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성인들이 가장 자주 겪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소화불량이다. 이 때문에 병원이나 의원을 찾는
 람도 많아 외래를 찾는 환자들 100명 가운데 3명이 소화불량을 호소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만
 이 소화불량은 다소 모호한 증상으로, 주로 배의 윗부분에서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통칭해
부른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흔히 위장 등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고 
여기지
 만, 실제로는 위장의 기능 이상과 더불어 위장 주변 소화기계의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영향
더 큰 기
 능성 소화불량증이 많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소화불량이 있을 때에 소화제부터 먹어야
한다는 
말은
 그릇된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경우는 기능성 소화불량

 

소화불량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 질환은 매우 많다. 흔히 알려진 원인이면서 위장 자체의 문제인 위염이나 소화성궤양을 비롯해 위식도역류 질환, 간 및 췌장 또는 담도의 질환처럼 위장과 관련된 소화기 계통의 질환에서도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은 흔하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에 흔히 받을 수 있는 위장 내시경 검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것은 소화성 궤양, 위식도역류 질환 등의 순이다.

아주 드물지만 위암에서도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있어도 위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실제 질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는 절반이 되지 않는다. 즉 소화불량 증상이 있어도 위장 내시경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고 다른 소화기 계통에서도 별다른 질병이 없을 때가 훨씬 많다.

조사마다 그 수치가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소화불량 증상만 있을 때에는 거의 70%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 이렇게 조직의 이상 등이 관찰되지 않으면서 소화불량 증상만 있으면 이를 기능성 혹은 비궤양성 소화불량으로 부른다. 정신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혹은 여행 등으로 규칙적인 생활의 변화가 있는 경우, 또는 새로운 음식에 대한 부적응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위장 내시경 검사 필요할 때도

 

과거보다는 점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남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가운데 하나가 위암이다. 또 여성들의 암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40살이 되면 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위장내시경 혹은 위장조영술 검사를 추천하고 있다.

대부분의 위암이 40~45살 이후에 생기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위장 안의 점막 정도만 침범한 아주 초기의 위암은 수술 뒤 거의 대부분 완치되기 때문에 이 검사는 꼭 챙길 필요가 있다. 다만 위장 내시경 검사의 경우 관을 위장까지 집어넣기 때문에 구토 등 불편함이 뒤따르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수면 내시경 검사 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정 부담스럽다면 위장조영술 검사를 받는 것도 추천된다. 한 가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위장 내시경 검사에서는 위암과 같은 중병이 아니더라도 단순한 위염 등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 증상이 없고 조직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꼭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지출처: 펜카페
                'Forever 공중파 김나영'

약 때문에 소화불량?

 

당뇨, 고혈압, 감기 등으로 이른바 ‘양약’ 을 먹으면 그 부작용으로 소화불량 혹은 속 쓰림 등이 나타난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인지 2008년 건강보험의 통계 결과를 보면 동네의원의 경우 감기 환자에게 소화제나 제산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무려 70%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혈압이나 당뇨, 감기 등에 쓰는 약은 위장의 점막에 손상을 주지 않고 소화불량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즉 소화제나 제산제 처방이 불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기관지 확장제, 결핵약, 가벼운 신경안정제 등 수많은 약들도 위장 점막에 특별한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결국 약을 먹으면 위장을 손상시킨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불필요한 약을 많이 먹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다만 이런 약과는 달리 항암제, 일부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등은 위장 점막에 손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약을 먹는 사람들이 속 쓰림,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제산제 등을 먹는 것도 필요하다.

 

 

소화불량의 한 원인인 헬리코박터 균, 치료해야 하나?

 

대부분의 소화불량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자주 생기지도 않는다. 이런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물을 안다면 우선 피해야 하며,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위장 등의 운동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 되도록 약물보다는 생활습관이나 식사를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런 방법으로도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 등을 써야 하는데 이 역시 장기적으로 투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흔히 위궤양 등의 한 요인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소화불량이 있다고 해서 이 균에 대한 제균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일부에서는 치료를 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하지만, 반대로 치료 효과도 낮을 뿐더러 치료 뒤 위식도역류 질환이 더 많아졌다는 보고들이 있기 때문이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학전문 기자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침이나 가래 등 처음 증상은 거의 같지만 지속되는 기간이나 그 정도가 다른 질환들이 많다.  특히
  봄철에
  는 감기를 비롯해 천식 등도 흔하게 나타나 이런 질환들을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
  의 감기는 잘 쉬
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이와는 달리 천식 등은 치료 및 관리 방법이 다르다. 특히 천식
  은 봄철에 흔한 황사, 
꽃가루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그 증상이 악화되기 십상이다.


 

기침도 기침 나름

특정 계절이 되면 열이나 가래 등과 같은 증상도 없이 기침만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침은 허파 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이나 허파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며, 그 자체로는 몸을 보호하는 구실을 한다. 하지만 오랜 기간 기침이 계속 되면 기관지 점막에 상처를 줄 수 있어 기관지 기능을 해치기도 한다.

이런 기침이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감기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대표적이며, 콧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질환이나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물이나 위액이 역류해 나타날 수 있다. 각 질환마다 증상을 나타내는 기간이 조금씩 다른데 보통 감기에서 나타나는 기침은 대부분 2주를 넘기지 않는다. 때문에 기침이 3주 이상 계속 된다면 천식 등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특정 기간이나 장소에서 심해지거나 밤중이나 새벽녘에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면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봄철 황사, 천식의 악화요인

봄철에 잦은 황사는 아이들의 호흡 기능을 떨어뜨리고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나온 적이 있다. 
황사 안에 든 미세먼지가 허파나 기관지 조직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황사 때문에 평소보다 호흡 기능이 10% 이상 떨어진 비율이 조사 대상의 약 30%로 나왔다. 기침이 늘었다는 응답도 19%나 됐다.

천식과 같은 질환으로 병원 방문도 늘었는데, 황사가 온 날엔 그렇지 않은 날에 비해 감기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비율이 22%, 천식은 32% 증가했다. 이 때문에
천식을 앓는 사람이라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황사가 있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증상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

물론 실내에 들어온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물걸레질 등을 꼼꼼히 할 필요가 있으며,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 등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엄마 젖을 먹일 수 있는 사회 분위기 만들어야

엄마 젖이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대한소아과학회의 한 위원이 연구한 결과를 보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6달 이상 젖을 먹은 아이들은 이 가운데 7%정도만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났지만,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 가운데 분유를 먹였거나 3달 미만만 젖을 먹인 아이들은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보였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엄마 젖에 들어 있는 면역 성분이 자녀의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이 점점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젖을 편안하게 먹일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직장이나 지하철 등 공공 장소에서도 젖을 먹일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 등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


천식은 감기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는 달리 만성질환이다. 한 번의 약물 또는 수술 등의 치료 방법으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의학적 근거가 없는 각종 치료법도 많이 유통되고 있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등이 2004년 2월~2005년 2월 조사한 결과를 보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에 쓰는 비용이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에 쓰는 비용보다 두 배나 되는 것으로 나왔다.

관련 전문가들은 한 번에 치료를 끝내려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며 이들을 사용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천식 증상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기침을 달고 사는 것은 물론 키가 제대로 크지 않기도 한다.

스페인과 독일에서 6~14살 어린이 994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한 결과를 보면
약물 치료 방법에 따라 1년 사이에 최고 1㎝ 정도의 키 성장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힘들더라도 검증된 요법에 따라 천식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운동 선수하는 천식 환자도 많아, 관리 잘 하면 증상 없어

수영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박태환’ 선수도 어릴 적 천식을 앓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이겨내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아무런 불편 없이 살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남들보다 호흡 등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천식이 있지만 제대로 된 증상 관리를 통해 마라톤이나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관리만 잘 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살 수 있다는 뜻이며 천식이 있다고 차별을 받아서도 곤란하다. 사람에 따라 다른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는 인자, 예를 들면 먼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을 피하는 요령을 잘 배우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적절한 약을 사용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관련 전문가들이 천식은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 질병인만큼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꼭 덧붙이는 이유다.





김양중/ 건강보험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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