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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덜 짜게 먹으려면 국물만이라도 사양하자 한해가 저무는 요즘 각종 송년회 모임으로 괴로운 이들이 많다. 술을 적게 마시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술을 많이 마셨다면 적어도 2~3일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미덕이 필요한 때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이라도 잘 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해장 하면 자연스레 국물 있는 음식을 떠올리는데, 문제는 국물 있는 음식이 대부분 짜기 때문에 해장을 위해 먹은 국물 음식이 이번에는 위장이나 혈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짬뽕 한 그릇에 세계보건기구 하루 섭취 나트륨 권장량 2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나온 조사 결과를 보면 라면만 해도 보통 2000mg의 나트륨 즉 5g의 소금이 들어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더보기
자살이 유혹하는 나라...그 불편한 진실들.. ‘불편한 진실’은 삶의 한 부분이다. 개인에게든 조직·국가에든 숨기고 싶은 진실은 있게 마련이다. 경제적 풍요, 개화된 민주주의, 막강해진 글로벌 파워는 대한민국의 ‘자랑하고 싶은 진실’이지만 인식의 세대격차, 빈부확대, 보수와 진보의 극한 대립은 ‘숨기고 싶은 진실’이다. 어느 나라이든 국가의 과제는 그 나라의 ‘숨기고 싶은 진실’을 ‘자랑하고 싶은 진실’로 바꾸는 것이다. 그 것이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이다. 불명예스런 기록 OECD 자살률 1위 대한민국은 자살이 유혹하는 나라다. 선진국들의 모임으로 통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8년째 자살률 1위라는 기록은 불편해도 한참 ‘불편한 진실’이다. 구체적 숫자를 보면 자살의 유혹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이 난다. 지난 2010년 한국에서.. 더보기
감기만큼 흔한 급성기관지염 어르신 미리미리 예방하세요 차고 건조한 겨울에는 감기에 자주 걸린다. 감기는 기관지염의 주요 원인이므로 더불어 급성기관지염도 감기만큼 자주 걸린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감염에 대한 방어 기능 및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고 만성 심폐질환을 많이 앓는다. 또한, 심각한 감염이 있어도 발열이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인지기능의 저하가 동반되는 등 여러 요인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다. 따라서 감기나 기관지염 등에 잘 걸리고, 기관지염에 걸리면 기존의 만성 심폐 질환이 악화되거나 특히 폐렴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3개월 넘게 기침한다면 만성기관지염 기관지란 우리가 숨을 쉴 때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이동하는, 대롱처럼 생긴 긴 통로이다. 전반적으로는 뒤집힌 나뭇가지처럼 생겼는데 기관지염.. 더보기
술이 부르는 알코올성 간질환 술과 담배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과했을 때 개인과 사회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들어서 담배의 위험성은 알려져 금연을 권유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이루어지는데 비해, 술에 대해서는 아직도 상대적으로 관대한 태도가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에 우리나라 성인 1인당 평균 84병의 소주를 마셨고, 음주 때문에 지불하고 있는 사회, 경제적 비용이 연간 15조 원에 달한다. 알코올성·지방간 → 간염 → 간경변증으로 심해져 알코올성 간질환은 B형 간염, C형 간염과 함께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분류된다. 알코올성 지방간이란 간 내에 지방이 정상 이상으로.. 더보기
술술 이어지는 연말 술자리 소주 5잔 이상 마시면 해롭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송년회 일정이 하나 둘 생기고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이다. 술과 함께 하는 회식으로 천편일률적이었던 직장문화가 건강한 문화모임 등으로 송년회를 대신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술을 권하는 문화가 더 우세하다. 적당히 즐기는 술은 분위기 메이커로 즐거운 모임을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한잔 두잔 양이 늘어나게 되면 술의 힘을 감당할 수 없어 자칫하면 즐거웠던 모임 분위기를 오히려 망가뜨리고, 더 나아가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적정 섭취량, 남자 소주 5잔·여자 2잔 정도 몇몇 연구들에서 1~2잔의 술은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그렇다고,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에게도 술을 권할 수 있을까? 1~2.. 더보기
숨겨진 우울증?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가면 속에 숨겨진 눈물 한 방울 고대 그리스에서 배우들이 연극을 할 때 썼던 가면을 페르조나(persona)라고 한다. 배우들은 가면을 쓰면 배역에 보다 충실할 수 있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탈춤과 비슷하다. 춤꾼은 탈 하나에 의지에 노래와 춤으로 양반들의 타락과 모순을 신랄하게 풍자할 수 있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양반들이 추궁해도 할 말이 있었다. 자신의 춤과 노래는 본심이 아니라 역할, 즉 탈(가면)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가면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겨서 보호하는 순기능이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역기능도 있었다. 자신의 마음과는 상관없거나 정반대의 연기를 해야 할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배우가 개인적인 이유로 우울하거나 괴로운데도, 관객들을 ..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네가지 방법 수은주가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한 겨울은 심신이 고단한 계절이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네 가지 대처법을 알아보자. 건강 유지를 위한 필수조건 첫째는 운동이다. 겨울은 추위를 핑계로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사람도 게을러지기 쉽다. 일상적인 활동량도 줄어든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날씨가 풀린 날엔 빨리 걷기ㆍ가볍게 달리기ㆍ자전거타기ㆍ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눈이 와서 도로가 미끄러운 날에 운동하는 것은 금물이다. 건강한 젊은 사람도 빙판에 넘어지면 손목이 골절될 수 있다. 몸의 균형감각과 반사작용이 떨어지는 노인은 낙상은 물론 가벼운 충격에도 손목ㆍ허리ㆍ엉덩이뼈 골절을 입기 쉽다. 오장육부와 근골기육까지 따뜻하게 둘째는 목욕이다. 추위에 움츠러진 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오장육부와.. 더보기
쌈채소 먹을 때 주의할 점 쌈채소의 대표는 단연 상추와 깻잎 우리 국민은 고기를 먹을 때 습관처럼 쌈채소에 손이 간다. 육식과 채식이 환상의 커플을 이루는 현명한 식생활이다. 쌈채소로 인기가 높은 것은 상추ㆍ깻잎을 비롯해 청경채ㆍ겨자잎ㆍ케일ㆍ치커리ㆍ근대ㆍ비트잎 등이다. 쌈채소의 대표는 뭐니 뭐니 해도 상추와 깻잎이다. 상추는 동서고금을 통해 널리 사랑받아온 채소다. 기원전 4500년경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도 상추 섭취 기록이 남아 있다. 한반도에선 고려 시대부터 상추쌈을 즐겼다. 서양인은 샐러드의 기본 재료로 여긴다. 미국의 동서간 운송 트럭의 적재함에 가장 많은 양이 실리는 것이 상추다. 상추는 크게 잎상추(치마상추)와 포기상추로 나뉜다. 치마상추는 한 잎씩 따내는 잎따기 방식으로 수확하는 불결구(不結球)종이다. 물기가 많고.. 더보기
힐링 열풍, 이대로 좋은가 힐링의 시대가 도래하다 마음의 치유를 의미하는 힐링. 대한민국은 힐링 열풍이다. 어디를 가도 무엇을 해도 그리고 누구를 만나도 힐링을 마주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힐링 열풍이 가장 강하게 불어 닥친 곳은 출판업계다. 인터넷에서 ‘힐링’이란 검색어를 입력하면 국내 서적만 100여권이 검색된다. 서점 진열대의 에세이 코너를 살펴봐도 온통 힐링 관련 책들이다. 단지 양만 많은 것이 아니다. 종합베스트셀러 목록에 힐링을 다룬 책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인기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2011년 베스트셀러 1위는 김난도 교수의 이었다. 2위와 격차가 매우 컸다고 한다. 2012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역시 혜민 스님의 이었다. 교보문고를 비롯해 다른 서점의 집계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힐링 열풍이 출판업계에 국한.. 더보기
아이고 무릎이야 '반월성 연골 손상'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60대가 병원을 찾은 원인 질환 중 6위를 차지하는 ‘무릎질환증’. 70대는 다섯 번째로 많은 질환으로 꼽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년 통계 자료 중 병원을 찾은 다빈도 질환 자료다. 굳이 이러한 통계자료를 내밀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는 무릎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릎관절염 중에 퇴행성 관절염 못지않게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반월상 연골 손상을 치료하지 않아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잦다. 무릎을 이루는 연골, 인대, 근육, 힘줄 모두 소중하게 무릎은 어깨와 함께 움직임이 많고 체중의 부하가 그대로 전달되어 부담을 받기에 쉽게 닳고 약해진다. 한번 아프면 회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관절을 보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