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득나물’ 또는 ‘반디나물’이라고 불리는 나물이 있다. 지금 제철을 맞아 특유의 향이 더욱 짙어진 ‘참나물’이 주인공이다. 참나물은 수많은 나물 가운데서도 맛과 향이 으뜸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그만큼 독특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식재료다.

 

미나리와 샐러리의 향을 합친 듯한 묘한 향과 쌉싸름한 맛은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데 특효다. 무더운 날씨 탓에 그 어떤 음식을 먹어도 다 비슷하게 느껴지거나, 아예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없다면 참나물을 찾아보자.

 

 

 

 

참나물의 몸에 좋은 풍부한 영양소

 

눈 건강, 뇌 건강뿐만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좋은 참나물

참나물은 산나물 중에서도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풍부하여 눈 건강에 좋다. 또한 페닐알라닌, 발린, 아르기닌, 아스파르트산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뇌 활동을 왕성하게 해준다. 또한 간의 해독작용을 도우며,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도 좋다.

 

그리고 체내 신진대사와 생리 활성을 증진하는 유리당, 필수아미노산 및 필수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인 참나물은 산성 체질을 중화시킨다.

 

 

 

 

쉽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참나물 요리, 참나물 겉절이

 

여러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참나물

참나물은 부드러운 잎으로 쌈을 싸 먹거나, 된장 또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참나물을 즐기는 방법은 무침 또는 겉절이다. 국간장, 소금, 다진 마늘, 다진 파로 양념장을 만든 후에 참나물을 가볍게 무친다.

 

미리 무치면 향이 약해지므로 먹기 바로 직전에 만드는 것이 좋다. 생 참나물의 식감이 부담스러우면 살짝 데쳐도 된다. 이때 15초가량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데쳐야 한다.

 

 

 

 

참나물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방법

 

매콤한 요리에 향긋함을 더해주는 참나물

참나물은 매콤한 낙지, 주꾸미, 장어덮밥에도 잘 어울린다. 덮밥용 그릇에 푸릇푸릇한 참나물을 깔고 흰 쌀밥, 빨간 낙지나 주꾸미를 얹으면 색의 균형도 조화로우면서 매운맛이 중화된다. 여기에 통깨를 솔솔 뿌리거나 김 가루를 얹어 먹으면 기력 회복용 보양식으로 좋다.

 

도토리묵 무침에도 맛깔나는 양념장과 함께 향긋한 참나물을 듬뿍 넣어보자. 향긋한 참나물의 강한 존재감 덕분에 도토리묵이 주인공인지 참나물이 주인공인지 헷갈릴 정도다. 매일 똑같은 반찬이 고민이라면 참나물만큼 식탁 위에 든든한 지원군이 또 없다.

 

 

 

 

손쉽게 만드는 참나물 요리 레시피 : 참나물 닭가슴살 메밀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참나물 닭가슴살 메밀면

밥상을 차리는 이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참나물은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즐길 수 있다. 오늘의 주인공인 <참나물 닭가슴살 메밀면>이 그 주인공이다.

 

단백질이 가득한 닭가슴살과 다이어트에 좋은 메밀면을 넣어 든든한 한 끼로 먹을 수 있다.

 

 

<필요한 재료>

닭가슴살 1개, 참나물 한 줌, 메밀면 1인분 

* 육수 : 물 250ml, 쯔유 50ml (기호에 맞게 가감)

 

 

<만드는 과정>

1. 삶은 닭가슴살을 결대로 찢어 준비한다.

2. 깨끗하게 세척한 참나물 - 메밀면 - 닭가슴살 순서로 그릇에 담는다.

3. 통깨를 뿌리고 차갑게 보관한 육수를 부어 완성한다.

 

 

 

 

참나물 메밀국수는 가벼운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참나무 메밀국수에 다양한 채소를 넣어도 좋지만, 향이 강한 것은 참나물 특유의 향을 지울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메밀면 대신에 현미밥이나 곤약, 두부 등을 넣어도 완벽한 다이어트 식단으로 즐길 수 있다.

 

 

 

요리연구가, 식품영양칼럼니스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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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쪄낸 포슬포슬한 감자만큼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는 음식이 또 있을까. 먹을 것이 변변치 않았던 시절 밥 대신 끼니 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감자를 떠올리면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 든다.

 

어릴 때, 바글바글 물이 끓는 냄비에서 한참 동안 쪄낸 감자를 젓가락으로 푹 찔러서 쑥 하고 들어가면 신이 나서 꺼내곤 했다.

 

 

 

 

제철 감자가 우리 건강에 주는 효능

김이 모락모락할 때 바로 먹어야 더 맛있는 감자

마치 용암에서 꺼낸 돌멩이처럼 허연 색의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감자를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먹을지 고민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그래봤자 설탕 아니면 소금, 더 나아가면 버터에 섞어 먹는 게 고작이었지만 감자는 언제나 실망하지 않는 맛으로 보답해 줬다.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C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감자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7월부터 감자는 알이 더 영글고 맛이 좋아진다.

 

제철을 맞아 작은 감자 한 알에 건강한 영양성분이 꼭꼭 응축된다. 감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고혈압이나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스트레스 제거에도 효과적이어서 일상에 쌓인 피로와 권태를 없애 준다.

 

 

 

 

스트레스와 혈압조절, 변비 예방 등에도 탁월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감자

감자의 칼륨은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하여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염증 완화, 화상, 고열, 편도선이나 기관지염 증상을 개선에도 좋다.

 

이 외에도 식물성 섬유질 펙틴이 들어있어 변비 예방에도 좋다.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지만, 감자 껍질을 벗기듯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풍부한 영양 효능에 다시 한번 놀란다.

 

 

 

 

감자의 다양한 요리 활용법과 레시피

 

동·서양 요리에 구분 없이 어우러지는 작물, 감자

감자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아도, 구워도, 튀겨도 어떤 조리법을 적용해도 훌륭한 맛을 낸다. 메뉴에서도 볶음, 전, 탕, 국, 범벅, 서양요리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요리에서 감자가 넘지 못할 한계는 없어 보인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감자지만 독특한 외관과 화려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탄성을 자아내는 요리를 소개한다. 요즘같이 외출을 조심해야 할 시기에, 외식의 부재로 인해 아쉬움을 채워줄 멋진 레시피이다.

 

 

 

 

토마토 비프 소스 감자 그라탕 레시피 : 든든한 고기와 감자의 만남

 

토마토소스와 감자, 고기를 맛있게 요리한 토마토 비프 소스 감자 그라탕

 

[필요한 재료]

감자 4개, 양파 30g, 파프리카 60g, 다진 소고기 90g, 토마토소스 400g, 모짜렐라 치즈, 소금, 후추

 

 

 

[만드는 과정]

 

1.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양파, 다진 파프리카를 넣고 볶는다.

 

 

 

 

2. 다진 소고기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3. 토마토소스를 넣고 잘 섞어준다.

* 토마토 페이스트 또는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넣어도 좋다.

 

 

 

 

4. 그라탕 용기에 삶은 감자 - 토마토 비프 소스 - 모짜렐라 치즈 순서로 얹는다.

 

 

 

 

5. 180도의 오븐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구워 완성한다.

 

 

 

 

새콤달콤한 토마토 비프 소스 감자 그라탕 레시피

감자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감자는 설탕으로 간을 할 경우, 감자의 비타민B1 흡수율이 줄어드니 참고하자.

 

이 외에 감자는 어떤 식재료와 함께하든지 조화로운 맛의 균형을 내는 까다롭지 않은 식재료다. 제철을 맞아 단단하게 영글어 가는 감자로 식탁 위에 즐거운 맛을 담아보길 바란다.

 

 

 

요리연구가, 식품영양칼럼니스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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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집 앞 횡단보도의 신호를 기다리곤 한다. 빨간불에서 초록불로 바뀌는 그 몇 분 동안, 나는 여러 가지를 보고 느낀다. 그중 하나가 바로 계절의 냄새다.

 

요즘은 후덥지근하고 텁텁한 공기와 우거진 녹음의 풀냄새가 섞인, 전형적인 여름 냄새가 난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달큰하게 쪄내는 옥수수 냄새다. 사시사철 횡단보도 앞에서 뻥튀기를 파는 트럭 장사는 겨울에는 붕어빵을, 여름에는 옥수수를 쪄서 판다.

 

트럭 아저씨는 몇 주 전부터 허리 높이만큼 옥수수를 수북이 쌓아놓고, 그 옆의 팔팔 끓는 커다란 솥에 옥수수를 찌기 시작했다. 뭉게뭉게 피어나는 하얀 김과 함께 달짝지근한 향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면 여름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여름에 먹기 딱 좋은 옥수수, 더 맛있게 보관하는 법

 

여름 제철 옥수수의 보관법

옥수수는 수확한 직후부터 맛과 영양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초록색 껍질은 가급적 먹기 직전에 벗겨 손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당분이 전분으로 변하면서 단맛이 떨어진다.

 

바로 먹지 않을 거라면 냉동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옥수수를 한 번 찐 다음 열이 식으면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한다. 필요할 때마다 해동하여 요리에 활용하면 1년 내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옥수수의 효능

 

식사로도, 간식으로도 먹기 좋은 옥수수의 효능

옥수수는 식사와 간식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식재료 중 하나이다. 주식인 쌀이나 보리와 비교하자면 소화율이나 열량을 뒤떨어지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라이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식사 요리에 사용할 경우 라이신이 풍부한 콩, 트립토판이 풍부한 우유, 고기, 달걀 등 단백질 음식을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을 보완할 수 있다.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옥수수의 효능

이 외에도 옥수수 씨눈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B1, B2, E와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 및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좋다.

 

 

 

 

일반 옥수수보다 더 달콤한 맛, 초당 옥수수의 효능

 

보통 옥수수보다 당도가 뛰어난 초당 옥수수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옥수수 중에서도 그 인기가 절정인 품종이 있다. 바로 ‘초당 옥수수’가 그 주인공이다.

 

일반 옥수수보다도 더 달콤한 ‘단옥수수’를 뛰어넘는 당도를 자랑한다. 그러면서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칼로리는 높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요즘은 너도나도 초당 옥수수를 몇 박스씩 주문하여 여름 내내 즐겨 먹고, 겨울 비축용으로 쟁여놓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피부미용,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초당 옥수수의 효능

초당 옥수수에는 섬유질과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중성지질의 흡수를 낮춰주고 장 내에 독소가 체외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기 때문에 변비 예방과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등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초당 옥수수의 씨눈에는 비타민 E와 레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신경 조직을 튼튼하게 돕는 효과가 있다.

 

 

 

 

입안에 가득 퍼지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초당 옥수수 리조또 레시피

 

달콤함과 담백함이 함께 느껴지는 초당 옥수수 리조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초당 옥수수의 달콤함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

 

담백하면서도 개운하여 여름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초당 옥수수 리조또>이다.

 

 

 

필요한 재료(2인분)

초당 옥수수 2개, 쌀 150g, 물 700ml, 생치즈 20g, 버터 3 큰 술, 소금, 후추

 

 

 

만드는 과정

 

1. 초당 옥수수는 알갱이를 분리하여 준비한다.

* 토핑용으로 쓸 옥수수는 토치나 가스 불에 살짝 그을리면 좋다.

 

 

 

 

2. 냄비에 물과 옥수수 대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이때 치킨 스톡을 소량 넣어도 좋다.

 

 

 

 

3. 버터를 녹인 팬에 쌀을 넣어 볶는다.

 

 

 

 

4. 옥수수 알갱이, 소금, 후추를 넣고 육수를 조금씩 부어 쌀이 퍼질 때까지 저어준다.

 

 

 

 

5. 생치즈 가루를 넣고 섞어서 마무리한다.

* 기호껏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간식으로, 한 끼 식사로 먹기 좋은 초당 옥수수 리조또

늘 먹던 식재료와 요리 방식에 옥수수를 더하면 톡톡 터지는 식감과 함께 여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무더운 날씨에 여전히 힘겹게 마스크와 사투 중이지만, 이렇게 계절이 주는 선물을 일상에서 감사하게 누려보자. 이 어려운 시기를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것이다.

 

 

도움 : 한국환경공단

 

 

요리 연구가, 식품영양칼럼니스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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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생선은 바로 ‘전어’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가을 전어 머리엔 깨가 서말’ 등은 전어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속담이다. 그만큼 가을철 별미여서 맛이 좋은 생선으로 꼽힌다.



전어는 청어과의 어류다. 등지느러미 끝 줄기가 길게 이어져 있고 아가미 구멍 위에 흑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어는 한자로 돈을 뜻하는 돈 전(錢)에 물고기 어(漁)를 쓴다. 예부터 귀한 사람부터 천한 사람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이라 돈을 따지지 않고 사던 생선이라는 뜻이다.


전어는 잔뼈가 많아 뼈를 발라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뼈째 먹으면 칼슘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가을 전어가 맛있는 이유는 제철을 맞아 지방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살이 오르고 기름기가 도는 가을 전어는 제철의 경우 지방량이 다른 물고기의 3배가량 높아진다. 고소한 전어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영양소도 풍부하다. 또 가을 전어는 1년 중 지방질이 많을 뿐 아니라 뼈도 부드러워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전어는 산란기인 5월부터 7월까지 우리나라 연안으로 떼를 지어 몰려와 알을 낳는다. 성숙한 암컷은 28만 개의 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마리의 전어는 산란기 동안 여러 번 알을 낳고 최대 7년까지 산다.


성숙한 전어의 크기는 약 18cm 정도다. 전어는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양식으로도 생산된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쉽게 동사하는 특징이 있다.



가을철 별미로 꼽히는 전어는 과거 우리나라 바다 전역에 분포하며 흔하게 볼 수 있는 어종이었지만 최근에는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다. 2006년부터 매년 5월부터 7월까지를 전어 금어기로 정해 산란기의 전어를 포획하거나 채취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전어를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은 회로 먹는 것이다.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는 무침도 전어의 맛을 살려주는 음식이다. 뼈째 썰어낸 전어를 양배추와 깻잎, 당근 등 야채와 곁들여 초고추장에 무쳐내면 입맛을 돋우는 한 접시가 된다.



전어 굽는 냄새에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옛말처럼 구워서 먹는 것도 전어의 맛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가정용 팬에 구워도 되지만 전어는 숯불이나 화로 등에서 직화로 구울 때 더 맛이 깊어진다.


먼저 흐르는 물에 핏기를 말끔히 제거해야만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그런 다음 칼집을 낸 뒤 굵은 소금을 뿌려 5분간 간이 배도록 한 뒤 굽기 직전에 소금을 털어내고 굽는다. 전어는 껍질이 얇기 때문에 뚜껑을 덮지 않고 구워야 비린내를 날릴 수 있다.


전어의 잔가시는 그냥 씹어먹는데 부담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지만 아이와 함께 먹을 때는 가시에 주의해야 한다.



<참고: 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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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베어 물면 새콤달콤한 과즙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딸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딸기가 제철을 맞이했다.


맛만 훌륭한 게 아니라 알고 보면 영양까지 풍성한 딸기에 대해 알아보자.



알고 보면 

비타민C 덩어리


딸기에는 멜라닌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기미 예방 등 피부 건강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엘라그산 성분이 피부 콜라겐 파괴와 염증 생성을 차단해주며,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혈관을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고 혈전 생성도를 억제해준다.




안토시아닌은 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비타민C도 주목할 만하다.


딸기에는 100g당 약 80~90㎎의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이는 귤의 3배, 사과의 18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정상화시키고 항암과 항바이러스 효과를 높여준다.


딸기의 붉은색을 띄게 하는 안토시아닌 색소 성분 역시 항암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 가지,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주목할 것.


딸기는 약 90%의 수분과 7%의 탄수화물을 비롯해 단백질, 칼슘, 철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칼로리가 100g당 약 27㎉로 낮아 살 찔 걱정을 내려놓고 먹을 수 있다.


단,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하루에 10개 정도가 적당하다.


이 정도 양만으로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섭취하기에는 충분하다.


빨갛고 선명한 것이 

맛도 좋아


딸기를 고를 때는 우선 과육의 색이 꼭지와 닿은 끝부분까지 빨간지 확인하자.



선명한 빨간색을 띨수록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많은데다 잘 익은 것이다.


꼭지는 진한 푸른색을 띠고 마르지 않은 것일수록 싱싱하다.


잘 고른 딸기를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보관과 손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딸기는 껍질이 얇아 상하기 쉬운데다 습도에도 약해 밀봉해서 보관할 경우 쉽게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공기가 통하는 상자에 꼭지를 떼지 않은 상태로 담은 후 1~5℃ 온도에 보관하고, 가능하면 구입 후 4~5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


꼭지 채로 흐르는 물에서 가볍게 흔들어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먹기 전에 꼭지를 자르는 것이 훨씬 달콤하다.


꼭지를 떼고 씻을 경우 당도가 떨어지며, 물속에 30초 이상 담가두어도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세척 시간이 짧아 잔류농약 등이 걱정된다면, 소독 효과가 있는 소금이나 식초를 희석한 물로 헹구는 방법이 있다.



함께 먹었을 때 시너지가 커지는 음식으로는 유제품, 아몬드 등이 대표적이다.


요거트와 우유 같은 유제품의 경우 칼슘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음식 궁합이 잘 맞으며,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와 비타민E가 풍부한 아몬드는 둘 다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함께 섭취할 때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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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고,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가곡의 가사가 된 양영문 시인의 시 ‘명태’의 한 대목이다. 실제로 명태는 서민의 부담 없는 술안주였다. 


음주 뒤 명태나 명태국이 좋은 것은 다른 생선보다 지방이 적어 맛이 개운한데다 혹사당한 간(肝)을 해독하는 메티오닌ㆍ시스테인 등 함황(含黃)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명태는 술안주론 물론 음주 후 속을 풀어주는 장국의 재료로도 그만이다. 


술 마신 다음 날 마른 명태에 파를 넣고 계란을 풀어 끓인 장국은 훌륭한 숙취해소 음식이다.


한방과 민간에선 명태를 각종 독(毒)의 해독에 유용한 생선으로 친다. 민간의학자인 인산 김일훈은 저서인 ‘식약’에서 “명태가 연탄가스 중독과 독사ㆍ지네ㆍ맹견 독을 푸는 데 신비한 효과가 있다”고 기술했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김ㆍ매생이와 함께 ‘1월의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 명태는 겨울이 제철이다.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우리 국민만큼 명태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수산물 즐기기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일본인도 명태는 어묵 등의 원료로나 쓸 뿐 먹는데는 관심이 별로 없다. 중국인ㆍ서양인은 명태를 ‘소 닭 보듯’ 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명태는 고등어ㆍ오징어와 함께 소비량이 가장 많은 3대 어종 중 하나다. ‘맛 좋기로는 청어, 많이 먹기로는 명태’란 옛말이 있을 정도다.



우리 선조는 명태를 ‘복덩이’로 여겼다. 제사상에 명태를 빠뜨리지 않은 것은 그래서다. 


복을 많이 내려 달라며 대문 문설주 위에 매달아 놓기도 했다. 요즘은 새 차를 뽑은 사람이 사고 나지 말라고 트렁크에 명태를 떡 하니 넣어둔다. 


임영석 시인은 시 ‘명태’에서 “입을 쩍 벌린 명태 한 마리 묶어 자동차 트렁크에 몇 년을 달아놓고 다녔다. 트렁크를 열 때마다 놈은 눈을 더 부릅뜨고…”라고 예찬했다.


명태(明太)란 독특한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다. 조선 후기 재야 선비 조재삼이 저술한 ‘송남잡지’(松南雜識)엔 “함경도 명천 사람 태(太)모씨가 북해에서 낚시로 잡았다. 


크고 살찌고 맛이 좋았으며 명태라 이름 지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명천의 ‘명’(明)과 태씨의 ‘태’(太)자를 따서 작명했다는 것이다.


명태는 별명이 수두룩하다. 20개가 넘는다. 


자산 가치 하락으로 재산이 점점 줄어들 때 쓰는 표현인 “북어 껍질 오그라들듯‘에서의 북어는 명태의 다른 이름이다. 


매한가지라는 뜻인 ‘동태나 북어나’의 동태ㆍ북어도 같은 생선이다.



봄에 잡으면 춘태, 가을에 잡으면 추태, 겨울에 잡으면 동태다. 


원양어선이 잡은 것은 원양태, 근해에서 잡힌 것은 지방태다. 


갓 잡은 것은 생태, 얼리면 동태(凍太), 말리면 북어나 건태, 내장ㆍ아가미를 빼고 4~5마리를 한 코에 꿰어 꾸덕꾸덕하게 반쯤 말리면 코다리, 얼렸다 녹였다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서 노랗게 말리면 황태다. 


하얗게 말린 것은 백태, 검게 말린 것은 흑태, 딱딱하게 말린 것은 깡태다. 잘 말린 황태살은 결이 부드럽고 스펀지처럼 보슬보슬해 더덕 같다고 해서 ‘더덕북어’라 한다.


그물로 잡으면 망태, 낚시로 잡으면 조태, 강원도에서 잡힌 것은 강태다. 함경남도 해안에선 잡히는 월에 따라 일태(一太)ㆍ이태(二太)ㆍ 삼태(三太)ㆍ사태(四太)ㆍ오태(五太)라고 부른다.
 
노가리는 명태 새끼다. ‘노가리를 푼다’, ‘노가리를 깐다’는 말은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이는 한꺼번에 수많은 알을 낳는 명태처럼 말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애기태도 어린 명태를 가리킨다.


명태는 대구과(科)로 영어명은 ‘Alaska pollack’이다. 알래스카산(産) 대구란 의미다. 외형이 마른 대구 같다.


수온이 1∼10도인 찬 바다에서 사는 한류성 생선이다.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요즘 식탁에 오르는 것의 십중팔구는 러시아 해역(북태평양과 베링해)에서 잡힌 것이다. 


과거 명태는 동해에서 매년 10만t 이상 잡혔다. 2016년엔 어획량이 2만t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입량(22만여t)이 10배 이상 많은 상태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6년엔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해마다 어린 명태 방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명태는 버릴 게 없는 생선이다. 생선살은 그대로 또는 말려서 국이나 찌개로 먹는다. 


내장을 빼낸 명태 뱃속에 소를 채워 넣어 만든 명태순대(동태순대)도 겨울철 별미다. 


알ㆍ창자ㆍ아가미는 젓갈(명란젓ㆍ창란젓ㆍ아가미젓)을 담그는데 쓴다. 간은 간유의 원료가 된다.


영양적으론 저열량ㆍ고단백ㆍ저지방 식품이다. 


열량은 생것 100g당 80㎉(북어는 290㎉)다. 같은 양의 쌀밥(139㎉)이나 소고기 등심(218㎉)보다 훨씬 적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단백질 함량은 100g당 17.5g(생것)으로 닭고기ㆍ소고기에 버금간다. 특히 북어ㆍ노가리ㆍ황태 등의 단백질 함량은 각각 61.7gㆍ76.1gㆍ80.3g에 달한다. 


영양ㆍ식사량이 부족한 노인, 병후 회복기 환자, 성장기인 어린이ㆍ청소년에게 권할 만하다. 해방 전엔 북어ㆍ피문어ㆍ홍합ㆍ파를 한데 넣은 ‘건곰’이란 국을 만들어 노인이나 환자의 보신용으로 애용했다. 


맛이 담백한 흰살 생선이니 만큼 지방 함량은 낮다.


100g당 0.7g으로 붉은 살 생선(고등어ㆍ꽁치ㆍ참치 등)의 10% 밖에 안 된다. 반면 칼슘(100g당 109㎎, 뼈ㆍ치아 건강 유지)ㆍ칼륨(293㎎, 혈압 조절) 등 미네랄, 비타민 A(눈 건강에 유익)는 풍부하다.


 


민간에선 과음ㆍ피로ㆍ감기ㆍ몸살 기운이 있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입맛이 없고 눈이 침침할 때 명태를 추천한다. 회복을 돕는다고 봐서다. 특히 감기ㆍ몸살이 심할 때는 뜨거운 국물을 땀이 나게 마실 것을 권했다. 


고혈압ㆍ동맥 경화ㆍ심장병ㆍ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우려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명태에 풍후한 메티오닌ㆍ시스테인 등 아미노산이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반면 혈관 건강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준다. 


나트륨의 체외 배설을 도와 혈압을 낮춰주는 칼륨도 함유돼 있다. 게다가 명태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지방 함량도 100g당 0.7g(생것 기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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