실내 LED 조명의 경우 직접 바라볼 경우 블루라이트 자극에 의해 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시선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블루라이트를 다량 배출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도 가급적 적은 시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만약 어렵다면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한 상태에서 이용해야 눈의 자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에는 비타민A와 아연, 오메가3,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있다.

 


눈 건강에 필수적인

‘지아잔틴’과 ‘루테인’

 

‘비타민A’는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성분이다. 시력 저하를 촉진하는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고, 눈의 망막에 있는 감광색소인 로돕신(rhodopsin)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에는 당근, 브로콜리, 고구마, 간, 붉은 고추, 토마토, 키위, 오렌지 등있다. 이중 당근은 ‘비타민A의 황제’로 꼽히는데, 중간 크기의 당근을 절반만 먹어도 하루 권장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당근을 기름에 볶아 요리하면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아연’은 눈의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하더라도 아연이 부족하면 시력 감퇴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연의 혈중 농도가 저하되면 황반변성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굴, 멸치, 다시마, 소고기, 현미, 호두, 땅콩 이 있다.

 

‘오메가3’는 눈물층 보호막의 주요 성분으로, 눈물샘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막아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눈의 노화로 인한 시력 감퇴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2008년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회 이상 연어와 참치, 고등어 등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생선 식품을 섭취한 경우 황반변성이 발병할 확률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아잔틴’과 ‘루테인’은 황반색소의 주성분으로 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아잔틴과 루테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양이 현저하게 줄어들며, 안타깝게도 우리 인체는 이 성분을 스스로 합성하지 못한다.

 

 

평소 지아잔틴과 루테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표적 식품으로는 달걀(노른자), 아보카도, 시금치, 호박, 율무 등이 있다. 하지만 식품 섭취만으로는 하루 권장섭취량을 채우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지아잔틴과 루테인이 함유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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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미세먼지가 몰려온다 해도 등산객의 발길을 막진 못하는 듯하다. 미세먼지 예보가 있는 날에도 마스크까지 쓰고 삼삼오오 산을 찾는 등산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산행에는 여러 복병이 숨어 있다. 평소 건강에 별다른 무리가 없고 기온이 올라가 날이 따뜻해졌다 해도 준비 없이 산에 오르는 건 금물이다.


먼저 산에 오르기 전에는 장비와 배낭을 한 번 더 확인한다. 꼭 가져가야 할 물품만 넣어 최대한 가볍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중장년 층이나 비만인 사람은 배낭이 무거우면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몸무게까지 더해져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가게 된다.


신발은 일반 운동화가 아닌 등산화를 반드시 챙겨 신어야 발목이나 무릎 관절이 손상되는 걸 막을 수 있다. 방수, 방풍 처리된 소재의 옷을 챙기고, 상황에 따라 체온을 조절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게 좋다. 산을 타기 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산을 오를 때는 근력과 유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라가는 자세에선 몸의 무게중심이 비교적 낮아 신체가 몸무게 부하를 많이 받게 돼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걷는 자세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발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게 한 다음 무릎 각도를 충분히 뻗으며 걷는다. 무릎 각도가 어중간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몸무게가 앞으로 쏠리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우려가 있다.


반대로 산에서 내려올 때는 몸의 균형감각이 중요하다. 하산 중에는 올라갈 때보다 몸의 무게중심이 높고 허공에 떠 있는 시간이 길어져 신체가 순간적으로 불균형 상태가 된다. 몸에 자꾸 충격이 가해지고 낙상이 일어나기 쉬운 이유다. 


하산할 때는 그래서 발바닥을 지면에 되도록 가볍게 닿게 하고, 무릎 관절을 살짝 굽혀 발바닥에 탄력을 줌으로써 충격을 흡수하도록 해준다. 이때 시선은 자신의 발 앞에 두고 전신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한다.


산을 오르내리는 동안엔 코와 입으로 심호흡을 충분히 해야 숨이 덜 차고 덜 피로해진다. 등산 중 숨이 차는 건 운동량에 비해 산소와 혈액 공급량이 부족해서다. 산행할 때는 평소보다 산소가 15배 이상 필요하다. 


처음부터 너무 급하게 올라갈 필요 없다. 체력이 10만큼 있다고 치면 등산할 때 4, 하산할 때 3만큼 쓰고 나머지 3은 예비로 남겨둔다 생각하면 된다. 틈틈이 과자나 초콜릿처럼 열량 높은 간식을 먹고 따뜻한 차나 물을 마신다.


산행을 하다 보면 도중에 발목이 삐끗하는 경험(발목염좌)을 종종 하게 된다. 흔한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면 발목 인대가 약해져 같은 부위를 계속해서 삐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돼 자칫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 일단 발목염좌를 겪었다면 초기에 인대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산 초보자가 아니어도 방심은 금물이다. 족저근막염은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생긴다. 이는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족저근막)에 반복해서 미세한 외상이 생겨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족저근막은 평지보다 오르막 내리막을 걸을 때 더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등산을 다녀온 후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부근이 아프거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지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 역시 봄철 산행 때 주의해야 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등산 중 저체온증이 생기기가 더 쉽다. 특히 산은 평지와 온도 차이가 많이 난다. 저체온증은 초기에 심하게 오한이 생기거나 어지럼증이 계속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산행하다 이런 사람이 생기면 서둘러 찬바람이 들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한다. 팔다리를 주물러주거나 몸을 여러 사람이 감싸주면서 체온이 천천히 오를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산에 오르기 전 스트레칭은 체온을 올리고 심폐 기능을 활성화시켜 저체온증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산행을 끝낸 뒤에는 마무리 스트레칭이 꼭 필요하다. 신체 근육이 평소보다 많이 사용됐기 때문에 이후 자칫 근육이 경직되고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 후에 가장 흔히 말하는 ‘알기 배겼다’는 게 바로 이렇게 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허벅지나 종아리, 허리 등의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여 짧게는 2, 3일, 길게는 7일 이상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푹 쉬면서 해당 부위에 온찜질을 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나아진다.


산을 내려온 뒤엔 기분 좋은 마음에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은 인체가 환경 변화에 따라 체온을 스스로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약화시킨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온도 변화가 심한 봄철엔 등산 전후 음주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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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주요 사업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노인성질환을 가진 65세 미만자에게 등급판정을 내리고, 그에 맞는 재가·시설급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주로 장기요양 수급자인 대상자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이지요.


최근 십 여 년 사이에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노인의 의료, 생활문제를 넘어 노인을 수발하는 데에 따르는 가족문제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어르신을 간병하는 가족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고,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라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0월, 첫 가족상담 지원사업을 시작, 현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보험요양센터 58개소에서 사업을 진행중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전국 사업운영센터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무엇일까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정신건강전문요원(정신건강간호사 또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전문자격을 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진행합니다. 총 15주 가량의 기간 동안 10번의 만남을 갖게 되며, 이 중 6회는 개별상담으로, 4회는 집단활동으로 이뤄집니다. 


개별상담에서는 돌봄 기술 익히기, 스트레스 다루기, 심리·정서적 부양부담 감소를 위한 1:1 상담이 이뤄지며, 모든 상담내용은 비밀로 유지가 된답니다. 한편, 집단활동은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원예활동, 미술활동, 응급처치 등을 배우고, 서로의 어려운 상황과 힘든 감정을 나누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자리입니다. 


모든 공식적인 만남이 끝나고 나면, 집단활동을 함께 한 부양자 가족들과 함께 자율적으로 자조모임을 가질 수 있는데, 자조모임을 위한 모임장소가 필요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보험요양센터에서 제공합니다.


<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부평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 제공)>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신청기준을 확인해주세요!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족이어야 하며, 서비스 신청일자 기준으로 수급자 어르신이 재가급여 이용(복지용구 포함) 중이어야 합니다.


또한 수급자 어르신의 실거주지 기준의 관할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센터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상담 기수마다 정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지원자가 많을 시에는 부양부담이 높은 가족을 우선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여러 차례의 시범사업 결과, 참여해주신 수급자 어르신의 가족 중 많은 분들이 부양부담감, 우울감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셨고, 자조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가족들도 많습니다.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느끼시더라도 혼자서 다 짊어지려고 하지 마세요. 스트레스와 우울감, 무력감으로 간병과 수발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신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어르신에게 힘이 되어준 당신,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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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4월의 식재료로 식용꽃을 선정했다. 식용꽃은 먹을 수 있는 꽃이다. 대개 음식의 색ㆍ향기ㆍ맛을 돋우기 위해 사용하는 꽃을 가리킨다. 식용꽃을 이용한 꽃요리는 비타민ㆍ아미노산ㆍ미네랄 등 겨울에 부족했던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는 먹는 이의 식욕을 자극한다. 요즘은 꽃피자ㆍ꽃비빔밥 등 꽃을 이용한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식용꽃 섭취의 역사는 매우 오래됐다. 1809년(조선 후기)에 저술된 ‘규합총서’엔 진달래꽃ㆍ참깨꽃ㆍ들깨꽃을 이용한 조리법이 등장한다. 우리 선조는 진달래전ㆍ아까시꽃튀김ㆍ감국화전 등 계절별로 대표적인 꽃을 음식에 넣었다. 


차ㆍ술에도 이용했다. 음력 3월3일(삼짇날)엔 ‘꽃달임’(화전놀이)이라 하여 진달래 화전, 음력 9월9일(중양절)엔 국화전ㆍ국화차를 즐겼다.


중국에선 식용꽃을 화찬(化饌)이라 부른다. 식용꽃에 대한 첫 문헌상 기록은 중국의 수ㆍ당나라 시대를 기록한 ‘수당가화록’이다. 중국 유일의 여성 황제인 당나라 측천무후는 궁녀에게 백가지 꽃과 쌀을 빻아 쪄서 백화떡을 만들게 한 뒤 신하에게 나눠줬다. 


꽃은 부녀자의 얼굴을 아름답게 해주고 늙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믿어 중국 궁정의 황후ㆍ비빈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북경ㆍ천진 일대에선 꽃차를 향편(香片)이라 부른다. 향기의 조각이란 뜻이다. 서양에선 빅토리아 시대에 케이크ㆍ음료ㆍ사탕 등 후식 제조에 꽃이 이용됐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19세기 초엔 유럽에서 식용꽃 등 허브를 키우고 먹는 붐이 일었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ㆍ유통되는 식용꽃은 20여 종이다. 대개 4∼10월 사이에 생산ㆍ출하가 이뤄진다. 베고니아ㆍ과꽃ㆍ팬지ㆍ금잔화ㆍ금어초ㆍ장미ㆍ제라늄 등은 촉성ㆍ억제 재배를 통해 연중 출시된다.

 

 

진달래는 봄철의 대표적인 꽃으로, 예부터 화전ㆍ떡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됐다. 북미가 원산지인 아카시아는 꽃이 5∼6월에 핀다. 향기가 강하고, 아카시아꽃꿀로 유명하다. 장미는 6000종 이상의 품종이 있다. 금어초는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이 원산지로 5∼7월에 개화한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베고니아는 수꽃 잎은 4개 중 2개가 작으며, 암꽃은 꽃잎이 5개다.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육류 요리에 곁들이거나 샐러드 등에 넣으면 새콤한 맛이 입안 가득히 퍼져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유럽이 원산지인 팬지는 삼색제비꽃이라고도 불린다.

 

 

한련화는 매운맛이 난다. 주황ㆍ노랑ㆍ빨강 등 뚜렷한 색상도 돋보인다. 생선 요리할 때 이용하면 생선의 비린 맛을 없앨 수 있다. 청색ㆍ분홍ㆍ남보라ㆍ흰색 등 색상이 다양하고 꽃 모양이 귀여운 비올라는 비빔밥 재료로 그만이다. 


튤립은 단호박 무스에 첨가하면 맛ㆍ모양이 잘 어울린다. 데이지는 초밥ㆍ샌드위치 재료로 적당하다. 단맛이 나고 아삭거리는 느낌을 줘서다.


식용꽃은 비빔밥ㆍ샐러드ㆍ케이크ㆍ쌈밥ㆍ디저트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볶거나 찌거나 하는 등의 요리를 하기보다는 신선한 상태로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꽃의 특성상 열이 가해지면 색상이 변해 미적 가치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운 날엔 식용꽃을 넣은 얼음 큐빅을 만들어 음료로 마셔도 좋다. 얼음 큐빅이 녹으면서 음료 안의 풍부한 색깔의 꽃잎이 입맛은 물론 분위기를 살려준다.


식용꽃을 식초ㆍ버터ㆍ잼ㆍ시럽ㆍ와인 등에 넣어 두면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


꽃잎은 마르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고유의 색과 향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다. 꽃잎을 말려 오래 보관해뒀다가 꽃잎차로 즐길 수 있다. 이때 꽃잎 본연의 색을 살리려면 1% 정도의 연한 소금물로 꽃잎을 가볍게 씻은 뒤 한지 위에 펼쳐 놓고 서늘한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국화ㆍ민들레 등 향이 강하거나 신맛이 나는 꽃은 살짝 쪄서 연한 설탕물을 뿌려가며 말리면 맛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평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식용꽃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술ㆍ수술ㆍ꽃받침은 일단 제거한 뒤 요리에 사용한다. 진달래는 수술에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물에 씻어 먹는다.

 

젊음ㆍ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엔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식용꽃 속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채소ㆍ과일에 비해 10배 이상 많이 들어 있다. 


채소 21종, 과일 10종, 식용꽃 5종, 와인 2종에 든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식용꽃이 가장 우수했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색깔이 짙은 부분이 옅은 부분보다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력이 더 높았다.


한편 세계 꽃 시장의 규모는 46조 원가량이다. 네덜란드가 국제 꽃 교역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인의 연간 1인당 꽃 소비량은 20달러 정도로, 세계 23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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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은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이다.


골관절염이 있으면 걷기 등 일상적인 활동이 어렵다. 활동 장애로 인해 우울감이 생길 수 있고 밤이면 통증이 심해 불면증을 겪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관절염을 통증 및 기능성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울감, 무력감 및 소외감 등의 육체적 및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는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와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관절염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12.5%, 남자 5.1%, 여자 18.9%로 나타났다. 남자보다 여자의 골관절염 유병률이 3.7배 높게 나타났다. 


골관절염이 있으면 미리 생활습관 개선을 하고, 치료를 해야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골관절염이 개선돼야 노년기 삶의 질도 높아진다.



골관절염, 체중 감량·운동부터 해야


골관절염 환자가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것은 '체중감량'과 '운동'이다. 체중을 5㎏ 줄이면 무릎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약 50%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골관절염 진행 정도와 상관없이 운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퇴사두근(허벅지근육) 등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흔히 관절염으로 무릎이 아픈데, 운동을 꼭 해야 할지 의문을 품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아파서 안 움직이면 근육이 위축되고 근력이 감소되면서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악화된다. 아파도 참고 견디면서 운동을 하면 증상이 개선되면서 운동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골관절염 환자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걷기와 스쿼트이다. 걷기의 경우는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무리가 적으면서 다른 운동에 비해 오랜 시간동안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걸을 때는 가급적 무릎을 들어 올리면서 걷는 것이 좋다. 스쿼트는 무릎 관절을 지지해주는 대퇴사두근을 키우는 데 적합한 운동이다. 


의자나 책상을 잡고 무게 중심을 엉덩이 쪽으로 둔 채 절반만 앉았다 일어선다. 이때 무릎이 발가락 보다 앞쪽으로 나오면 무게 중심이 무릎 쪽에 실리게 돼 좋지 않다. 다만 운동 후 관절 통증이 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운동 강도나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먹는 약 6주 써도 안 들으면 주사 및 수술 치료


생활습관 개선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먹는 약을 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s)가 대표적인 약이다. 이러한 약들은 효과가 있는 안전한 약이지만 사람에 따라 간(肝)이나 위(胃)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먹는 약을 6주 정도 써도 호전이 안 되면 주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테로이드 주사인데, 의사들마다 찬반 의견이 갈린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이 있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연골 부피가 줄어드는 등 조직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골관절염으로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 일회성으로 사용해볼 수 있다.

 

 

히알루론산 주사도 널리 사용된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강 내에 일종의 '윤활액'인 끈적끈적한 히알루론산을 넣는 것이다.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 통증을 줄인다. 


단, 말기에 쓰면 효과가 없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관절강 내 세균 침투 위험을 높인다. 저분자 히알루론산 주사는 주 1~3회 맞아야 하고 고분자 히알루론산은 6개월에 1회 주사하면 된다.


연골 손상 범위가 2㎠ 이하인 초기 관절염 환자는 미세천공술도 고려할 수 있다. 미세천공술은 뼈에 미세한 구멍을 내 골수가 흘러나오게 해, 골수 속 줄기세포가 연골을 재생하게 유도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보통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연골 손상 부위에 3~4㎜ 크기의 구멍을 뚫는다. 단, 나이가 55세 이상이면 뼈에 구멍을 내도 골수가 충분히 흘러나오지 않아 효과가 적은 편이다.


연골 손상 범위가 3㎠ 이상이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시도할 수 있다. 무릎을 절개한 후 연골이 닳은 부위에 줄기세포를 직접 이식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중년 이후 환자는 줄기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줄기세포 수 자체도 적어 큰 효과가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카티스템) 등이 개발됐다. 신생아가 태어날 때 기증받은 제대혈을 활용한 치료제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후에는 무릎 안정을 위해 3개월 정도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한다.


연골이 많이 닳아 뼈와 뼈 사이 간격이 절반 이상 좁아진 중기 이상 환자는 다리가 휘기 쉬운데, 이때는 근위경골절골술을 고려한다. 휜 다리를 곧게 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50대 정도로 비교적 젊고 활동량이 많은 환자에게 주로 권한다. 하지만 뼈를 자르고 금속으로 고정해야 해 뼈가 약한 사람은 수술이 불가능하다.



연골 다 닳은 말기엔 인공관절해야


연골이 다 닳은 골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모형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무릎 내에 이식하는 수술 방법이다. 연골엔 혈관이 없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연골이 다 닳으면 관절 자체를 갈아 끼우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위험성, 합병증, 인공관절이 수명을 다하는 15~20년 후의 재수술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수술 결정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 보통 65세 이상의 나이에, 다리가 휘청거리면서 걷는 게 부자연스럽고, 뼈 맞대는 소리가 들리면 수술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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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연예인이 연기가 가득한 큰 캡슐 속에서 얼굴을 찡그리고 사진을 찍은 것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연기는 차가운 탱크에서 나오는 냉기로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hy)’로 불린다.

 

‘차갑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크라이오(cryo)’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hy)’를 합친 말이다. 질소 증기가 들어있는 차가운 원통 안에 들어가 2분에서 3분 가량을 버티다 나오는 방식이다.

 

이 크라이오테라피가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 비법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는 크라이오테라피를 취급하는 관리샵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크라이오테라피의 정확한 원리는 마치 인공 태닝 부스와 비슷하다. 자외선 대신 차가운 미스트가 분사되는 방식인데 이 미스트는 영하 130도에 달하는 액상질소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수분을 함유한 것들이 얼어 붙는다는 것이 상식이다. ‘냉동 인간’이 될 것 같이 느껴지지만 건식 테라피라서 실제 체감하는 온도는 그렇게 낮지 않다.

 

 

크라이오테라피를 취급하는 업체들은 신체 회복력을 끌어올리고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피부 치밀도를 높인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신진대사까지 높아져 떨어진 체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단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다.

 

하지만 사실일까? 냉각 케어는 근육통을 줄여주고 근육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발목을 삐끗 하거나 인대가 살짝 늘어난 경우에는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냉각찜질이나 냉각스프레이 등을 통해 신경 자극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크라이오테라피도 초기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관리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자체는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데 도움을 줄 뿐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될 수 없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크라이오테라피가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갑자기 온도가 차가운 곳에 들어가게 되면 심혈관이나 뇌혈관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할 수 있어 부정맥이나 고혈압,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갑자기 줄어들어 신체 대사 활동이 느려지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챔버라고 불리는 원통 안에 들어가서 냉각치료를 하게 되는 탓에 이 기기 안정성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검증되지 않은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낮은 온도의 기기다보니 피부 질환이 생기거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운동을 한 뒤 근육 피로를 줄이고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라면 크라이오테라피 대신 간단한 찬물 샤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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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닷물의 온도도 같이 상승하고 있는 봄철,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패류독소’. 최근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해 빨라진 패류독소 검출 시기와 관련, 조개류 등의 수산물을 먹을 때는 패류독소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중독이나 근육마비, 호흡곤란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패류독소란 무엇인지, 그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패류독소는 무엇?


 

조개류에 축적되어 먹으면 마비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소를 의미한다.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는 조개류(패류)는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는데 이를 사람 등의 고등 동물이 섭취하는 경우 중독을 일으키게 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패류독소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패류독소가 가열이나 냉동을 해도 남아 있다는 점이다. 식중독의 경우 대개 음식을 가열 조리하면 사라지는 것과 달리 패류독소는 가열 조리 시에도 파괴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냉장·냉동 등 저온에서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패류독소 발생은 3월경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수온이 18도씨 이상 올라가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 사이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3월~6월까지 생산·채취된 조개류 섭취에 대한 안전 관리 및 주의를 권고하고 있다.

 

 

패류독소 섭취 시

나타나는 증상은?

 

 

패류독소는 크게 마비성패독, 설사성패독, 기억상실성패독, 신경성패독 4가지 종류로 나뉜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마비성패독의 증상으로는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매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한다.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마비성패독이 아닌 무기력증과 매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 소화기계 증상이 일어나는 설사성패독은 대부분 치명적이지 않아 3일 정도 지난 후엔 회복할 수 있다. 

 

 

패류독소 예방 및

주의사항은?

 

1.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채취 금지해역’의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하면 안 된다.

2. 패류독소가 유행(3월~6월)인 기간에는 낚시터나 여행지에서 임의로 패류를 섭취하여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3월~6월 시중에 판매되는 조개류(패류) 등의 섭취로 인한 패류독소 중독에 주의한다.

4.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송하여 진료받도록 한다.

5. 패류독소 유행 기간 동안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패류독소속보(스마트폰 앱) 등을 참고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서 자연산 패류를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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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의

눈 적응력

떨어진다면 야맹증


눈 건강은 한 번 망가지면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미 발병한 질환에 대해서는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야맹증의 경우 점차 발병 인원이 적어지는 추세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위험과 직결될 수도 있어 관심을 두고 주의해야 한다.


야맹증이란 쉽게 말해 빛이 적은 곳에서 사물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보통은 저녁이나 새벽에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낮과 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 차이가 큰 편이다.


물론 빛이 적은 곳에서는 누구나 밝은 곳에 비해 시력이 감소함을 느낀다. 다만 정상적인 눈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갔을 때 망막 시각세포의 변화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어둠에 적응,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된다. 하지만 야맹증일 경우 10여 분이 지나도 사물 구분이 어렵다. 



또한, 야간운전 시 맞은 편차의 헤드라이트가 잘 보이지 않거나 적응이 어려운 데다 시야도 좁아져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야맹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 안과에서 안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비타민A 섭취와

자외선 차단이 중요


야맹증은 선천적이기도,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선천적 원인은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이는 간세포와 추세포가 점점 파괴됨으로써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관련 질병을 갖고 태어났으면 진행이 느리긴 하지만 녹내장, 황반변성 등 다른 안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후천적으로는 비타민A 부족, 녹내장과 백내장, 시신경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비타민A는 단백질과 함께 망막 건강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부족할 경우 시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망막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색과 빛, 형태를 감지해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터. 여기서 빛은 망막 세포 중 하나인 시각세포에 의해 감지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로돕신의 재합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타민A가 부족하면 로돕신 재합성이 어렵다. 그래서 야맹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A 섭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할 만한 음식으로는 아미노산, 철, 무기질 함량이 높아 시신경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시금치, 야맹증을 비롯해 안구건조증에도 이로운 블루베리, 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달걀노른자와 깻잎, 미역, 김 등이 있다. 물론 이러한 음식을 먹는다고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섭취할 경우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야맹증 예방을 위해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행동은 삼가고,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이 외에도 틈틈이 안구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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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이 포함된 4월은 나무 심기 좋은 시기다. 우리 주변엔 약재가 되는 나무가 제법 있다. 무궁화나무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우리 선조는 이 나무의 줄기ㆍ껍질 부위를 이질 치료제로 썼다(동의보감). 요즘 중국에선 뿌리에서 무좀약 성분을 추출해 사용한다.



장수의 상징인 올리브나무의 잎은 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 자작나무를 자른 뒤 가수분해하면 충치 예방 성분인 자일리톨이 얻어진다. 주목나무는 항암나무다. 껍질에 강력한 항암 성분인 텍솔이 들어 있어서다.


매화나무라고 하면 의적 일지매를 떠올리거나 봄의 정취를 높이는 관상용 나무 정도로만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 나무의 열매엔 신통한 약효가 담겨 있다. 한방에선 6월 중순에 나는 어린 매실의 껍질을 벗긴 뒤 연기에 그을려 만든 오매를 약재로 쓴다.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매실은 기침을 멈추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오매로 마사지하면 피부가 좋아진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에 입이 마르고 입 냄새가 나는 것도 막아준다. 다만 청매에는 아미그달린(청산배당체)이란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아미그달린 함량은 복숭아씨나 살구씨보다 낮다.


고로쇠ㆍ자작ㆍ단풍ㆍ다래ㆍ거제수ㆍ물박달나무는 모두 수액을 채취해 마시는 나무다. 가장 대표적인 고로쇠나무 수액은 1월 말~3월 중순에 채취된다. 경칩 전후가 절정이다.


나무가 먹을 물을 인간이 채취해 마셔 버려도 시기만 잘 선택하면 나무 건강에 큰 해가 되지 않는다. 잎이 나지 않은 시기에 수액을 채취하면 괜찮다. 잎이 난 상태에서 수액을 빼면 나무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고로쇠 수액에 든 건강성분은 칼슘ㆍ칼륨 등 미네랄이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칼슘은 뼈 건강에 유익하다. 실험동물(흰쥐)에 수액을 7주간 먹였더니 골밀도가 20% 높아지고 뼈의 두께가 두 배가량 커졌다.


뼈의 길이도 가량 늘어났다. 민간에선 주로 숙취를 줄이고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마신다. 고로쇠 수액은 많이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으며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마실 수 있다.


한방에선 고로쇠 수액이 이뇨 효과가 있고 성질이 차므로 몸이 허한 사람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고 권고한다. 봄에 파종하는 헛개나무는 간 기능 개선제로 통한다. 열매에 든 다당체가 술독을 풀어주고 간을 보호해서다. 열매를 물이 든 주전자에 넣고 보리차 끓이듯이 달여 마시면 된다.



가열해도 유효성분(다당체)이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흔한 수종이 아니어서 일반인이 산에서 헛개나무를 찾아내기는 힘들다. 간 보호ㆍ숙취 해소 효과는 10월에 딴 열매가 최고다. 헛개나무 성분이 함유된 숙취 해소 제품도 나와 있다.


옻나무는 과거부터 건위제로 사용됐다. 위가 나빠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양치할 때 구토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겐 옻닭(옻나무 껍질과 닭을 함께 넣어 만든 음식)ㆍ옻나무 칠액이 약이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옻나무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란 것이다. 약으로 쓸 때는 옻나무의 가지ㆍ줄기를 절단한 뒤 불로 굽는 화칠(火漆)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때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제거된다.


옻나무 성분인 우루시올은 항암 효과 등 뛰어난 약성을 가지고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봄에 하얗게 꽃이 피는 산사나무의 열매는 음식을 잘 소화하고 체기를 풀어주는 약효를 갖고 있다. 고의서인 ‘본초강목’엔 “늙은 닭의 고기는 질긴데 산사 몇 개를 넣고 삶으면 흐물흐물해진다”고 기술돼 있다. 



작은 사과처럼 생긴 산사나무 열매로 탕을 해서 먹으면 육류 섭취 뒤의 소화 불량과 체기로 인한 복통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식하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이롭다. 산사나무 열매는 혈액이 잘 돌게 하고 어혈(뭉친 피)을 풀어준다. 산사 추출물을 토끼에게 먹였더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봄에 환하게 꽃이 피는 산수유나무는 열매가 약재다. 한방에선 간(肝)과 신(腎)이 허(虛)해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허리ㆍ무릎에 힘이 없으며 이명이 들리고 자기도 모르게 소변을 지리는 사람에게 처방된다. 


열매는 너무 자주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노인,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 생리량ㆍ생리 기간이 너무 길거나 생식기 출혈이 멈추지 않는 여성에게도 권장된다. 새벽에 자주 설사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봄에 채취한 두충나무의 껍질을 한방에선 간과 신을 보하는 보양약으로 친다. 껍질은 뼈ㆍ근육을 강화하고, 남성의 발기부전, 허리와 무릎이 아픈 데도 유용하다. 


배뇨 장애ㆍ임산부 하혈ㆍ고혈압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 꽃이 피는 측백나무의 약효 부위는 잎과 종자(씨)다. 잎은 서늘한 성질이 있어 피를 멎게 한다. 코피가 잦은 사람에게 잎을 달인 물을 먹이는 것은 그래서다.


담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 건망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도 처방한다. 씨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자연의 ‘진정제’다. 잠을 못 이룰 만큼 가슴이 뛰거나 밤에 땀이 많이 나거나 변비가 심할 때 먹으면 좋다.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씨는 지혈작용이 있으므로 오래 복용하면 혈액을 응고시킬 수 있다. 몸에 진액이 부족한 사람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4∼6월에 올라오는 죽순은 식용으로 많이 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5월쯤에 돋는 새잎을 차로 만들어 마시면 소변이 편해진다. 조릿대의 원료인 산죽, 대나무 속의 흰 부분인 죽여, 대나무를 용기에 넣고 수일간 열을 가해 얻은 죽력은 고혈압ㆍ심장병ㆍ뇌졸중 등 혈관 질환에 유용하다. 대나무 껍질은 살균효과가 있어서 생선회를 놓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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