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접하는 식품도 손질과 조리법에 따라 영양소의 섭취율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어떻게 손질하고 조리하고 보관하느냐에 따라 식품이 지닌 영양소를 100% 섭취할 수도 있고 모두 빠져나갈 수도 있다. 영양소를 훨씬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그 비결을 알아본다.


배추

중심부터

먹어야 이득이다 



배추를 반으로 잘랐을 때 보이는 단면 부가 생장점이다. 중심부에는 피로 해소 성분인 글루탐산이 겉잎보다 14배나 많다. 배추를 겉잎부터 먹으면 정작 영양이 가득한 중심부를 제때 못 먹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중심부부터 먹는다.


양파

다져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  



양파에는 혈액을 맑게 하는 알리신이 풍부하다. 알리신은 양파를 잘게 다져 세포를 파괴하면 더 활성화된다. 다지거나 갈아서 1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좋다. 노란색을 띠는 가장 안쪽 중심부에도 영양소가 모여 있으므로 버리지 말고 사용한다.


피망

반드시

세로로 썬다 




녹황색 채소인 피망은 껍질에 비타민B와 베타카로틴이 레몬의 3배나 함유되어 있다. 피망은 섬유질의 방향에 따라 세로로 썰어야 영양소는 물론 아삭한 식감도 살아난다. 다만 쓴맛이 날 수 있는데 이럴 땐 전자레인지에 통째로 돌려 단맛을 끌어낸 뒤 세로로 썰면 된다.


시금치

데치기 전에

자르지 말자 



시금치는 데치기 전에 절대 자르지 않는다. 시금치를 데치는 동안 자른 단면으로 영양소가 모두 빠져나와 비타민C의 40%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상온에 두면 비타민C가 하루에 60% 이상 손실되므로 신선할 때 빨리 먹거나 데쳐서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토마토

냉장

보관하지 말자



추위에 매우 약한 토마토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저온 장해를 일으켜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리코펜이 대폭 줄어든다. 리코펜을 알차게 섭취하는 방법으로 조금 딱딱한 토마토를 골라 실온에서 보관하거나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2~3배 증가하므로 토마토를 기름에 익혀 먹는다.


고구마

전자레인지말고

천천히 익히자 



채소 중에서도 독보적인 단맛을 자랑하는 고구마는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순간 달콤해지기도 전에 고온에서 빨리 익어버리기 때문에 천천히 익힌 것에 비해 당도가 1/5밖에 되지 않는다. 천천히 오래 익혀서 고구마만의 달콤함을 최대한 끌어내 섭취한다.


대파

가열하면

영양소가 증가한다



대파는 구우면 노화 방지 효과가 2.5배 증가한다. 특히 초록 부분에는 독감 예방 효과가 있다. 기름을 두른 팬에 한입 크기로 자른 대파를 넣고 약한 불에서 살짝 눌은 자국이 날 때까지 10분간 굽는다. 대파의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은 따로 보관하는데 흰 부분은 신문지에 싸고 초록 부분은 잘게 잘라 냉동 또는 냉장 보관한다.


브로콜리

저온 찜이

가장 좋다



브로콜리의 항암 성분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효소는 열에 매우 약해서 조금만 익혀도 사라지고 항암 효과는 썰어서 내버려두면 100% 살아난다. 브로콜리를 썰어서 4~5분간 둔 다음 75도 이하의 물에서 데치거나 찜기에서 뚜껑을 열고 저온 찜을 5분간 해보자. 좋은 성분의 손실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천천히 가열하면 당도도 훨씬 커진다.



출처 : 도서 『그 조리법, 영양소의 100%를 버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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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겨울을 뒤로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다. 봄이 되면 우리 몸은 활동량이 많아져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높아지는데, 이때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지 않으면 신진대사 불균형으로 춘곤증이나 만성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봄맞이를 위해서는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처방전이다. 그중에서도 봄나물은 겨우내 기온 차에 적응하기 위해 땅속 에너지를 축적하기 때문에 봄철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봄나물로는 냉이와 달래, 쑥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향긋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봄나물들이 무궁무진하다. 이름은 낯설지만 건강한 봄맞이에 꼭 필요한 제철 봄나물에 대해 알아보자.


불면증과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좋은 <원추리>


원추리는 봄 산기슭에 가장 먼저 싹을 틔우는 나물 중 하나다. 봄나물 대부분이 씁쓸한 맛을 가진 것과 달리, 원추리는 맛이 달달하고 감칠맛이 있어 산나물 중에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봄에는 어린순을 나물로 무쳐먹고, 여름에는 꽃봉오리를 찜이나 조리로 해먹으며, 가을에는 뿌리를 건조해 약재로 사용한다. 꽃을 말려 뜨거운 물에 우려내 차로 마시기도 한다. 원추리는 비타민C가 풍부해 춘곤증 예방과 피로회복에 좋다. 한방에서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이뇨제로 사용한다.


월경과다나 월경불순, 젖분비 부족 등 여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추리는 ‘근심걱정을 잊게 만드는 풀’이라는 뜻의 ‘망우초(忘憂草)’로 불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정서 불안과 불면증,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원추리는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식물 독성을 갖고 있다. 잎이 클수록 독성이 많아져서 주로 이른 봄에 나오는 여린 새순을 먹는다.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1~2시간 정도 담갔다가 요리하면 독성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데친 잎에 각종 양념을 넣고 무치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데, 특히 고깃국에 넣으면 더욱 맛이 좋다.


기침과 천식에

좋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인 <머위>


머위는 씁쓸한 맛이 나는 봄나물이다. 쓴맛의 이유는 폴리페놀 성분 때문인데, 폴리페놀은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우고, 식곤증과 소화불량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한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우리 몸의 유해한 산소를 없애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머위는 기침과 천식에 특히 좋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머위는 기침을 멎게 하고 폐결핵으로 피고름을 뱉는 걸 낫게 한다. 몸에 열이 나거나 답답한 증상을 없애고 허한 몸을 보해준다’고 적고 있다. 실제로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사용해온 머위는 호흡기 질환 중에서도 천식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외에도 비타민A, B1, B2,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각종 미네랄과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여드름이나 주름, 모공, 각질 등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머위는 바람을 맞고 자란 나물이라고 해서 방풍나물이라고도 불린다. 머위 잎을 호박잎처럼 쪄서 강된장과 함께 먹거나, 깻잎처럼 간장 장아찌를 해먹으면 입맛을 돋워준다. 머위 줄기는 들깨와 함께 끓여 전라북도 향토음식인 머위 들깨탕을 해먹으면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봄동>


봄동은 겨울철 노지에 파종하고 봄에 수확하는 배추로, 일반 배추보다 아미노산이 풍부해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수분이 많고 조직이 연하며 식감이 아삭해 이른 봄에 겉절이로 많이 먹는다. 봄동은 속이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것을 골라야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크기는 성인 남성이 두 손으로 감쌀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봄동은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로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면역력과 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과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고, 콜레스테롤 합성 작용을 억제해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봄동을 된장국이나 찌개류에 넣고 요리하면 몸속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봄동은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해서 쌈 채소나 겉절이로 돼지고기 같은 육류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 봄동은 찬 성질의 채소이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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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은 ‘삼소식’이다. 적게(小) 먹고 채소(蔬)가 주역이며 웃으며(笑) 즐겨야 하는 음식이란 뜻이다. 사찰음식은 스님이 수행할 때 섭취하는 수행식, 신도가 먹는 일반식, 병에 걸렸을 때 먹는 병인식으로 나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찰음식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식이다. 셋 다 기본적으론 채식이다. 불교 교리대로 육류ㆍ어패류 등 고기의 섭취를 금한다. 냄새ㆍ자극성이 강한 오신채(파ㆍ마늘ㆍ부추ㆍ달래ㆍ홍거), 인공조미료 등 식품첨가물, 정제된 설탕을 배제한다. 비닐하우스에서 길렀거나 농약ㆍ비료를 써서 재배한 곡물ㆍ과일ㆍ채소도 제외한다.



사찰음식에선 성질이 동적(動的)인 음식은 배제한다. 밖으로 뻗치는 힘이 강해서 먹으면 정서의 동요가 잦고 성격이 과격ㆍ조급해진다고 여겨서다. 사찰음식은 대부분 정적(靜的)인 음식이다.


일반인이 사찰음식의 금기 식품을 가끔 먹는 것에 대해선 문제 삼지 않는다. 스님도 병이 났을 때는 육식ㆍ우유ㆍ오신채의 섭취가 허용된다. 이때 고기는 반드시 깨끗한 정육이어야 한다. 항생제ㆍ성장촉진제를 사료에 넣어 키운 가축의 고기는 식육일 뿐 정육으로 치지 않는다.


사찰음식의 요체는 제철ㆍ천연 음식으로 조리하는 것이다. 인공조미료 대신 다시마ㆍ버섯ㆍ들깨ㆍ콩가루 등 천연 조미료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 설탕은 유기농 설탕ㆍ과일로 대체한다. 사찰 김치는 20종이 남아 있는데 젓갈 대신 조선간장ㆍ된장ㆍ고추장ㆍ잣ㆍ깨로 맛을 낸다. 감미료로 감초를 쓴다. 



사찰 된장찌개엔 멸치ㆍ쇠고기 대신 표고버섯ㆍ다시마를 넣는다. 단백질은 콩ㆍ버섯으로 섭취한다. 칼슘은 우유 대신 무청을 통해 얻는다. 이때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풍부한 무말랭이ㆍ표고버섯을 함께 섭취한다.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몸 안에서 만들어진다. 사찰음식에서 야외 노동을 강조하는 것은 그래서다.


사찰음식의 식재료 중 웰빙 효과가 높은 것으로 연근ㆍ우엉ㆍ머위가 꼽힌다. 연근을 몸을 정화시키고 혈전을 막아준다. 맛이 쓴 머위는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불가에선 “봄에 머위를 식탁에 세 번 올리지 않으면 상좌(제자)를 내쫓아도 된다”는 말이 있다. 



사찰음식이 채소 중심이라고 해서 간단히 식탁을 차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한 끼 조리하는데 만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되는 전형적인 슬로푸드다. 음식을 오래 씹도록 한다. 음식이 물이 될 때까지 씹고 두 번을 더 돌려 씹으라고 가르친다.


죽과 물도 씹어 먹을 것을 권한다. 오래 씹으면 음식의 소화ㆍ흡수가 잘 될 뿐 아니라 금세 포만감을 느끼게 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사찰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성인병ㆍ비만의 주범인 고지방ㆍ고열량식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채소에 풍부하게 든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


그러나 동물성 식품을 먹어야만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ㆍ비타민 B12ㆍ철분ㆍ아연ㆍ칼슘이 결핍될 수 있다. 우유ㆍ계란 섭취를 통해 이런 약점을 보충해야 한다.


◇사찰음식 등 채식 위주의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단백질: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콩ㆍ버섯을 즐겨 먹어 단백질 보충)

비타민 B12: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 부족하면 악성 빈혈에 걸리기 쉽다

칼슘: 부족하면 성장 지연, 뼈와 치아의 약화(시금치 등 녹색 채소ㆍ콩ㆍ견과류에 함유)

철분: 부족하면 철결핍성 빈혈 유발(시금치ㆍ브로콜리ㆍ콩에 함유)

아연: 면역력 강화, 성장을 돕는다(통밀ㆍ현미ㆍ콩ㆍ견과류에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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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하지만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또는 임산부·노인처럼 음식만으로는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에선 영양 보충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영양 보충제 시장 규모는 1280억 달러(약 144조 원)에 이를 정도로 팽창하고 있다. 2011~2012년 미국 정부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2%가 영양 보충제를 먹고 있다고 답했을 만큼 양 보충제 섭취는 세계인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왕 먹는 것이라면 영양소가 체내에 잘 흡수되는 방법으로 먹어야 원하는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전문가들이 권하는 시간대는 저녁·밤보다는 오전이다. 해가 지면 신체는 휴식 모드로 들어간다. 소화기관도 마찬가지다.


밤에 멀티비타민 등 영양 보충제를 먹는다면 소화가 원활히 되지 않아 몸에 효과적으로 흡수되지 않고, 몸의 휴식을 방해하게 된다. 특히 비타민 B는 신진대사와 뇌의 활동을 자극한다. 몸이 쉬어야 하는 시간대에 먹기엔 적절하지 않다.


영양 보충제를 오전이나 낮 시간에 먹겠다고 결심했다가도 먹는 것을 깜빡 잊는 바람에 저녁 시간대에 먹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을 예방하려면 아침이나 점심과 관련 있는 장소에 영양 보충제를 비치하자.



아침에 영양 보충제를 먹겠다면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마시는 물 컵 옆이나 커피 머그컵 옆에 두고, 점심에 먹겠다면 출근할 때 들고 나가는 가방에 넣거나 점심 도시락 가방에 넣어두는 식이다.


영양 보충제를 식전·식후 중 언제 먹어야 하는지도 고민거리다. 대부분의 영양 보충제는 식사할 때 또는 식후에 먹는 게 좋다. 빈속에 먹을 때 위를 자극해 속을 더부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철분, 마그네슘이나 오메가3 같은 피시오일 영양 보충제가 대표적인 예다. 비타민 A, D, E, K 등 지용성 영양소가 함유된 보충제도 기름기 있는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게 좋다. 반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식후보다는 식사 30분 전에 먹거나 식사할 때 먹는다. 



영양 보충제를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보충제는 물을 넉넉히 마셔야 몸 속에서 잘 분해된다. 비타민 B, C 같은 수용성 영양소도 물에 녹아야 몸에 흡수된다. 컵 한 잔 분량의 물을 마셔 보충제를 씻어 내리자.


어떤 영양소는 다른 영양소와 함께 복용할 때 더 효과적이다. 가령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증진하고,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돕는다. 이런 효과를 노린다면 보충제 두 가지를 동시에 먹거나 식품과 보충제를 섞어 먹는 방법이 있다.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를 함께 먹거나, 칼슘이 들어간 식품을 먹은 후 비타민 D를 먹는 것이다. 철분 보충제를 먹을 때 오렌지 주스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면 따로 먹는 게 나은 영양소도 있다. 칼슘은 철분과 아연, 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이들 영양소를 모두 보충제로 섭취하고 있다면 시간대를 나눠서 먹도록 한다. 칼슘 보충제를 아침에 먹었다면 철분이나 아연, 마그네슘은 점심식사 후에 먹는다.


칼슘 보충제는 주의사항이 한 가지 더 있다. 몸은 한 번에 600㎎ 이하의 칼슘을 섭취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하루 섭취하는 칼슘 보충제의 양이 600㎎을 초과한다면 한꺼번에 먹지 말고 아침과 점심으로 나눠서 먹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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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증가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약물로 인한 영양소 결핍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노인 10명 중 6명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3개 이상 앓고 있고, 이에 따라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는 1일 평균 5.3개나 된다.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드럭 머거(drug muggers·영양소를 빼앗는 강도질을 하는 약)'라는 개념이 생겼고, 의사, 약사 등 이를 연구하는 전문가가 늘었다.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몸속 영양소가 고갈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캐나다 오타와병원 연구팀은 이뇨제(고혈압약) 장기 복용 환자의 98%가 비타민B1이 결핍돼 있다는 것을 밝혔고,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스타틴(고지혈증약) 장기 복용 환자의 체내 코엔자임Q10양이 16~54% 감소됐다는 것을 알아냈다. 


당뇨병 환자가 가장 흔하게 먹는 메트포르민(당뇨병약)은 장기 복용 시 환자 30%의 체내 비타민B12양이 14~30% 감소됐다는 미국 미시건대 연구도 있다. 약으로 인해 체내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몸에 생각지 못한 이상 증상이나 질병이 생긴다. 




고혈압약 중 하나인 베타차단제는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베타’라는 이름의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는다. 에피네프린이 베타수용체에 결합하면, 심장이 수축하는 힘을 강화해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타차단제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을 방해한다. 따라서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면서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취침 전 0.5~1㎎ 이상의 멜라토닌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음식으로는 귀리, 옥수수, 토마토, 바나나에 멜라토닌이 많다.


고혈압약으로 쓰는 이뇨제는 소변량을 늘려 혈액량을 줄게 해 혈압을 낮춘다. 그런데 소변량이 늘면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1이 몸 밖으로 많이 빠져나간다. 


비타민B1은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체내에서 비타민B1이 부족해지면 특히 심장이 제대로 박동하지 않아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혈액의 흐름이 느려져 몸 구석구석에 전달이 안 돼 부종, 손발 저림도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하루 1.2~1.5㎎ 이상의 비타민B1을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B1은 돼지고기, 시금치, 양배추, 해바라기 씨에 많다. 



당뇨병약 메트포르민은 장(腸) 내부 표면에 기능 이상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비타민B12는 장 내부 표면에 있는 수용체에서 흡수돼,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체내에 부족해진다. 


비타민B12는 신경을 둘러싸는 막을 구성하는 물질을 만든다. 그런데 비타민B12가 부족해 감각신경에 손상이 생기면 손발 따끔거림이, 운동신경에 손상이 생기면 팔다리 무력감이 생긴다. 


이때는 하루 2.4㎍ 이상의 비타민B12를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B12는 고기, 생선, 우유에 많다.


고지혈증약인 스타틴은 간에서 지질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효소의 활동을 억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그런데, 코엔자임Q10 역시 지질 합성 과정 중에 생겨, 이 과정이 없어지면 체내 코엔자임Q10양이 줄어든다. 


코엔자임Q10은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 것을 돕는다. 코엔자임Q10이 부족해져 심장이나 폐의 세포 기능이 떨어지면 호흡곤란이, 근육이나 신경의 세포 기능이 떨어지면 근육 경련이나 통증이 생긴다. 이때는 코엔자임Q10을 50㎎씩 하루 1~2번 이상 섭취하면 된다. 코엔자임Q10은 소고기, 닭고기, 고등어, 시금치에 많다. 



위염약인 위산억제제는 위벽에서 산(酸)을 분비하는 펌프의 활동을 억제하는 약이다. 대부분의 영양소는 음식을 통해 들어오고, 그 음식은 위산에 의해 분해돼야 영양소를 우리 몸에 흡수시킬 수 있다. 


그런데 위산억제제로 위산이 줄어들면 대부분의 영양소가 몸에 흡수가 안 된다. 이때는 여러 종류의 비타민, 미네랄이 함께 든 종합영양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위산이 억제되면 음식으로 들어오는 유해균이 파괴되지 않고 장에 도달하기 쉬워 유산균 제품을 따로 챙겨먹는 것도 좋다. 




약을 복용할 때 특정 식품을 먹으면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흔히 약 부작용을 일으키는 식품을 알아본다. 


주스류

주스 중에서도 자몽주스가 약물 부작용을 가장 많이 일으킨다. 자몽주스에 함유된 '나린긴' '나린게닌' 성분 때문이다. 나린긴 성분 등은 약물을 분해하는 간의 효소인 사이토크롬P450을 과활성화시켜 독성을 유발한다. 사이토크롬P450효소에 영향을 받는 약물을 먹는 사람은 자몽주스를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사이토크롬P450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약물은 고지혈증치료제(스타틴 계열), 부정맥치료제(드로네다론), 혈압약(칼슘채널차단제), 항히스타민제(펙소페나딘), 최면진정제(미다졸람) 골다공증치료제(알렌드론산) 등이 있다. 


함유량은 낮지만 오렌지주스에도 니린긴 성분 등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렌지 주스는 제산제와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이 비타민C가 많이 든 오렌지주스와 만나면 흡수가 많아져 신경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석류주스는 항경련제(카르바마제핀), 항응고제(와파린)와 먹으면 약효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크랜베리 주스는 강한 신맛 때문에 위궤양 약(란소프라졸)의 흡수를 막는다. 



유제품


변비약 중 비사코딜 성분의 약은 대장에서 약효를 낸다. 이 약은 산성 상태의 위(胃)에서 녹지 않도록 코팅을 하는데, 약알칼리성인 우유를 마시면 위산이 중화되면서 위에서 변비약 코팅이 손상돼 약물이 녹는다. 이렇게 되면 약효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복통·위경련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무좀 치료 등에 쓰이는 항진균제는 우유·요구르트·치즈 같은 유제품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 약효 성분이 우유 칼슘과 결합해 체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될 수 있다. 퀴놀론계 항생제 역시 유제품 속 칼슘과 결합해 흡수가 잘 안 된다. 우유를 먹으려면 약 복용 1~2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야 한다. 



마늘


마늘은 약물이 간에서 분해되는 양을 변화시켜 혈중 약물 농도에 영향을 미친다. 마늘에 영향을 받는 의약품으로는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항응고제(와파린), 아스피린 등이 있다. 



이들 약을 복용할 때는 마늘즙, 마늘 엑기스, 마늘 파우더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그러나 음식 속 양념이나 부재료로 먹는 것까지 피할 필요는 없다. 



커피·홍차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이 있어서 기관지 확장제를 먹는 사람은 커피·홍차·콜라·초콜릿 같은 카페인 식품은 금물이다. 기관지확장제 속 '잔틴' 성분이 카페인과 만나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떨림·불안·흉통·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종합감기약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커피·홍차 같은 카페인 식품을 먹으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해 떨림·불안·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을 흥분시키기 때문에 ADHD치료제, 항우울제(플루복사민) 같은 신경에 작용하는 약과 같이 먹으면 신경과민·불면증·심장박동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책 <드럭 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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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면서 칭얼댈 때가 있다. 이럴 때 보통 집안 어른들은 키 크려고 그러는 거라며 아이를 안심시키고 다리를 주물러준다. 그러면 대개는 통증이 가라앉으며 아이도 편안해한다. 2세부터 8세까지의 아이들, 특히 움직임이 많은 남자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성장통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다리 아픈 게 다 성장통은 아니다. 일시적인 성장통이 아니라 진짜 병이 생긴 건데도 성장통으로 착각하고 방치해 병을 더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장통과 성장통이 아닐 수 있는 경우를 정확히 어떻게 구분하는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양쪽 다리가 밤에만 아파

 

사실 성장통이라는 말이 의학적으로 정확한 용어는 아니다. 아이들의 성장 작용 자체가 통증을 만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잘 생긴다는 의미에서 쓰이는 용어라고 보면 된다. 전문의들은 성장통을 보통 비특이적 하지통증으로 분류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 다리가 아프다는 의미다.

 

성장통의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이 양쪽 다리에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이다. 한쪽 다리만 아픈 경우는 드물다. 아이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부위는 주로 넓적다리나 종아리 주위이고, 낮에 활동을 많이 한 날일수록 더 심하게 앓는다.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은 길어야 1시간 정도이며, 통증이 나타나는 시간대는 대개 밤이다. 낮에 잘 뛰어 놀다가도 밤이 되면 다리가 아프다고 보채는 것이다. 다리 통증 때문에 아이가 자다가 깨기도 한다. 하지만 아침이 되면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해지는 게 성장통의 또 다른 뚜렷한 특징이다. 이런 증상이 일정 기간 동안 반복되며, 때로는 수주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 되면 대부분 사라진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혹시나 하고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봐도 피검사나 X선 검사 등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때문에 근육에 더 무리가 가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로 충분히 쉬게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아이가 너무 아파할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아이를 안고 토닥거려주며 안심시킨 다음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다리를 주무르거나 따뜻한 물로 찜질을 해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대부분 편안해하거나 잠이 든다. 부모가 너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가 통증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

 

 

왜 생기는지는 가설만 분분

 

성장통이 왜 생기는지는 전문가들도 아직 정확히 모른다. 성장하는 시기에 뼈가 자라는 정도와 근육, 인대 같은 뼈 주변 조직의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종의 근육통이라는 설, 뼈가 자라면서 뼈를 싸고 있는 골막이 늘어나 주위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설, 발달이 아직 덜 된 어린 근육이 낮에 심하게 움직이느라 피로해져서 저녁에 통증이 나타나는 거라는 설 등이 모두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최근에는 비타민D 부족이 성장통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일 거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최근 2년간 비특이적 하지통증으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찾은 2~15세(평균 나이 5.2세) 어린이 140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했더니 약 95%인 133명이 정상치(혈액 1ml당 30ng)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이들 중 70%인 98명이 가을과 겨울에 내원했고, 나머지 30%만이 봄과 여름에 병원을 찾았다. 비타민D가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햇빛을 받아야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영양소라는 점에서 성장통과 비타민D의 연관성을 추정해볼 수 있는 분석 결과다.

 

성장통을 피하는 방법으로는 튼튼하게 자라는 게 최선이다. 평소 아이가 근육과 골격 형성에 필수인 단백질과 칼슘, 아연, 대사기능 활성화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아이가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을 너무 자주 먹으면 미네랄이나 비타민이 부족해져 성장통이 생길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

 

 

성장통 아닌 다리 통증도 다양

 

다리 통증과 함께 열이 나거나 다리를 주물렀을 때 더 아파하는 경우, 아픈 부위가 관절이거나 색이 붉어졌거나 부은 경우, 외상을 입은 뒤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다리를 절거나 잘 걷지 못하는 경우, 한쪽 다리만 아프다고 하는 경우, 통증이 3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 아침이나 낮에도 계속 아프다고 하는 경우 등은 성장통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다른 병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상처를 입은 부위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화농성관절염, 감기와 성장통을 합친 것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소아 류마티스관절염, 엉덩이뼈와 허벅지뼈를 잇는 고관절을 둘러싼 막 일부에 염증이 나타나는 일과성고관절활액막염 등이 성장통과 흔히 헷갈리는 소아 정형외과 질환들이다. 이런 병은 제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성장판이 망가지거나 다른 부위에까지 합병증을 키울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O자나 X자 모양 다리, 평발 등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하지 일부에 과부하가 걸려 무릎 주변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처럼 어린 아이들의 하지 통증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할 때 무조건 성장통이라고 섣불리 자가진단하지 말고 증상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임소형 기자
도움말 : 주선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하용 을지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

곽윤해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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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품도 사람에 따라서는 독(毒)이 될 수 있다. 통합기능의학 전문가들은 질병의 상당수는 자신에게 안 맞는 식품을 먹어서 발병한다고 본다. 사람에 따라 소화·흡수 기능, 장내 세균 균형, 알레르기 유발 식품 등이 다르며, 식품이 유전자 상태에 영향을 미쳐 건강에 좋게 나타날 수도 나쁘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양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양유전체학 역시 사람마다 유전적 특성이 달라 식품 대사와 영양소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는 이론에서 출발한다.

 

 

 

  질병 상당수 안 맞는 음식 먹어서 생겨 

 

자영업을 하는 김모(45)씨는 1년 전쯤 피곤할 때마다 홍삼을 먹었다. 그런데 홍삼을 복용한 뒤에 피로감이 더 심하고 두드러기도 생겼다. 우연히 만성피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통합기능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갔다. 그곳에서 타액 호르몬 검사를 한 결과, 코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자세한 진료 상담을 통해 원인이 홍삼이라는 것을 밝혔다. 홍삼 복용을 중단하고 코티솔 수치를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포스파티딜세린)를 처방했다. 몇 주가 지난 후 피로감이 줄고 두드러기도 많이 없어졌다.

 

이처럼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 나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통합기능의학 전문 의사들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식품을 계속 먹다 보면 만성피로·통증·알레르기 질환·자가면역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독성을 잘 일으키는 대표식품은 밀가루, 우유, 콩, 치즈, 커피, 술 등이다. 이를 정확히 알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밀 진단을 실시, 특정 영양소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의 이상과 기능을 살피기도 한다.

 

 

 

 급성반응=특정 식품 먹고 2~3시간 뒤 이상반응 나타나는 '식품 알레르기' 

 

음식이 독으로 작용하는 가장 확실한 질환은 식품 알레르기이다. 식품 알레르기란 특정 식품의 단백질 성분에 인체 면역계가 과잉 반응하며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특정 식품을 먹었을 때 2~3시간 이내 급성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가려움을 동반한 두드러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천식·비염과 같은 호흡기 증상, 설사·복통·구토와 같은 소화기증상으로도 나타난다. 저혈압·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는 쇼크 증상(아나필락시스)도 드물게 발생한다. 식품 알레르기는 성인의 1~2%와 영유아의 6~8%가 앓고 있다. 장점막이나 면역체계가 충분히 완성되지 못한 영유아에게 특히 많다.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 식품으로는 달걀(50%), 우유 및 유제품(25%), 어류(6%) 등이 있다. 가공식품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 식품 12종(달걀·우유·메밀·땅콩·대두·밀·고등어·게·새우·돼지고기·복숭아·토마토)이 포함된 경우 해당 식품이 들어갔다는 표시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 한다. 

 

 

 

 만성반응=특정 식품을 먹은 3~7일 후 경미한 이상반응 나타나

 

특정 식품을 먹은 3~7일 후 설사, 발진, 두통 등 몸에 이상반응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정 식품을 먹자마자 바로 반응이 나타나는 급성 알레르기와 달리, 만성 반응은 반응이 늦고 증상이 경미해 특정 식품에 이상이 있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혈액 검사를 해보면 급성 알레르기에는 면역물질 'IgE'가 상승해 있지만, 만성 반응의 경우는 면역물질 'IgG'가 상승해 있을 때가 많다.

 

만성적으로 이상 반응을 유발하는 대표 식품으로는 밀가루, 콩, 치즈, 커피, 술이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밀가루가 대표적인 독성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밀가루 단백질인 글루텐이 완전히 소화·분해·흡수되지 않으면, 장 속에 남은 글루텐 조각(글리아딘)이 장 점막을 뚫고 들어가 면역계를 자극하고 만성염증을 유발해 각종 이상 증상이 생긴다. 글루텐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글루텐 불내증(不耐症)'이 있는 사람은 전 인구의 7~10% 정도이므로,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소화가 잘 안되거나 더부룩한 사람은 면, 빵 등 밀가루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독이 되는 식품은 먹지 말아야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든, 만성적으로 면역계를 자극하는 식품이든 원인 식품을 정확히 알고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 알레르기가 의심될 때는 식품 섭취 2~3시간 뒤 이상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해본다. 병원에서는 피부 반응 검사(피부에 특정 식품의 단백질이 든 시약 떨어뜨려 증상 확인)나 식품 유발 검사(특정 식품을 먹어봄으로써 증상 확인) 등을 한다. 만성적으로 이상증상을 유발하는 식품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특정 식품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의 이상과 기능을 살피고, 혈액 검사를 통해 혈액 속 면역 물질과 항체 등을 살펴서 찾을 수 있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 /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전우규 교수, 박석삼의원 박석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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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조금씩 다가온다. 입춘이 2월 달력에 어김없이 들어 있다. 나른함이 벌써부터 시작이다. 하루 만에 싹을 피워

       올리는 비타민 가득한 새싹채소로 건강한 봄을 맞이해 보자.

 

         

      

 

 

안도현은 시 ‘봄날’에서 이렇게 봄을 그린다.

 

아지랑이 손가락/ 물오르는 소리/ 올망졸망 나비 원피스/ 물감색 옷차림들/ 사랑의 花詞 반짝이는가/ 낯설어라/ 오색 빛깔로 하늘거리는/ 사랑의 그림자여/ 설레임이여

 

2월 4일,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입춘이다. 봄이다. 겨우내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온 것이다. 남쪽 섬진강가 답압마을에 매화가 피었다는 화신이 전해온다. 제주에서는 이미 수선화가 만개했다는 소식도 있다. 고층 건물사이로 비껴드는 햇빛에는 봄이 어른거리고 거리를 걷는 여인들의 옷차림에도 봄기운이 함빡 배어 있다.

 

 

 

비타민 풍부한 봄 채소, 뭐 없을까?

 

두 손을 힘껏 뻗쳐 기지개를 켠다. 찌뿌듯하다. 힘차게 봄을 맞을 수는 없을까? 새싹이 돋아나고 화려한 꽃들이 만발하는 봄날이 즐겁기는커녕 봄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비실비실, 기진맥진한 봄날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춘곤증’은 몸이 봄의 기운을 따라가지 못하여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겨우내 추위에 움츠렸던 몸이라 내장 기능이 떨어져 입맛도 없어지고 쉽게 피곤해진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정월대보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나물을 먹도록 하였다. 이렇게 섭취한 영양소는 오장육부에도 피부에도 활력을 가져온다.

 

텃밭으로 나가기에는 아직은 이르다. 베란다에 푸성귀를 기르기에도 아직은 춥다. 무슨 좋은 방법은 없을까? 이 시기에 시티 파머들에게 아주 딱 맞는 해법이 있다. 새싹채소를 기르는 것이다. 따뜻한 방 안이 최고의 텃밭이다. 한 작기(作期)가 열흘이면 끝나서 싱싱한 채소가 식탁에 올라온다. 새싹채소는 봄철 환절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비타민 A, B1, B2와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데 그만이다.

 

 

 

영양 가득, 봄 내음 가득

 

씨를 물에 불려 그릇에 놓아 두고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이미 싹이 터 있다. 신기하다. 봄이 보인다. 아이들은 자고 일어나서 눈을 비비고 들여다보고 탄성을 지른다. 이틀 지나면 진한 갈색이 연두색으로 변한다. 떡잎 빛깔이다. 새싹채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이 브로콜리다.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카로틴, 비타민 C와 B도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훨씬 풍부하고, 항암성분인 설포라페인도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20배나 많다.

 

콩나물과 비슷한 모양을 한 메밀순은 인삼 맛이 난다. 고혈압 환자들이 메밀국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혈압을 내려 주는 루틴(rutin)이 다량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루틴이 종자보다 메밀의 새싹에는 무려 27배나 많다. 루틴은 모세혈관도 강화시켜 주는데, 특히 뇌의 모세혈관 강화를 통해 뇌졸중 예방에도 좋다. 쓴메밀 종자를 쓸 경우 보통메밀에 비해 껍질에 왁스가 많아서 물 흡수가 어렵다. 따스한 물에 약 5~10시간 정도 담가 두면 발아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손쉽게 길러 맛보는 새싹 맛의 향연

 

유채는 비타민과 카로틴이 풍부하며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나서 아이들도 좋아한다. 청경채는 배추의 사촌 격이라 배추 맛이 나며 카로틴이 풍부하고, 비타민 C와 칼슘, 인 등 미네랄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다. 레드비트도 카로틴, 칼슘, 철 등이 풍부하며 간 해독작용을 하는 아미노산인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며 피부질환에도 좋다. 다만 수확까지 15일 정도 걸리므로 느긋하게 기다려야 한다. 새싹을 마요네즈에 버무리거나, 치즈에 감싸서 어린이도 한입에 쏘옥 먹을 수 있는 ‘새싹 치즈 말이’도 좋고, 우유와 함께 믹서에 갈아서 마셔도 좋다. 새싹채소 씨만 구할 수 있으면 실내에서 다양한 채소를 기를 수 있다.

 

 

 새싹채소 키울 때 유의점

 

 1. 열흘 안에 재배가 끝나므로 물로 스프레이만 잘 해 주면 된다.
 2. 일반 씨는 살균제가 첨가되어 있으므로 꼭 새싹용 씨앗을 써야 한다.

 

 

 

    새싹채소, 이렇게 키워요

         1. 새싹채소 씨를 사다 미지근한 물에 3~4시간 불린다.

         2. 운두가 있는 그릇, 유리 또는 햇반 용기에 키친타월이나 거즈를 2~3겹 깐다.

         3. 그 위에 스프레이로 물을 충분히 뿌리고 불린 씨앗을 서로 겹치지 않도록 촘촘히 뿌린다.

         4. 실내 따뜻한 곳에 놓아 두고, 신문지로 덮어서 햇빛을 가려 주고 수분을 유지해 준다.

         5. 하루에 3~4번 스프레이로 수분을 공급해 준다.

         6. 싹이 나온 3일 후부터는 신문지를 벗겨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놓아 두고 마르지 않도록 잦은 스프레이로

             싹을 키운다.

         7. 씨를 뿌린 후 6일 전후가 되면 먹을 수 있다. 계속해서 여러 가지 씨앗을 놓으면 매일 새싹채소를 즐길 수 있다.

 

 

글 / 이완주 농업사회발전연구원 부원장

출처 / 사보 '건강보험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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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종일 무언가를 끊임없이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생각하게 된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고, 이로 인해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스트레스성 폭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폭식장애는 비정상적으로 많이 먹고,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식사장애를 말한다. 한번 정신없이 먹은 다음에는 식욕을 억제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러한 스트레스로 또다시 폭식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폭식장애는 오랜 기간에 걸쳐 습관으로 굳어지게 되는데, 폭식장애에 한번 걸리면 평균적으로 약 14년 동안 지속된다는 보고도 있다. 이처럼 폭식장애는 좀처럼 조절하기 어려운 질환이라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

 

 

 

스트레스가 폭식의 원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푼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한두명쯤은 쉽게 봤을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이 끌린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스트레스와 식욕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외상이나 물리적 위협과 같은 갑작스러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식욕이 떨어지게 된다.

 

반면 직장 생활이나 대학 입시와 같은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늘어나는데, 이 코르티솔이 공복감을 느끼게 하여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 슬픈 감정을 느낄 때에는 이를 보상하기 위해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을 찾지만, 기쁨을 느끼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말린 과일과 같은 간단한 음식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감정 상태와 식욕의 관련성을 증명해 주고 있다.

 

 

 

비만과 성인병의 원인기 되기도

 

지속적인 폭식은 결국 원치 않는 체중 증가와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코르티솔이 특히 내장 지방세포를 자극하여 복부 비만의 주범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와 함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뇌졸중, 수면장애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신이 폭식을 한다는 사실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자기 조절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좌절감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에 걸릴 수도 있다.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만회하기 위해 잦은 구토나 이뇨제복용, 관장 등의 보상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전해질 불균형, 탈수, 식도염, 치아 부식 등 내, 외과적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근본적인 생활방식을 바꿔라

 

폭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일단 식사를 천천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식사 후 포만감을 느끼기까지 20분 정도 걸리므로 이 시간 동안에는 폭식을 하여도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20분 이상 천천히 먹으면서 포만감을 느끼는 것이 폭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혼자서 먹지 않고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과 함께 먹는 습관을 들여 식사 시간에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 속도를 맞추거나, 즐겨 먹는 음식의 종류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달고 기름진 음식은 식욕을 더 증가시키므로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담백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는 씹을 때 소리가 나는 신선한 채소류나 견과류가 좋다. 씹을 때 나는 바삭바삭 소리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식습관을 바꾸고 자신을 억제하려 노력하더라도 근본적인 생활 패턴이 바뀌지 않으면 스트레스성 폭식은 고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우울하거나 비관적인 생각이 들지 않도록 생활을 조절하는 것이다. 자꾸 기분이 가라앉는다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동호회나 운동 모임 등을 찾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밖으로 분출되는 화가 조절되지 않을 때에는 명상이나 요가 등으로 나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좋다. 식습관 및 생활양식을 바꾸어보려는 노력에도 폭식이 조절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약물 치료, 정신치료, 행동 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성 폭식 자가 진단법  

 

          다음 문항 중 세 가지 이상 해당되는 경우 폭식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  빨리 먹는다.

            □  배가 거북한 상태가 될 때까지 먹는다.
            □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많이 먹는다.
            □  혼자 먹는다.
            □  식사 후 우울감, 모멸감, 죄의식을 느낀다.
            □  폭식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  지난 6개월 동안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폭식을 했다.

 

 

                                                                                      글 / 윤지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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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씬한 몸매와 초콜릿 복근을 요구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다이어트가 뇌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더구나 노출이 더해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초조한 마음을 갖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지만 급하게 하는

      다이어트는 몸에 무리를 주기 마련이다. 질병과 노화, 탈모까지 불러오는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만은 막아보자.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체중감량을 하고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 즉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까지 줄여서는 안된다. 우리 몸은 여러 영양소 중 제일 먼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하는데 극도로 적게 섭취하는 경우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위해 몸속의 단백질을 소비하게 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계를 약화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려 감기가 잘 걸리고 결핵에 걸리는 경우까지도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가 질병 부른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쉽게 선택하는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결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피로감, 무기력감, 체력 저하를 경험하였고 불면증, 신경과민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빈혈, 어지럼증, 두통, 집중력 저하 같은 부작용을 경험하였다.

 

골다공증은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면 담석증에 걸릴 수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지방 섭취가 극도로 적어지기 때문이다. 지방 섭취가 극도로 적어지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고인 상태로 농축되어 결국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호르몬에 불균형을 초래하여 배란과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 비만도 생리불순, 붙임 등 여성건강에 해를 미치지만 불균형 식이를 계속하는 다이어트 또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급격한 다이어트, 노화 촉진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인 사람들을 보면 몸매는 젊어졌으나 얼굴은 노화가 진행된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체중을 급격히 빼면 몸의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지방도 모조리 사라져 깊은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얼굴에 나타나는 노화는 피하지방의 감소, 콜라겐의 감소, 피부의 늘어짐 등 3개 차원에서 진행되는데 이 중 지방 감소가 50%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얼굴은 지방세포의 특성상 복부나 하체보다 살이 먼저 빠지고 나중에 찐다. 이렇게 얼굴의 지방은 줄어들지만 피부 면적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얼굴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쭈글쭈글 주름이 질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드러자니 않는 눈밑 다크써클이 갑자기 짙어지기도 한다.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

 

모발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철분,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같은 영양소 부족으로 모발이 윤기와 탄력을 잃으며 모발 손상과 함께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성 탈모가 될 수도 있다. 다이어트 같은 단기간영양 변화로 인한 탈모는 식이를 교정하게 되면 보통 6개월 이내에 회복할 수 있다.

 

음식을 극도로 제한하는 경우 변이 적게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장의 운동량이 적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로 인해 배가 나올 수 있고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트러블이 잘 생길 수 있다. 또한 배변시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면 치질이 발생될 수 있고 항문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이 생길 수도 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섭취에 신경을 쓰며 규직적인 운동을 하여야 한다.

 

 

 

영양 불균형, 증상으로 체크

 

다이어트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에 좋은 건강한 식이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천천히 지속적으로 체중감량을 계획해야 한다. 체중보다는 신체 사이즈에 집중하여야 한다.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경우 근육이 생기면서 체중은 변화가 없을 수 있으나 전신 거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이즈 변화, 옷을 입었을 때 여유가 있고 옷이 커지는 느낌 등으로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영양 불균형 상태 점검해 보기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    

            자주 어지럽고 기운이 없다.               머릿결이 거칠어졌다. 
          □ 탈모가 있다. 

 

 

                                                                                                글 / 최영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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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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