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은 ‘피부 노화 방지’의 대명사가 됐다. 돼지껍데기를 권하면서 “여기 콜라겐 많아. 피부에 좋아.” 이런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콜라겐은 지난해 미국 건강보조식품 트렌드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시장조사기관이 너도나도 주목하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피부와 혈관, 뼈, 근육 등 거의 모든 결합조직에서 단백질로서 기능한다. 손발톱이나 머리카락, 세포막 등도 콜라겐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세포 간의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바로 콜라겐이다. 흔히 콜라겐을 생각하면 ‘탱탱하다’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콜라겐은 피부의 수분이나 탄력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알려졌다. 콜라겐은 노화와도 뗄 수 없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점점 콜라겐을 빼앗긴다.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 양이 줄어들어 피부 탄력이나 근육 생성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연골에도 콜라겐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콜라겐이 많이 빠져나가는 경우 연골이 손상되면서 관절 통증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성인이 되면 몸에서 만들어내는 콜라겐 생성량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콜라겐이 빠져나가며 가장 두드러지게 차이를 보이는 것이 바로 피부다. 피부 진피층의 70% 이상을 콜라겐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콜라겐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거나, 주름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거나 손발톱이 약해져도 콜라겐이 빠져나가는 신호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성분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콜라겐이 몸속과 겉에서 모두 기능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르는 콜라겐부터 먹는 콜라겐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특히 콜라겐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표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콜라겐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돼지껍데기나 닭발 등이다. 쫀득쫀득한 식감처럼 치밀한 콜라겐 조직을 갖고 있어 콜라겐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흔히 먹는 사골에도 콜라겐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식품의 주성분인 동물성 콜라겐은 몸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분자 크기 자체가 크기 때문에 체내에 흡수되기보다는 그대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또 콜라겐만을 섭취해서는 흡수율이 떨어진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A와 C, 항산화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콜라겐 자체는 부작용이 크게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알약이나 가루 타입으로 섭취하는 콜라겐 제품은 콜라겐 함량이 높으므로 일반 식품으로 섭취할 때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양을 먹으면 변비나 소화불량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또 어류 콜라겐의 경우에는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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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이 들면 심폐 기능이 약화되고 근육의 힘도 떨어지는 노화가 진행된다. 그러나 과학계는 이 같은 신체 능력의 쇠퇴가 불가피한 것인지에 대해 아직 확답을 갖고 있지 않다. 여전히 과학계에선 신체 능력의 쇠퇴가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지 않도록 노화의 속도를 늦추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지 찾아내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먼시에 있는 볼 주립대 연구팀은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수십 년간 운동한 노인들에게 눈을 돌렸다. 미국에선 1970년대에 달리기를 포함한 운동 붐이 일었다. 전후 경제부흥기의 미국인들은 운동이 운동선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취미가 될 수 있다는 데에 눈을 떴고 너도나도 집 밖으로 나가 달리기 시작했다.



이 시절에 운동을 시작했던 20~30대 중 일부는 이 취미를 평생의 습관으로 만들어 40~50년간 꾸준히 운동했다. 연구팀은 지역신문 광고 등을 활용해 50년간 운동한 70대 28명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대조 연구를 위해 연령대는 같지만 주로 앉아서 생활한 70대와 건강하고 활동적인 20대를 추가 모집했다. 연구진은 이들 세 그룹을 연구실에 모아놓은 뒤 심폐 기능을 테스트했고 근육 내 모세혈관의 수, 근육 내 특정 효소의 수치를 조사했다. 근육이 젊고 건강할수록 모세혈관 수가 많고 효소의 수치가 높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설계할 때 건강하고 활동적인 20대의 심폐 기능과 근육이 가장 젊을 것으로 예상했다. 50년 운동한 70대가 그 뒤를 잇고, 비활동적인 70대의 신체 기능이 가장 많이 쇠퇴했을 것이라 짐작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연구진의 예상을 다소 빗나갔다. 조사 결과 50년 운동한 70대의 근육은 건강한 20대와 유사했다. 모세혈관이 풍부했고 특정 효소의 수치도 20대 수준으로 높았다.


심폐 기능에선 20대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긴 했지만 50년 운동한 70대와 비활동적인 70대의 차이가 매우 컸다. 연구진은 50년 운동한 70대의 심폐 기능이 40%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들의 심폐 기능을 연령대별로 ‘정상’이라고 간주되는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50년 운동한 70대의 심폐 기능은 40대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신체 기능의 쇠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이번 연구에 한계는 있다.


운동을 지속한 기간만 조건으로 놓고 신체 기능을 비교했을 뿐, 연구 참가자들의 유전적 요인이나 소득, 식단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연구팀은 건강을 측정하는 다른 지표는 살펴보지 않고 오직 심폐 기능과 근육 내 모세혈관 수 및 효소의 농도만 확인했다. 



그러나 이 연구가 장기간의 운동에 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은 분명하다. 연구진은 “운동은 노후의 신체 기능 쇠퇴를 늦추거나 피할 수 있도록 ‘건강 비축분’을 만들어 놓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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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선 지 조금만 움직여도 기운이 없다', '쉽게 피곤하고 입맛도 없다', '만사가 귀찮다' 등 어르신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활력이 떨어지고 근력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당연한 노화의 한 과정일 것이다. 필자 또한 갱년기를 맞아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다 보니 병원도 자주 찾고 먹는 약도 많아진다.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몸의 이곳저곳이 고장 나고 체력은 갈수록 약해지는데 딱히 수술을 해야 하거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어찌 에너지 넘쳤던 청춘과 비교할까.


과거에는 이런 현상들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노화'라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현상임엔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왕성한 체력을 유지하는 80대도 있고 늘 기력이 없어 옆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60대도 있다. 


이 두 사람은 차이는 무엇일까. '노화'가 아닌 '노쇠'의 차이였다. 



나는 정상 노화일까, 노쇠일까


노화는 소화기나 신경계 등 전체 장기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현상이라면 노쇠는 이런 노화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과도하게 진행될 때를 말한다. 


즉, 외부 자극 후 회복하는 능력이 감소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경우 여러 질환에 걸리기도 쉽고 작은 충격에도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100세 사대를 맞아 그저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며 새롭게 대두된 개념이 노쇠다.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노쇠 판정 기준은 체중 감소, 활력 저하, 신체활동 감소, 보행속도 저하, 악력 저하다. 이 중 세 가지 이상이면 노쇠, 두 가지면 노쇠 전 단계라고 본다. 이 중 한 가지도 해당하지 않는 경우 정상 노화라고 한다.




노쇠 예방의 핵심은

근육 단련하기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맞닥뜨리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지만 노쇠는 의지로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노쇠를 예방하려는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로서 잘 밝혀진 방법은 운동이다. 


그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근육량 늘리기다. 앉았다 일어서기 같은 하지 근력운동부터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 한 발로 서기 등 균형 운동까지 복합적으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근육을 합성하는 물질인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그 외 금연, 절주, 적절한 검진, 예방접종 등이 있다. 


노인에게 있어서 운동은 노화에 의한 체력 저하 현상을 늦추고 심혈관계, 호흡계, 골격계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기능을 향상해 신체활동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멋지게 늙고 싶다면 노쇠를 늦추자. 운동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대한노인병학회가 알려주는 효과를 높이는 노인운동 비법을 알아본다. 



1. 운동의 효율성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되, 개인의 특성에 따른 개인적인 처방이 어우러져야 한다. 


2. 운동 전후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수행한다, 


3. 혈압 상승의 과도한 운동은 피하며 자신의 능력과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초기에는 운동 시간을 짧게 하고, 대신 자주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간 숨찰 만큼의 중등도 운동을 30분 이상씩 주 5회, 혹은 더 격렬한 운동을 20분 이상씩 주 3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누워서 한 다리씩 들고 버티기 등의 하지 근력운동을 함께 하면 더 도움이 된다. 


5. 초기에는 근육 피로의 회복과 관절 손상의 예방을 위해 격일제로 운동하고, 점진적으로 주 5~7일로 증가시켜 내 몸의 운동 자극의 빈도를 높이도록 한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대한노인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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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물드는 가을철 단풍 구경을 위해 가족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나려고 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연세 드신 부모님이다. 


가족 중에 다리가 아파서 오래 걷지 못하는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계시면 여행 일정 중 도보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집안 어른들 가운데는 평소에도 다리가 아프긴 하지만 노화 때문이라고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자식들도 평소엔 부모님의 다리 통증을 눈치채지 못하다 여행이나 나들이 등의 계기로 걱정을 안게 되곤 한다. 


만약 부모님의 다리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노화나 근육통이 아닐 수 있다. 이럴 때 의심해봐야 할 질환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 질환 하면 대개 허리 통증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는 허리와 엉덩이 쪽이 주로 아프다가 점차 양쪽 다리로 통증이 옮겨가면서 발바닥이 저린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나중에는 허리보다 오히려 다리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어떤 환자는 이 같은 증상에 대해 ‘아프다’고 표현하고, 어떤 환자는 ‘저리다’거나 ‘시리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면 많은 환자가 혈관 질환일 것으로 쉽게 추측하곤 한다. 하지만 혈관 질환과 척추관협착증은 엄연히 다르다. 


예를 들어 혈관 질환은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해도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아지지만,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서 있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낀다. 


또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통증이 나타났을 때 대개 허리를 굽히면 좀 더 편안해지고, 반대로 상체를 뒤로 젖히면 더 아프다고 느낀다. 



척추관협착증의 근본 원인은 노화다. 척추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좁아진다. 척추관 주변의 인대가 두꺼워지고 불필요한 뼈 조직이 자라기 때문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안에 있는 신경이 눌려 허리나 하반신 쪽으로 통증이 전달되는 것이다. 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 주로 나타나고, 증상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그래서 처음엔 증상을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다 한번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게 되면서 뒤늦게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는 척추관협착증을 엑스(X)선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척추조영술 같은 영상장비로 진단한다. 문제는 한번 증상이 생기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다만 일찍 발견하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거나 간단한 운동,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약물 복용 같은 방법으로도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단순 노화로 치부하고 치료를 미루면 자칫 대소변 장애나 하반신 마비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위험도 있으니 증상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척추 질환이라고 하면 수술부터 해야 한다고 여겨 병원 가는 걸 망설이는 환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 그러나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다면 다른 치료법들을 보통 3개월 이상 먼저 시도해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라 치료가 쉽지 않은 만큼 평소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얕은 오르막길을 가볍게 걷거나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척추의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윗몸 일으키기, 다리 교대로 펴서 올리고 내리기 등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시키는 동작도 자주 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거나 비트는 동작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처럼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도 금물이다.


바닥에 쪼그려 앉기보다 의자에 앉되, 모서리에 걸쳐 앉는 건 좋지 않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척추에 무리가 가는 만큼 적정 체중 유지는 기본이다.




<도움말: 이진석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장동균 인제대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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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과 흰머리가 생기듯, 눈도 늙어간다. 피부 등은 쉽게 보여 노화를 알아차리기 쉽지만, 정작 눈의 노화는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눈은 지름 2.4cm, 무게 약 7g의 공 모양으로 각막, 공막, 동공, 홍채, 수정체, 유리체, 망막, 맥락막, 황반부, 시신경 등의 구조물들로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세월이 흐르면 각 구조물이나 세포 내에서 무수한 변화가 나타난다. 눈의 노화로 발생하는 변화와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노화로 발생하는

눈의 변화




노안


빛은 각막을 통과하면서 한 번 굴절된 뒤 수정체를 통과한다. 수정체는 항상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는 각막과 달리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체가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재빨리 초점을 바꾸고 맞춰 사물을 즉각적으로 인식하고 본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딱딱해지기 때문에 두께를 조절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가까이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이 생긴다. 



각막 불투명


나이가 들면 초롱초롱하던 검은자(각막)가 몽롱해지고 흰자(공막)는 누렇게 변한다. 각막 안쪽의 내피세포는 각막 안으로 눈물을 끊임없이 펌프질해 눈을 투명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세포가 줄어들면서 눈동자가 혼탁해져 몽롱하게 보인다. 


각막 안쪽에 흰 고리 모양의 주름도 생기는데 이를 ‘노인환(環)’이라 한다. 노인환은 혈관이 없는 각막에 영양분이 잘 들어가지 못해 생기지만 시력을 저하시키지는 않는다. 


흰자가 누렇게 되는 이유는 공막을 싸고 있는 결막에 미세혈관이 많이 생기고, 자외선에 의한 색소 침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많이 부시는 이유는 눈동자의 투명도가 떨어지고 혼탁해져 빛이 산란되기 때문이다. 




눈물 분비 감소


눈물의 양이 급속도로 줄어들어 눈이 쉽게 피로하고 충혈된다. 눈물의 분비를 관장하는 것은 테스토스테론이나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호르몬이다. 나이가 들면서 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덩달아 눈물 양도 줄어드는데, 특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눈물 양이 급격히 줄어든다. 


눈물이 줄어들면 눈에 세균이 많아져 끈적끈적한 눈곱도 자주 끼고, 바람이나 먼지 등의 자극에 갑자기 눈물이 흘러나오거나 시리고 가렵게 된다. 또 피곤한 눈에 영양분을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혈관이 늘어나 눈이 쉽게 충혈된다. 


색감(色感)도 떨어진다. 수정체의 미세혈관이 계속 늘어나 황색으로 변하면서 사물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가시광선 중 단파장인 파란색과 청록색, 보라색은 잘 구별하지 못하게 된다. 그나마 장파장인 붉은색이나 주황색이 다른 색에 비해 선명하게 보인다.



밤눈 어두워짐


밤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는 홍채의 인대에 힘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빛이 약한 곳에서는 동공을 크게 해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최대한 늘려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이것이 잘 안 된다. 또 나이가 들면 동작의 이미지를 감지하는 막대세포의 수가 젊은 시절의 30% 이상 줄어든다. 


미국 앨러배마대 노화연구센터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 어둠 속 동작에 대한 분별력이 떨어져 야간 운전으로 사망하는 빈도가 증가한다고 ‘노령 운전자의 운전 위험요인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발표했다.



노인성 안질환



백내장


눈이 오랜 시간 동안 자외선에 의해 손상을 입거나 전신 질환으로 인해 수정체에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발병한다. 전 세계 실명 질환 1위이며, 백내장은 70대의 70%, 80대의 80%가 앓고 있을 정도로 노년기에 가장 흔한 안과 질환이다.




녹내장


눈 속 압력(안압)이 높아져 망막의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이 망가지면서 시야장애가 일어나는 병이다. 풍선 안에 공기가 꽉 차 있는데 공기를 계속 넣으면 풍선이 얇아지다 터지는 것처럼,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가늘어지고 약해지다가 망가지기 쉽다. 



황반변성


노화로 인해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기면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황반이란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으로, 시세포의 대부분이 이곳에 있어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에 의한 말초순환장애로 눈의 망막에 발생한 합병증을 말한다. 당뇨병이 생기면 말초신경에 순환장애가 생기면서 망막의 혈관이 쉽게 터지고, 높은 당이 포함된 혈액이 흘러 들어간다. 이 때문에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혈관과 조직이 손상돼 황반이 손상된다. 황반이 손상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익상편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대표적인 눈 질환이 바로 익상편(군날개)인데, 결막에 흰 날개 모양의 섬유조직이 자라나는 질환이다. 


익상편은 주로 눈 안쪽(콧등 쪽)의 결막으로부터 눈동자 방향으로 희뿌연 날개 모양의 섬유조직이 자라는 질환으로 작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점차 자라면서 충혈, 자극,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문증


눈앞에 하루살이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 망막과 수정체 사이에 있는 젤리 형태의 유리체가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액화 현상이 생긴다. 


유리체는 처음에 시신경 부분에 강하게 붙어있는데, 액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점점 떨어진다. 이때 유리체가 시신경과 붙어있던 부분에 고리 모양으로 혼탁한 부분이 남아 비문증이 발생한다. 


유리체 액화 현상은 40세가 지나면 나타나고, 80~90대가 되면 유리체 대부분이 액체로 변한다.



<도움말/ 서울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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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의 사전적 의미는 ‘신체적, 정신적인 활동성은 저하되지 않았지만, 나이는 들어가는 과정’이다. 그 누구도 노화를 피해 갈 수 없고, 청춘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이제 대세는 노화를 막는 안티에이징이 아닌 건강하게 잘 늙는 액티브 에이징. 나이를 잊고 사는, 아름다운 노년기를 위한 액티브 에이징에 대하여 알아보자. 



몇 해 전 114세로 사망한 미국의 월터 할아버지는 이런 말을 남겼다.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줘라.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라.”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은 정신 건강을 다룰 때마다 뻔하게 나오는 말인 듯 싶지만, 실제로 긍정적인 성격이 건강한 노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 마디다.  


나이가 들고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 노화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관리하는 액티브 에이징이 대세다.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출생률이 감소하면서 노인 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제 노화는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과 건강한 노화에 집중할 때다. 


노화는 50, 60대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노안과 골밀도 감소가 30대에도 시작 된다고 한다. 본격적인 노화가 오기 전부터 관리가 중요하다. 


80세에 집에서 누워만 계시는 어르신들도 있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왕성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분들도 있다. 30대임에도 불구하고 신체 나이가 중년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50대이지만 신체 나이는 건장한 30대 못지않은 사람도 있다. 


다시 말해 노화를 위한 만병통치약은 없지만 같은 신체 상태에서도 스스로 몸을 꾸준히 돌본다면 건강한 노화는 내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잘 늙는 액티브 에이징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야외 활동은 필수 요소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부담 없이 할 수 있으며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을 소모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유산소 운동 상태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맥박수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심박수가 상승하는데, 최대 맥박수를 정해놓고 이를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최대 유산소 심박수를 구하는 공식은 18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면 된다. 간편하게 심박수를 측정하는 심박측정기를 사용해도 좋다. 




40대 이상의 경우 운동 중 무릎관절에 손상이 오기 쉽다.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잘 관리하지 못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무릎의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고, 체중을 싣지 않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을 적절히 하며 무릎에 충격을 주는 일은 피한다. 



또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치아 관리는 건강한 노년의 행복을 위해서 필수 요소임을 잊지 말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고 올바른 칫솔질로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자. 




매일 먹는 음식이 액티브 에이징을 실현하기 위한 답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양 수준이 높아진 지금 무엇을 먹는가 보다는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되도록 자연식과 계절식으로 식사를 하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뿐 아니라 지방이 적은 육류도 함께 먹어야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기본으로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 무기질 등 우리 몸의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미세 영양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규칙적인 시간에 하는 식사는 생체리듬을 더욱 건강하게 해준다. 




스트레스는 주요 장수 예측 요소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의 한 의과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는 세포의 노화 진행을 나타내는 염색체의 길이를 짧게 만든다. 염색체의 길이가 짧아지면 그에 따라 점차 세포가 노화되어 죽게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의 노화는 여가 활동과 운동, 적당한 수면, 건전한 식습관 등 평소 생활습관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함께 생각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로 육체적 건강을 관리한다면, 양질의 독서로 정신적 건강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액티브 에이징은 신체적 건강은 기본이며, 마음까지 젊어지는 것을 모토로 하기 때문이다. 


하루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유지한다. 잠을 적게 자면 피로를 느끼며, 많이 자면 호르몬이나 생체 리듬에 변화가 생겨 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 레벨이 높으면 노화 관련 변화가 적고, 염증성 반응도 적다. 



그에 비해 비타민D 레벨이 낮으면 당뇨, 혈압, 심질환의 가능성이 높다. 정상보다 사망률도 3배 높다. 비타민D를 위해서는 햇빛에 자주 노출되어야 하므로 하루 적정량 산책하는 것을 잊지 말자.  

 


자료 출처/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특별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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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의 일상이 식습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매일 바쁜 일상에 쫓기어 식사도 후다닥, 빠른 시간 내에 해치우는 습관이 내 건강에 얼마나 큰 독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천천히 먹고 오래 씹으면 각종 대사질환과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놀라운 씹기의 힘’에 대해 알아보자.





흔한 풍경 하나. 점심시간에 식당에 들어서면 삼삼오오 앉아 대화는 간단히, 식사는 후다닥 헤치우고 나오는 이들을 볼 수 있다. 맛집의 경우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아마도 식사 한 끼에 20분~30분도 채 안될듯싶다. 집안에서는 또 어떠한가. 식탁에 온 식구가 둘러앉아도 식사를 위한 식사가 대부분이라 빨리 먹고, TV 앞으로 모이거나 각자 방으로 들어가기 일쑤다. 이처럼 빨리빨리 문화가 길들여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매일 바쁜 일상에 쫓겨 빠른 식사의 늪에 빠져 있다.




최근 잦은 속 쓰림에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게 된 필자는 의사로부터 위염 진단을 받았다. ‘꼭꼭 씹어 천천히 식사를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말을 듣고 필자 역시 평소 식습관을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무심코 지나쳤던 ’빨리빨리 먹기‘가 얼마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가는 올 초 방송된 지상파의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확연히 알 수 있디. 당시 방송된 한국인의 식사 속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10분 이내로 식사를 마치는 사람이 무려 52%, 반대로 15분 이상 천천히 먹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는 것.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의 습성이 단적으로 나타난 결과다. 하지만 천천히 먹으면 음식을 씹는 ’저작활동‘이 활발해져 뇌를 활성화시키고 치매까지 예방하게 된다. 이런 씹기는 뇌에 미치는 영향과 위장질환 및 각종 대사질환을 극복하게 하는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실제로 방송에 소개된 사례를 살펴보면 과거 요리사로 일하며 불규칙하고 빨리 먹는 식습관에 익숙했던 이 모씨(33). 고지혈증에 비만, 목이 아프고 따끔한 역류성 식도염까지 겹쳐 고생했다. 수개월 전부터 하루 20분 이상 밥을 꼭꼭 씹어서 먹은 후엔 체중조절은 물론 건강까지 되찾았다. 또 한 명의 이 모씨(83) 씨는 지난해, 지역 보건소에서 주최한 ‘건강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건강 비결은 바로 채소 등의 섬유질이 가득한 음식을 오래 씹어서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위암 완치 판정을 받은 박 모씨(72)는 위암 수술 후 그만의 식생활 원칙을 세웠기에 가능했다. 바로 ‘느린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식사하기’, ‘시계 보며 밥 먹기’, '젓가락 위주로 이용하기‘ 등이다.




어릴 적 밥상머리에서 어른들로부터 ‘꼭꼭 씹어 먹어라’라는 말을 들은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단순히 소화를 잘 시키라는 의미만은 아니다. 잘 씹는 것은 음식물을 씹고 부수어서 위나 장에서의 소화 활동을 돕는 기본적인 목적뿐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음식을 열심히 씹으면 많은 양의 침이 분비된다. 침은 씹기의 친구다. 흔히 침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라는 소화효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분해효소, 당분을 분해하는 소화효소 등도 있어 위장관에서의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약알칼리의 침이 위와 십이지장의 산성 정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해준다.





이뿐 아니라 리소자임과 락토페린과 같은 천연 항생물질이 있어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 침에는 노화 방지 파로틴이라는 호르몬도 있는데 이는 씹는 행위 자체가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준다. 잘 씹기만 해도 뇌는 활성화되고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것과 더불어 씹기의 ‘항노화’ 효과를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결론적으로 씹으면 씹을수록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 입에 최소 30번 이상 씹어 먹어야 함을 강조한다. 오래된 식습관이 어찌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겠느냐만은 당장 오늘부터라도 10회, 20회... 씹기의 횟수를 늘여보자. 올바른 씹기의 노하우를 통해 100세 시대의 건강한 주인공이 되어봄은 어떨까.


글 /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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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노화라고 하면 외적인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전과 달리 푸석해지고 주름이 잡힌 피부 변화를 느끼거나, 새까맣던 머리카락 사이로 불현 듯 드러난 흰머리를 발견할 때 우리는 자신이 늙어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노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몸속에서 서서히 나이를 먹어가는 장기들이다.


사람은 누구나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 하지만 몸속 장기들의 나이를 뜻하는 생체나이는 주민등록상의 나이와 별개여서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식습관이나 운동량 등 평소 건강관리 정도에 따라 최대 30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몸속 장기들의 노화는 모든 질병의 근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생체나이가 많을수록 각종 성인병과 노인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이 노화를 앞당기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방영된 MBN 건강정보 프로그램 ‘천기누설’이 생체나이를 어리게 하는 슈퍼푸드 4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속적인 섭취만으로 만병의 시작인 몸속 노화를 늦춰주는 슈퍼푸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눈은 시간이 지날수록 카메라 렌즈와 같은 기능을 하는 수정체가 조금씩 약해지고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작은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고, 눈이 금방 피로해지고, 눈앞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초점이 잘 맞지 않고, 야간 불빛이 눈부신 증상 등이 자주 나타나면 눈 노화를 의심해봐야 한다.


눈 노화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백내장이다. 홍채의 근육이 퇴화하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증상으로, 종국에는 실명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0대 이상에서 발견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눈의 노화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도 백내장이 나타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안병무한’이라는 말이 나온다. ‘눈이 차가워서 생기는 병은 없다’는 뜻이다. 눈에 불필요한 열을 내려주는 음식을 먹으면 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차가운 성질을 가진 율무가 대표적이다.


율무는 현미보다 두 배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라이신이나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질 좋은 단백질을 공급해준다. 또한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E도 현미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단백질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력 감퇴 현상을 방지하고, 백내장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율무는 체내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출산을 앞둔 산모나 임산부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관이자, 우리 신체를 관장하는 중추 시스템이다. 다른 장기들이 모두 건강하다고 해도 뇌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 활용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뇌의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력 저하와 우울증, 수면장애, 뇌경색 같은 다양한 질환이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질환이 바로 치매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기능하던 뇌세포들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빨리 소실되는 증상을 말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뇌세포가 죽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뇌신경 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인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뇌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리나라 고유 식재료 가운데 오메가3 함량이 많은 음식이 들기름이다. 들기름은 기름 중에서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가장 높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들기름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뇌세포의 산화가 억제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노화 예방 효과를 높이려면 그냥 들기름보다 생들기름이 좋고, 가열하기보다는 그대로 요리에 넣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속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해독과 면역 작용을 담당한다. 또한 우리가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해 신진대사가 원활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비만이나 음주 등으로 인해 간의 노화가 진행되면 간으로 유입되는 혈액의 양이 서서히 줄어들어 간의 크기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지방간이나 간경화 등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흔히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는데, 간의 기능이 70퍼센트 이상 떨어져야 자각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간의 노화를 늦출 수 있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간 건강을 돕는 음식, 특히 아스파라거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간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아스파라거스의 주요 성분인 글루타티온은 우리 몸에서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체외로 배설해주는 역할을 한다. 간의 해독작용을 원활하게 해주고, 간세포 파괴를 막는 역할도 한다. 글루타티온은 체내에서 만들어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글루타티온은 항산화 식품으로 알려진 양파, 마늘, 대파보다 아스파라거스에 다섯 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글루타티온이 우리 몸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돕는 리포산이 많이 함유된 토마토나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감자 등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혈관은 우리 몸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만큼 노화 속도가 빨라서 10대 때부터 동맥 안에 찌꺼기가 쌓이고 각종 염증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좁아진 혈관 내벽에 염증이 생겨 핏덩어리들인 혈전이 막게 되는데,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혈관 노화의 대표적인 질환은 고혈압이다. 과거에는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견됐으나, 최근 들어 30~40대 젊은 사람들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퍼센트 이상에서 발견되는 아주 흔한 질환이지만, 뇌졸중이나 신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혈관 노화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음식으로 마키베리를 꼽을 수 있다. 칠레 파타고니아에 자생하는 마키베리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이다. 안토시아닌은 보라색 식재료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마키베리는 100g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무려 88mg에 달한다.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줘서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안토시아닌은 열에 약하고 낮은 온도에 강하다. 마키베리 가루를 찬물에 타서 먹거나 얼려먹으면 안토시아닌 농도가 진해져서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유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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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풍자와 웃음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다. 부와 권력 모든 것을 가졌지만 원치 않는 며느리를 맞게 되면서 완벽하던 일상이 하나둘 틀어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극중 한정호 역할을 맡은 유준상의 농익은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드라마에서 유준상은 대한민국 상위 0.1퍼센트다. 유서 있는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최고로만 먹고 입고 배우고 자랐으며, 방학 때면 문사철에 해박한 튜터를 대동하고 해외여행을 다녔다. 부친의 법률사무소를 물려받아 업계 최강으로 키워냈고, 정치권의 중요한 인사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진 유준상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으니, 그건 바로 최근에 시작된 '정수리 탈모'다. 부모에게서 명문가의 명망과 막강한 권력과 어마어마한 부를 상속받았지만, 그와 동시에 머리카락이 힘없이 떨어지는 탈모도 물려받았다. 재벌들 앞에서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권력을 휘두르지만, 혼자 사무실에 있을 때면 탈모 걱정에 한숨을 내쉬는 유준상의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대한민국 최상류층도 결코 피할 수 없는 탈모! 원인과 치료 방법,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요즘 탈모로 속앓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탈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05년 14만 명, 2007년 16만 명, 2009년 18만 명, 2011년 19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년 사이 약 30퍼센트 가량 늘어난 규모다. 경미한 증상으로 아직 병원을 찾지 않았거나 치료에 소극적인 사람들까지 고려하면 탈모 인구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5분의 1에 해당하는 1,000만 명 정도가 정상범위를 넘는 모발 탈락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11년 탈모 환자 중에서 20~30대 젊은 층이 절반에 가까운 46퍼센트를 차지했고, 10대 이하도 12퍼센트가 넘는 비중을 보였다. 여성 탈모 환자도 49퍼센트에 달했다. 탈모는 4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만의 전유물이라는 공식은 깨진지 이미 오래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과 과도한 남성호르몬의 분비, 노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불균형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이 탈모를 촉진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트레스와 과로는 교감 신경을 자극해서 모세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과 피지를 과도하게 분비해 탈모를 유발하거나 촉진하는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체열 불균형으로 두피열이 높아져서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정상인의 머리카락은 약 10만 개 정도이며 하루에 50~70개 정도 빠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는 아니다. 하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이 빠지거나 모발의 굵기가 점점 가늘어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많이 생기는 것도 초기 탈모 증상에 속한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탈모는 일단 시작하면 멈춤 없이 꾸준하게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두거나 잘못된 정보로 자가 치료에 의존할 경우 점점 악화돼서 탈모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속설이나 풍문,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기보다는 탈모 초기에 전문의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과거 탈모는 유전에 의한 발병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의 탈모는 환경오염이나 생활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모발의 힘을 튼튼하게 키워주는 생활습관 7가지를 소개한다.

 

 

 

 

 

하나, 매일 머리를 감는다.

탈모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비듬, 피지 등을 제때 제거하지 않을 경우 탈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지성 두피는 하루에 한 번, 건성 두피는 이틀에 한 번 꼭 머리를 감도록 한다. 간혹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모발은 감지 않아도 자연히 빠지는 것이므로 두피 청결을 우선하는 것이 현명하다.

 

둘,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두피와 모발은 반나절만 지나도 온갖 먼지와 피지가 쌓이게 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서 두피와 모발의 청결함을 유지하도록 한다. 머리를 감기 전에 굵은 빗으로 엉킨 머리를 정리해주면 모발이 적게 빠지고, 비듬과 피지를 미리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셋, 샴푸는 5분 안에 끝낸다.

두피를 청결하게 하겠다는 욕심에 샴푸로 거품을 낸 채 오랫동안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계면활성제 등 샴푸의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해서 두피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진다.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샴푸 시간을 5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탈모 샴푸는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제품일 뿐, 탈모를 치료해주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오남용은 금물이다.

 

넷, 찬바람으로 말린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끈으로 묶거나 잠들면 높은 습도 때문에 두피 속의 땀과 피지가 뒤엉켜서 모발의 생장을 방해할 수 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반드시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말린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므로 찬바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한다.

 

다섯, 두피 마사지를 해준다.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을 때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지압해주거나, 끝이 둥근 빗으로 두피를 두드려주면 좋다. 다만 두피를 너무 자극하면 모세혈관이 상처를 입거나 파괴돼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서 탈모를 앞당길 수 있다. 두피 마사지는 가볍게, 하루에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여섯, 염색이나 펌을 자제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발과 모근에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염색이나 펌은 되도록 자제하고, 스프레이나 젤, 무스 등을 사용할 때도 두피에 닿지 않도록 조심한다.

 

일곱, 블랙푸드와 해조류를 먹는다.

검은콩과 검은깨 등 블랙푸드에는 이소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탈모 억제에 도움을 준다. 특히 콩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다량 들어 있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돼지고기나 달걀 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미역이나 김 등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도 모발의 생장을 돕는다. 이외에 비오틴과 아연, 오메가3 지방산 등 모발 모근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 등은 모발 건강을 해치므로 가급적 자제하도록 한다.

글 / 여행작가 권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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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이 80세를 넘어 100세를 향해 가는 요즘, 인류의 건강을 위해 중요시 여겨지는 장기는 심장, 간 등의 주요 장기뿐만은 아니다. 100세까지 양질의 삶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려면 눈의 건강도 필수적이다. 살면서 한번쯤 겪게 되는 눈 관련 질환을 연령대별로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대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영유아기의 경우 눈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이에 따른 결과나 합병증이 평생에 걸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모든 질환의 근본을 초장에 잡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세균·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인한 결막염이 가장 흔하고, 간혹 눈물길이 막혀서 발생하는 감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으로는 주로 충혈, 이물감, 부종, 눈곱, 통증 등이 관찰된다.

 

감염성 질환은 대개 합병되는 질환이 없으면 잘 치유되는 편이나, 특이 세균의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 특히 발생빈도는 낮지만 놓치면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영유아기 안과 질환으로 미숙아에서 발생하는 미숙아 망막병증, 선천성 녹내장, 선천성 백내장 등이 있다. 이러한 질병들은 실명에 이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반드시 받도록 해야 한다. 영유아들은 표현이 미숙해 증상이 많이 진행되기 전에는 질환을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매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때 아이가 평소와 달리 눈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이 목격된다면, 가까운 안과를 찾아 가 확인만 받더라도 가벼운 눈 질환은 쉽게 예방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기에도 영유아기와 마찬가지로 세균, 바이러스 등에 따른 감염이 주로 나타난다. 더불어 이 시기에 잘 관리해야 안과 질환으로는 굴절 이상, 약시, 사시 등있다. 급격한 신체적 성장을 겪으면서 안구의 크기와 기능에도 변화가 생기며, 굴절률의 변화로 인한 안경 도수의 변화가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미 안경을 착용 중이라면, 6개월에 1번은 안과 검진과 굴절 검사를 통해 안경 도수를 조절해줘야 한다. 근시・원시・난시를 포함한 굴절 이상은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검진과 굴절 검사를 통해 알맞은 도수의 안경을 착용함으로써 충분히 교정을 할 수 있다. 아이가 평소와 달리 먼 곳을 찡그려 보거나 학교에서 칠판 글씨가 잘 안 보인다고 하면, 굴절 이상을 의심해 늦지 않게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이 시기에 발생하는 질환 가운데, 사시는 눈을 움직이는 근육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눈이 안쪽으로 몰린 내사시, 눈이 바깥으로 벗어나는 외사시 등 수평사시도 있고, 위·아래로 벗어나는 수직사시도 있다. 사시가 발생하면 두 눈이 함께 일하는 능력이 떨어져 사물의 깊이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며, 어린 나이에 발생하면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사시는 원인에 따라 안경을 처방하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 눈을 정위로 맞추는 수술적 치료 방법도 고려된다. 사시의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치료의 방향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시는 소아에서 발생하는 저시력이다. 약시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고, 보통 시력검사를 통해서만 발견된다. 7~10세가 지나고 나면 시력이 더 이상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약시가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발견해 정확한 검진을 통해 가림치료나 처벌치료 등의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

 

 

  

 

20~30대가 되면 신체의 성장이 정점에 이르면서 눈의 성장도 안정기에 접어든다. 굴절 이상의 변화도 적어지며, 보통 굴절 이상을 겪는 환자들은 라식·라섹 등의 시력 교정술을 고민하게 된다. 또한 이 시기에 선천적인 안과적 질환이 없는 경우라면, 비교적 큰 문제없이 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크게 눈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안구건조증이 있다. 라식・라섹 등의 굴절교정 수술 이후는 물론이고, 콘택트렌즈의 사용빈도가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건성안은 안구 표면을 덮고 있어야 하는 눈물층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정상보다 빨리 증발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가 매우 보편화되면서, 건성안 증후군이 젊은 연령층에서 더욱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흐려 보임, 콘택트렌즈 착용 곤란, 눈물 과다, 이물감, 자극감, 충혈, 찐득찐득한 눈곱 등이 있다. 안구건조증은 병의 심한 정도에 따라 인공눈물 보충부터 시작해, 필요한 경우 항염증 치료와 수술적 방법 등을 단계적으로 고려해야 병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임시방편인 자가 인공눈물 치료보다는 안과적 검진을 통한 체계적인 접근이 증상을 완화시키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 악화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위생관념이 증가해 영유아기나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은 줄어들지만, 반면에 콘택트렌즈 착용에 따른 각막염 및 각막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경우 각막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렌즈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적극적인 외부 활동과 왕성한 혈기 등으로 안구 외상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장년기는 노화로 인한 노안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때이며, 각종 안과적 질환의 빈도 또한 증가한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시력을 유지하는데 지름길이 된다. 노안은 수정체의 조절력이 감소해 발생하는 굴절 이상의 일종으로,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한다. 멀리에 있는 것은 잘 보이는데 독서나 컴퓨터 등을 위한 근거리 작업에서는 초점이 망막에 잘 맺지 않아, 흐리거나 번져 보이게 되는 질병이다. 이러한 경우 본인의 조절력에 맞춰 근거리용 안경, 즉 돋보기를 처방하면 노안 교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녹내장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져 결국 실명에까지 이르는 진행성 시신경병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대표적인 발병 기전은 눈의 압력이 증가해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 공급 장애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이다. 녹내장은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특이 증상이 없다가 주변 시야가 소실되기 시작하고, 중심 시야까지 침범되어 시력이 비로소 저하된 후 본인이 증상을 자각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심각한 합병증까지 남길 수 있어 꽤나 위험한 질환이다. 그러므로 40세 이후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시신경 검사를 포함한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에 병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병이 진단된 경우 해당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한 미세혈관 합병증의 일종으로 비정상적인 혈관으로 인해 망막부종, 섬유막 형성, 망막박리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진단 즉시 안과 검진을 통해 당뇨망막병증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후로도 정기 검진을 통해 시기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서 가능한 당뇨병성 망막증의 진행을 늦추도록 해야 한다.

 

 

 

60대 이후에는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눈의 노화도 진행된다. 그래서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백내장과 황반변성이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은 눈의 굴절에 중요한 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세상이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시력 저하, 색감 이상 및 복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사람에게 오는 질환이므로, 진단을 받았다고 크게 낙심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백내장은 수술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데, 혼탁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된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안경을 끼지 않고 생활할 수도 있으나, 좀 더 선명한 시력을 얻기 위해 보조적으로 안경을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돋보기를 사용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수정체 대신 삽입된 인공수정체는 반영구적으로 다시 교체할 필요성은 없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후발성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 후발성 백내장의 발생 시기는 수술 후 몇 개월부터 수년까지 다양하며 단지 일찍 발생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발생 시에는 안과 외래에서 점안 마취 후 레이저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5분 이내에 치료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백내장 수술 후 다시 수술 전처럼 뿌옇게 시야가 흐려지면, 안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된다.

 

황반변성은 황반에 나쁜 혈관이 발생해 망막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황반은 망막 중에서도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심각한 시력 저하 및 시야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으로는 물체가 왜곡되어 보이거나 시력이 떨어질 수 있고, 군데군데 보이지 않는 부분도 발생한다. 이 질환은 최근까지 치료가 매우 어려워 불치병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안내주사를 사용해 이전보다 치료 경과가 훨씬 좋아졌다. 또한 새로 개발된 황반변성용 주사제제도 치료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명확하게 알려진 예방법은 없지만, 루테인 등의 영양제를 복용하고 금연과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

 

      1. 약시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4세 이전에 시력 검사를 받을 것
      2. 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을 것
      3. 당뇨망막병증과 백내장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꾸준히 치료할 것
      4. 황반변성, 백내장 발병 위험도 감소를 위해 금연할 것
      5.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 및 안 질환 예방을 위해 모자 또는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

 

글 / 박종운 교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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