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는 7월 23일 무렵에 드는 대서는 태양의 황경이 대략 120도 지점을 통과하는 시기입니다.

 

예부터 “염소 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를 자랑하는 대서, 과연 우리 조상들은 찌는듯한 무더위를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조상들의 일상 속 더위 극복법, 삼베와 모시!

 

우리 조상들은 일상 속에서 의복으로 더위를 극복했습니다.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천연 소재인 삼베와 모시를 여름철 옷감으로 사용하여 태양열을 차단했을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 되는 효과로 인해 체온을 높인 것입니다.

 

요즘에는 이와 비슷한 옷감으로 리넨 소재의 옷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이어받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조상들의 멋스러운 더위 극복법, 죽부인!

 

다양한 일상 소품 속에서도 더위를 극복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등나무 줄기를 재료로 만든 등등걸이나 등토시는 여름철 옷 안에 덧대어 입어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아 땀이 많은 여름에 딱 좋은 소품이었습니다.

 

또한,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죽부인 또한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차가운 촉감으로 더위를 식혀주는 데 이용되었는데요, 죽부인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상들의 지혜로운 더위 극복법, 석빙고!

 

여름에는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얼음! 냉장고도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얼음을 보관할 수 있었을까요? 정답은 바로 빙고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겨울철 얼음을 채취하여 보관하던 빙고를 통해 더위를 극복하기도 했습니다.

 

빙고는 말 그대로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를 의미하며 현재는 석빙고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빙고는 더운 공기가 위로 상승하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는다는 아주 간단한 원리를 이용하여 바람이 잘 들어오는 방향으로 출입구를 설치하고 그 위쪽으로 벽을 세워 더운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석빙고는 신라 시대에 이미 기록이 남아있는 역사적인 시설로 조선 초기까지는 일부 상류층만이 이용할 수 있었지만, 조선 후기로 갈수록 일반인들이 운영하는 사빙고들이 등장하면서 점차 이용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조상들의 이열치열 더위 극복법, 보양식!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이 올라가면서 상승하는 체온을 억제하느라 신체적인 피로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특히 입맛이 떨어지고 늘어지기만 하는 여름에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균형 있는 영양 섭취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여름의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 보양식을 줄곧 즐겨 먹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추어탕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삼계탕은 소화가 잘되고 양질의 단백질과 콜라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스태미나 음식으로 몸에 흡수가 잘 되며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인삼 등이 더해지면 이열치열의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추어탕은 풍부한 칼슘의 공급원으로서 스태미나 식품으로도 유명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기 좋습니다.

 

 

 

 

조상들의 자유로운 더위 극복법, 부채!

 

체면을 중요시하게 여긴 양반들과 달리 서민들은 자유롭게 더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옛 속담에 ‘단오 선물은 부채요. 동지 선물은 책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이 시작되는 단옷날 가장 많이 사용한 물건은 부채입니다.

 

부채는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키는 채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우리 조상들에게도 더위를 극복하는 가장 간단한 휴대품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요즘에는 휴대용 선풍기를 이용하는 젊은 세대가 많지만, 뜨거운 햇빛도 가릴 수 있는 부채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상들의 즐거운 더위 극복법, 탁족!

 

산간 계곡의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쫓는 놀이인 탁족은 우리 조상들의 전통적인 피서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비들은 몸을 노출하는 것을 꺼려 발만 물에 담그는 탁족을 즐겼습니다.

 

발은 우리 신체 중에서 온도에 민감한 부분이고, 특히 발바닥은 온몸의 신경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시원한 계곡물에 발만 담그는 것으로 자연 속에서 더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탁족은 옛날 학문의 구절 속에도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예부터 탁족이 문사들과 화백들에게 좋은 소재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기상청,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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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여름의 한복판으로 달리는 기분이다. 필자 역시 더운 여름만 되면 흘리는 땀방울에 지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수박에 선풍기 바람만 있으면 그 어떤 무더위도 이겨낼 자신감이 생겨난다.

 

그러나, 여름철 흔한 선풍기가 어쩌면 건강을 해치는 적이 될 수도 있다. 선풍기도 정확히 알고 잘 사용해야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다.

 

 

 

 

잘못된 선풍기 사용법 1. 선풍기 틀고 잠자기

 

에어컨은 춥고 전기세가 많이 나오니 알뜰한 사람들이라면 선풍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선풍기를 계속해서 쐬는 것이 과연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흔히들 선풍기를 틀고 잠을 자면 죽을 수도 있다는 설이 있는데 직접적인 사망원인이라고 꼽기는 무리수가 있다는 게 정설이다.

 

다만 선풍기를 계속 틀고 잠을 자면 분명 건강을 해치는 것은 사실이다. 우선 찬 바람을 계속 쐬기 때문에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있고 자칫 날씨까지 선선하다면 저체온증까지 우려할 수 있겠다.

 

때문에 천식이 있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등 호흡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잠자는 내내 선풍기를 틀어놓는 것은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잘못된 선풍기 사용법 2. 선풍기 관리 소홀히 하기

 

또 평소 선풍기 관리를 잘 못해서 선풍기에 먼지가 수북하거나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다면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특히나 더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계속된 찬 공기로 인한 혈액순환 문제도 하나의 주의할 점이다. 찬 공기가 몸에 닿으면 근육경련을 일으키고 근육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선풍기 바람을 몇 시간 동안 피부에 직접 쐬면 건조해지기 마련이고 나아가 피부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잘못된 선풍기 사용법 3. 선풍기 오래 사용하기

 

마지막으로 선풍기를 계속해서 사용하면 몸 전체적으로 찬 기운을 만들어 찬 음식을 먹는 것과 비슷한 상태를 만든다.

 

혈류의 변화로 복통이나 설사 등 기능성 위장증에 가깝게 역효과를 볼 수도 있으니 선풍기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여름 극복 꿀팁! 올바른 선풍기 사용법

 

선풍기 하면 몸에 직접적으로 쐬는 것만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좀 더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열대야가 아닌 이상 밤이 되면 밖이 시원하기 마련인데 이때 바깥공기를 집 안으로 넣을 수 있도록 선풍기를 설치한다.

 

반대로 외출 후 들어온 집안의 온도가 너무 높다면 선풍기를 창밖으로 돌려 더운 공기를 밖으로 우선 빼내는 작업 후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겠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라도 선풍기와 함께 사용한다면 찬 공기가 골고루 퍼지면서 냉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선풍기 뒷면의 열기를 빨리 식혀준다면 선풍기의 바람을 보다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꿀팁이 될 것이다.

 

 

프리랜서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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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살고 있는 제주는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따가운 햇살을 매일 경험한다. 더운 날씨 탓에 반팔 반바지로 반나절만 돌아다니면 얼굴은 기본이고 팔 다리까지 모두 벌겋게 피부가 달아올라있다. 아내도 아이들에게 매일 아침 당부 하는 게 자외선차단제(이하 썬블록)을 바르고 등교하라는 것이다. 운동장에서 하루 종일 뛰어놀다보면 어느새 시골 아이처럼 새까맣게 되돌아 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썬블록 종류는 많은데 어떤 게 좋은지 필자는 잘 모른다. 아무래도 실내 작업을 주로 하는 이들이라면 더 그렇지 않나 싶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썬블록도 정확히 알아야 자외선 차단을 완벽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외선에 대한 이해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나뉜다. 보통 UV A,B,C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UV A는 오존층을 뚫고 피부에 닿아 피부를 빨갛게 화상 입힐 수 있다. UV B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일부만 피부에 닿는다. UV B는 비타민 D를 만들기도 하는데 UV A와 달리 유리는 통과하지 못해 실내에 영향은 없다. 마지막으로 UV C는 사람을 포함해 생명체에 해를 끼치지만 다행히 오존층에 완전히 걸러져 우리가 느낄 수는 없다.


썬블록 자외선 차단기준


우리가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PA(Protection Grade of UV-A)와 SPF(Sun Protection Factor) 두 가지 지수를 이용해 판단해야 한다. PA는 일본 화장품 업체에서 고안한 차단 지수 표현법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도 활용하고 있다.PA는 UV A에 영향을 받아 멜라닌 색소가 생기면서 피부가 까맣게 되는 정도를 측정한 지수로 PA+부터 차단 효과가 높은 PA++++단계까지 표시가 된다.


또 SPF는 UV B를 차단하는 효과인데 초기 SPF15 제품부터 최근에는 SPF50이 넘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이 숫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피부 화상이 생기지 않은 상태로 자외선 노출에 얼마나 더 오래 견딜 수 있느냐의 지수라고 보면 된다. 보통 식약처의 판단에 따라 50을 넘기더라도 표기는 50으로 하게 되기 때문에 가장 높은 차단제를 SPF50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썬블록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상황에 맞는 제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형태로는 썬크림이나 마치 립스틱이나 사탕처럼 스틱 형태로 나온 썬 스틱이 있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2~3시간 간격으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건성이면 수분이 많은 크림 형태로, 지성인 경우엔 오일프리 타입을 선택하는 게 좋다.


썬블록, 자외선 막는 해결사?


썬블록에 들어있는 성분 중에는 무기화합물인 티타늄 디옥사이드(이산화티타늄)이 들어있다. 식품 라벨 상으로는 인공 색상 E171로 알려진 이 물질은 입자가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효과를 가졌다.

이것이 나오입자 상태로 인체에 흡수될 경우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티타늄 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산화아연) 성분이 인체에 흡수되거나 뿌려지면 간이나 폐, 장의 보호막을 뚫고 들어가 폐 섬유 손상을 우려한다.

옥사이드 계열이 아닌 벤젠 계열의 썬블록의 경우에도 정자세포의 칼슘(Ca) 회로를 차단해 활동을 약화시킨다는 '미국 내분비학회(ENDO) 2016'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자외선에 무조건 노출은 위험하다. 장시간 노출을 피하기위해선 모자나 긴팔을 착용하고 생후 6개월 미만은 썬블록 사용을 자제하면 된다. 또 썬블록은 SPF가 높은 것은 벤젠고리물질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SPF15정도를 두 시간에 한 번 정도 발라주는 것이 더 좋다.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와서는 깨끗하게 클렌징해야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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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노트북을 자주 쓰고, 헬스장에서 무리하게 아령이나 벤치프레스를 들던 편이었다. 2달 전부터였나, 왼쪽 손목이 쑤신 듯 아프기 시작했다. 


물병을 들거나 문고리를 잡을 때마다 왼쪽 손 엄지손가락과 손목 사이가 욱신거렸다. 병원에 가니 손목 건초염(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보통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 많은 질환이라 의사도 의아하다고 했다.



여름이 되자 손목 건초염이 더 심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각종 관절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높은 기온이 장시간 계속되면 우리 신체의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져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엄지손가락과 손목을 연결해주는 힘줄(인대)에 반복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 힘줄이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파열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초는 힘줄을 싸고 있는 조직을 뜻한다. 힘줄이 손상되면 두꺼워지고, 두꺼워진 힘줄이 활액이라는 완충 지대 없이 건초와 맞닿게 되면서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통증을 생기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초염 환자는 151만 911명에 달했다. 3년 만에 25만명이나 증가했다.



건초염 환자가 된 이후 가장 불편한 건 미미하게나마 지속해서 느끼는 통증이다. 이미 필자는 질환 초기는 넘어섰다. 징후가 나타나면 충분한 휴식과 찜질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비수술적 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물리치료의 일종인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손목보호대도 좋은 선택이다. 3~5만원 대 전문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니 확실히 건초에 가해지는 부담이 조금 줄어드는 기분이 들었다. 


이른 여름이 찾아온 이때, 본격적인 휴가철에 낭패를 보지 않도록 지금부터 손목 건강을 챙기는 건 어떨까. 



<글/ 박세환 국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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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준비에 나선 사람들이 많다. 여행이 가져다주는 재미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건강일 것이다. 특히 예방약과 구급약을 챙기는 것만큼이나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최근 필리핀 세부를 여행하고 돌아온 30대 남성이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여행을 통해 감염병에 걸리는 사람이 늘고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행하고자 하는 국가에서 특정 예방접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유행 중인 감염병을 미리 확인한다면 안전한 여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 시 일반적으로 필요한 예방접종으로 대표적인 것은 A형간염과 B형간염이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인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는 물론 휴양지들이 많은 동남아시아를 여행할 때도 필요하다. B형간염 예방접종 역시 아프리카나 동남아 지역을 방문할 때 맞는 것이 좋다.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파푸아뉴기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을 방문하려면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하는 편이 좋다. 경구용 백신은 5년간, 주사용은 3년간 유효하다. 


이밖에도 개발도상국에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수두, 홍역, 풍진, 볼거리 등의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방문한다면 여행 1~2주 전 의사 처방을 통해 예방약을 복용하자. 



특정 국가에 입국하려면 꼭 해야 하는 예방접종도 있다. 아프리카, 중남미 일부 국가를 여행하려면 황열 예방접종을 하고 백신 증명서를 소지해야만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려면 수막염구균 예방접종이 필수다.

 

황열 예방접종은 반드시 국제공인 예방접종 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서울의 경우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중앙대학교 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강북삼성병원, 이대목동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등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KCDC)를 방문하면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이나 권장사항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또 각국의 감염병 및 건강정보를 미리 알아볼 수 있으므로 출국 전 확인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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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란 낮 기온이 30도 이상인 한여름에 야간 최저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마치 열대의 밤처럼 잠들기 어려운 것을 말합니다. 뜨거운 태양열에 의해 증발된 땅의 수분은 수증기가 되어 열기와 어우러져 야간의 고온다습한 느낌을 유지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 끝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불쾌지수 또한 높아지므로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더욱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주변의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여 신진대사의 안정을 찾습니다. 하지만 체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환자들은 적응력이 부족합니다.





주변 온도가 쾌적함을 느끼는 범위 보다 낮거나 높은 상태에 장시간 노출되면 자율신경의 조절능력 저하로 인해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힘들게 됩니다. 여기에 며칠을 열대야로 수면마저 제대로 취하지 못한다면 소위 말하는 여름철 ‘더위 먹은’ 상태가 될 것입니다.




#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다.
- 덥다고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모공수축으로 열이 밖으로 원활하게 나가지 못합니다.





# 자기 전에 맥주와 수박은 피합니다.
- 이뇨작용 때문에 수면중 화장실에 자주 갈수 있으므로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 잠들기전 스마트폰, TV시청을 피합니다.
- 뇌신경을 자극하여 입면을 방해합니다. 차라리 독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상과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낮잠을 되도록이면 삼가합니다.
- 잠이 안 오고 덥다고 늦게 자면 리듬이 깨져서 몸이 더 힘들어집니다.
- 만약 낮잠이 필요하다면 야간 수면에 지장을 주지 않는 20~30분 정도만 잡니다.


# 선풍기를 가동할 경우 반드시 타이머를 1~2시간 이내로 합니다.
- 선풍기 바람에 계속 쐬게 되면 새벽쯤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저체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접바람으로 타이머를 사용한다면 새벽에 깨는 것을 막아주고 자고나서 저체온으로 인한 찌뿌둥한 느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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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식중독 발병이라는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서 엄마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물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여름철 대표 질환 식중독은 첫째도 둘째도 예방임을 잊지 말자.




식중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독소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고 발생하는 설사, 구토, 복통, 발열 증상을 말한다. '장염‘은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신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고,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식중독과 비슷한 의미로 알려져 있다. 식중독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세균성이 가장 많으며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 또한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보통 음식물을 먹은 뒤 2시간에서 12시간 후 또는 24시간~72시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오심과 발열, 격심한 복통 등이 동반되는데 이는 장염 증상과 비슷하다. 식중독은 2~3일 정도 지나면 몸속의 독소 및 세균을 모두 배출해 내고 증세가 호전되나, 장염의 경우는 장내 환경이 좋아질 때까지 설사가 오래될 수 있다. 식중독에 걸리면 특히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도 먹었고 오늘도 먹었던 음식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 보관 상태 불량으로 식중독 균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고기, 유제품, 소시지, 음식 소스에서 균이 빨리 자란다고 하니 여름철 식품 보관은 자나 깨나 주의할 사항이다. 음식이 상한 듯싶어서 습관처럼 맛을 보고 버릴까 하는 생각도 금물. 절대 맛보지 말고 미심쩍으면 바로 버리는 것이 좋다. 입에 상한 음식을 넣는 것만으로도 입에 남아 있는 균이 침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식중독 균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주부들의 여름철 음식관리는 큰 숙제다.





또 나들이, 현장학습체험, 야유회 등을 갈 경우 이동 중 준비해 간 김밥, 도시락 등의 보관 온도가 높아지거나 보관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등 음식물 섭취와 관리에 주의한다.   김밥을 만들 때는 상하기 쉬운 시금치 대신 오이로 대체하고 밥에는 식초와 참기름을 뿌려 살균과 항산화 효과를 얻는 것도 요령이다. 또 샌드위치 경우 햄, 삶은 감자나 달걀보다 양상추, 양배추, 과일류와 같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모든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부득한 경우 생식할 경우에는 수둣물로 철저히 세척하여 먹는다.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는다.
2.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2시간 이상 두지 않는다.
3. 한번 조리된 음식은 철저히 재가열 후 먹는다.
4. 냉장고에 있는 음식도 유통기한 및 상태를 확인하고, 식품 구입 시 육즙이나 생선에서 물이 새지 않도록 각각

   밀봉에서 보관한다.
5.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은 각각 다른 봉지에 싼 후 용기에 넣어 서로 섞이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한다.
6. 침수되었거나 의심되는 채소류나 음식물은 반드시 폐기한다.
7. 조리대, 도마, 칼, 행주 등은 끓는 물이나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한다.
8. 상가, 예식장, 여행 등 집단 급식에서 날음식 접대를 피한다.
9. 생선을 손질할 때는 아가미, 내장 등을 제거한 후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끓여 먹고, 육류나 어패류는

   비닐장갑을 끼고 손질한다.
10.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 어패류를 만지지 않는다.





식중독 증세가 일단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지만, 불가피한 경우,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음식 대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끓인 물이나 보리차에 소금이나 설탕을 조금 타서 먹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도 괜찮다. 단, 시중에 파는 과일즙이나 탄산음료는 피한다.





설사를 한다고 해서 함부로 제사제 등 설사약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장 속의 독소나 세균을 배출하지 못하고 병을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끼 정도는 금식을 하는 것이 좋고 설사가 줄어들면 기름기 없는 미음이나 죽부터 단계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글/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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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7.01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중독은 아이도, 성인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산으로 바다로, 더위를 피해 전국 방방곡곡이 사람으로 북적인다. 여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조심해야 할 온열질환이 있다. 바로 일사병(日射病)과 열사병(熱射病)이다. 언뜻 듣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두 질환은 그 증상이나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다.

 

 

 

 더위를 먹었다고 표현되는 일사병은 직사광선이나 더운 공기를 오래 받아 몸의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무력감, 현기증, 두통 등이 나타난다. 체온은 37∼40도 사이까지 오르고 심박수나 호흡도 빨라진다. 약간의 정신혼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으며 30분∼1시간 이내에 대체로 회복된다. 

 

 구역감 및 구토, 두통, 피로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주로 환자의 병력과 임상 증상을 통해 진단이 이뤄진다. 체온을 재고 혈압과 맥박수, 호흡수 등 활력 징후를 측정한다. 또 혈청 나트륨, 칼륨, 혈당, 크레아틴 등을 검사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일사병은 자신이 일사병에 걸렸다는 것을 빨리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에어컨이나 젖은 수건을 통해 체온을 낮추는 방법을 쓸 수 있다.

 

 응급처치법으로 환자의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해 바르게 눕히거나,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면 좋다. 다만,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억지로 이를 마실 필요는 없다. 대신 이럴 경우 병원을 찾아 정맥 주사를 통해 수액을 보충해야 한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맥박이 빠르거나 수분 보충에도 안정을 되찾지 못할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를 정맥으로 주사하기도 한다.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몇 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너무 더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옷도 너무 꽉 끼는 것은 피한다. 야외 운동을 하더라도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해 고온에 천천히 노출되면서 신체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열사병은 직사광선뿐 아니라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한다. 여름철 비닐하우스나 공장 등에서 일을 하다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 조절 중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체온이 40도 이상 치솟고 혼수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발작, 의식소실, 경련, 어눌함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호흡이 느려지거나 빨라지기도 하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땀이 나기도 한다. 열사병은 구토와 설사, 급성 신부전, 쇼킹, 간 기능 부전 등 무서운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열사병은 체온을 내릴 수 있도록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는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일사병과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두 질환을 꼭 구분할 필요는 없다. 일사병이 심해지면 열사병이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온열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폭염이 주로 발생하는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야외 활동을 삼가고 햇빛을 피하거나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야외 활동 전 미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그늘이나 시원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글/ 세계일보 사회부 조병욱 기자

<도움말: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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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에는 세균이나 곰팡이로 인한 감염성 질병과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으로 많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만성질환자나 고령자·어린이 등 고위험군과 여성은 더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장마철 고온 다습한 환경은 곰팡이와 각종 유해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각종 피부 질환과 호흡기·소화기질환에 노출되기 싶다. 특히 영유아기 아이들은 더 취약하기 때문에 유아용품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유모차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습기에 노출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특히 아이들은 시트를 입으로 빠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으로 곰팡이 등 세균에 노출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시트를 자주 세탁하거나, 세탁이 어려운 경우 자주 햇빛 등에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물티슈 등으로 닦았을 때에는 드라이어기 등을 이용해 확실하게 건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여성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민감 부위의 냄새,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습도와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면역력 저하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한 민감 부위의 냄새, 가려움, 분비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도 여성들은 병원을 찾기 꺼려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심할 경우에는 무조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악화시키지 않는 방법이다.

 

여성민감 부위의 청결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여성청결제 선택이 중요하다. 여성청결제는 비누나 바디워시 제품과 달리 민감 부위의 관리를 돕는 제품인 만큼 보다 꼼꼼한 선택이 필요한데 민감한 부위에 직접 닿는 만큼 질 내 산성환경을 유지해 유익균 회복 및 질 내 정상 세균군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이나 땀, 비에 젖은 옷이나 수영복·요가복 등 젖은 운동복은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하고, 레인부츠도 통풍성이 떨어져 무좀균 등 세균 증식의 위험이 있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땀 흡수가 잘되는 면양말을 착용 등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 모발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덥고 습한 날씨에 관리를 소흘히 하면 탈모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인데 두피에 땀이 차고, 습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한 두피 가려움증은 물론 냄새·비듬·염증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현해 탈모 위험 증가시킨다. 더욱이 밤잠을 설칠 정도로 두피의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이는 두피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장마철이 있는 여름에는 두피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더운 날씨로 인해 늘어난 땀과 피지가 대기 중의 노폐물과 엉겨 두피에 쌓이면 모낭을 막아 모발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두피의 습기에는 각종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두피 질환은 물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장마철 두피관리의 최우선은 청결유지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외출 후에 감는 것이 좋고, 비나 땀 때문에 두피와 모발이 젖은 상태라면 반드시 감아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샴푸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만약 피지 분비가 많고, 두피 염증이 잦다면 샴푸 후 충분히 헹궈 두피 자극을 줄여야 한다.

 

특히 머리를 말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자칫 두피에 꼭 필요한 수분까지 뺏어갈 수 있는 헤어 드라이기나 에어컨을 이용하기 보다는 선풍기나 자연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류 등을 섭취하면 모발 건강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장마철이 되면 무좀 등 발 질환도 늘어난다. 특히 장마철 많은 비로 인해 여성의 경우 샌들을 많이 신는데 발이 자주 젖어 있으면 세균을 빠르게 증식시켜 발 질환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제대로 씻고, 닦고,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발을 깨끗이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말끔히 닦아 말린 다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발 건강에 좋다. 여기에 족욕을 하거나, 발 지압을 해준다면 발의 피로를 풀고 건강한 발을 만들 수 있다. 

 

신발의 경우도 비에 젖었다면 세탁 후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고, 세탁이 어려운 신발의 경우 탈취제 등을 뿌려 말려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보관할 때도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나 습기제거제를 넣어두는 것도 좋다.

 

 

 

 

글 / 쿠키뉴스 조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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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개 팔자'란 속담이 있다. 이맘 때 농부들은 논밭에서 땀을 흘리며 고되게 일을 하는데, 개는 그늘에 누워 있다가 낮잠을 자곤 한다. 이런 개의 처지가 농부들은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했을 것이다. 현실에선 여름에 일없이 잠만 잘 처지가 못 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이들에게 요즘 가장 성가신 존재가 바로 이다.  

 

  

 

 

땀은 99%가 물이다. 성인이 하루에 분비하는 땀의 양은 500∼700㎖ 가량이다. 여름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땀을 10ℓ나 흘리기도 한다. 땀은 하루 24시간 흐른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시사철 생긴다. 기쁠 때, 슬플 때를 가리지 않는다. 더위를 피해 물속에 들어가도 계속 흐른다. 공포 영화를 보거나 운동 경기를 보는 도중엔 자신도 모르게 손에 흥건히 괸다. 응원하는 팀이 위기를 맞을 때는 식은땀까지 흘리게 된다.

 

땀은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귀찮은 존재로만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정상적이고 소중한 생리작용의 하나다. 만약 땀이 나지 않는다면 여름을 버티기 힘들다. 축구경기를 보다가 체온이 급상승해 숨질 수도 있다. 땀은 우리 몸의 자체 냉각 시스템이다. 기온 상승 등 외적인 요인과, 스트레스ㆍ흥분ㆍ분노 등 내적인 요인으로 인해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땀을 내어 체온을 유지한다. 땀은 체내 냉각시스템에서 18%의 지분을 차지한다.

 

 

 

땀의 첫 번째 임무는 더워진 몸을 식히는 것이다. 혈액 속의 물ㆍ소금ㆍ노폐물 등을 걸러내는 역할도 한다. 땀은 혈액에서 땀샘으로 흘러나온 물인데 이 과정에서 소금ㆍ노폐물이 함께 빠져 나온다. 땀에서 약간 짠 맛이 나는 것은 그래서다. 기온이 조금만 올라도 땀으로 목욕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땀 분비량은 개인차가 크다. 유전적 소인도 작용한다. 부모가 땀을 많이 흘리면 자녀가 이를 대물림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남들보다 땀을 조금 적게 또는 많이 흘린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땀 분비량과 건강은 별 관련이 없다. 그러나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多汗症), 병적으로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무한증(無汗症)이라면 치료가 필요하다. 다한증은 땀이 주로 나는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손ㆍ발바닥형과 겨드랑이형으로 분류된다. 두 유형을 한 사람이 동시에 가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둘 중 한 유형에 속한다. 다한증 환자는 과도한 땀으로 인해 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느낀다. 피부색이 변하거나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직업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손바닥과 손가락 끝에서 땀이 너무 많이 나면 보석세공 등 마른 손을 요구하는 직업을 갖기 어렵다. 악수에 신경이 쓰여 세일즈맨 하기도 힘들다. 발바닥에서 땀이 많은 나는 사람은 발 냄새가 심하거나 무좀에 걸릴 위험이 높다. 

 

무한증은 다한증보다 심각하다. 땀이 나지 않으면 체온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배출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한방에선 병적인 다한증을 자한(自汗)과 도한(盜汗)으로 분류한다. 자한은 시도 때도 없이 땀을 축축하게 흘리고, 운동하면 탈진이 일어날 정도로 땀을 심하게 흘리는 상태를 가리킨다. 도한은 수면 도중엔 자기도 모르게 땀을 많이 흘리지만 깨어나면 즉시 그치는 것이 주증상이다. 식은땀은 도한에 속한다.  

 

 

 

 

식은땀은 감정이 심하게 흔들릴 때 주로 나온다. 불안ㆍ공포를 느끼거나 오싹한 영화를 보거나 깜짝 놀랄 때도 식은땀이 난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극도로 긴장해도 분비된다. 식은땀은 더위보다는 감정ㆍ스트레스 등에 의해 생기므로 정신적인 땀으로 통한다.

 

이 건강에 특별히 해롭진 않지만 무더위나 사우나 등으로 인해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몸 안의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진다. 탈수 증세도 나타난다. 이때는 물ㆍ이온(스포츠)음료 등 수분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최선의 대처법이다. 땀을 덜 흘리길 원하면 흥분을 유발하고 이뇨 효과가 있는 카페인ㆍ알코올음료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매운 맛보다는 담백한 음식이, 육식보다는 채식이 낫다.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찬 음식이나 찬 음료를 찾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뜨거운 음식도 권장되지 않는다.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음식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선 식은땀이 나는 사람에게 인삼ㆍ오미자ㆍ맥문동을 원료로 한 생맥산을 처방한다. 생맥산맥이 다시 살아나게 하는 묘약(妙藥)이란 뜻이다.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을 때 마시면 효과 만점이다. 인삼은 기(氣)를 올려주고, 맥문동은 진액을 보충하며, 오미자는 기를 모아준다. 생맥산 차를 끓여 냉장고에 보관해 뒀다가 물처럼 마시면 갈증이 가시고 기력이 회복된다. 밤에 자면서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에겐 두부 부추 무침을 추천한다. 혈액 순환을 돕고 위장을 따뜻하게 한다고 봐서다. 

   

글 / 식품의약컬럼리스트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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