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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맛있게 보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에는 언제나 식품첨가물이란 걸림돌이 가로 막고 있다. 습관처럼 첨가물을

     체크하고, 일주일 단위로 가공식품 섭취량을 계산하고 첨가물에 대한 상식을 넓힌다면 피할 수 없는 첨가물을 조금이

     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표시되지 않은 첨가물의 정체

 

식품에 기능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은 매우 많으나 일괄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의 눈을 가리고 있다. 조미료란 글루타민산나트륨, DL-알라닌, 글리신 등의 아미노산계는 물론이고, 이노신산나트륨과 같은 핵산계 조미료까지 실로 광범위한 화학조미료를 아우른다. 한편 구연산나트륨은 주로 pH 조정제로 사용되어 식품의 보존기간을 늘리는 데에 사용된다. 그러나 이 물질에는 풍미를 강화시켜주는 기능도 있으므로 조미료로서의 역할도 되므로 이때 pH 조정제로서의 역할은 표시를 안하고 지나갈 수 있다.

 

이처럼 실제는 너무나도 많은 첨가물을 사용하면서도 소비자에게는 아주 일부 첨가물이 포함된 듯한 인상을 받게 할 수 있는 엄청난 첨가물 표시의 맹점 속에 가공식품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부엌에는 없는 것, 알고 대처하기

 

오늘 당신은 얼마나 많은 종류의, 얼마나 많은 양의 식품첨가물로 만들어진 식품을 섭취했을까? 몸 안에 여러 이물질들이 쌓여 있는 듯 느껴지지 않는가? 식생활도 습관이다. 첨가물 만능 시대에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식생활 개선도 그리 어렵지 않다. 가짜 식재료들을 부엌에서 몰아내기 위한 5가지 제안을 한다.

 

표기 내용을 꼼꼼히 읽고 구입하자 식품매장에서 쇼핑을 할 때 표기내용을 잘 살펴보고 제품의 뒷면에 적힌 첨가물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자. 이때 ‘부엌에 없는 것’이 가급적 적은 제품을 구입한다. 최소한 첨가물을 멀리 하겠다는 신념을 가진다면 저절로 안전성이 높은 식품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가공도가 낮은 제품을 선택하자 첨가물 사용량은 가공의 정도와 관계가 있다. 즉 썰어 팩으로 포장한 제품에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살균되어야 하고, 소스에는 화학조미료는 물론 단백가수분해물, 증점제, 착색료, 산미료 등 첨가물이 다양하게 들어간다. 편리함은 첨가물에 의해 이루어지고, 불편은 건강을 의미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먹더라도 알고 먹자 내가 먹는 음식은 물론이고 가족이 먹는 음식까지 어떤 첨가물이 들어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쩔 수 없이 가공식품을 사용했다 한다면 표기 내용의 첨가물을 보고 일주일 단위로 날을 정해서라도 가정에서 조리한 음식을 먹도록 하자.

 

가격으로 판단하지 말자 어떤 식품이 유독 싸고 편리하다면 그만큼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자. 그 비밀은 표기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질 나쁜 식재료로 질 좋은 식품처럼 만들어 싼 가격에 팔 수 있는 것은 첨가물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소한 의문을 갖자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는 의문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 의문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면 자세히 알게 되고 결국 식품첨가물에 대한 이해가 시작된다. 즉 고기햄버거의 싼 가격은? 두 판씩 주는 피자의 실체는? 포장야채가 오래도록 싱싱한 이유는? 무료로 주는 커피 크리머는? 빨갛고 고운 명란젓의 색깔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아름다운 섬유음료의 색은? 등 의문을 가질 만한 식품에는 의문을 갖고 살펴보아야 한다.

 

                                                                                                               글 / 배영희 오산대학교 호텔조리계열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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