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어깨 통증. 팔을 돌리기 힘들고, 높이 올리기도 힘든 경우, 흔히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 파열이 반이상을 차지한다. 움츠렸던 겨울을 지나 활동이 많아

     지는 요즘, 갑작스런 어깨 통증이 있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

 

  

                    

                 

 

  

 

 

오십견은 다르다

  

어깨를 돌리기 힘들고 옷을 입고 벗을 때에도 불편함이 있는 경우, 중장년층은 흔히 오십견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50% 이상은 회전근개의 염증이나 파열이 원인이고, 오십견은 10% 정도만 해당된다. 어깨 통증을 겪는 환자 중 자가진단만으로 오십견으로 인식해서 진통제, 주사, 약 등의 처치로 통증만 줄이는 경우가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 4개(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를 말하며, 어깨의 회전과 운동을 담당한다. 회전근개가 팔에 붙는 부위는 상대적으로 혈액 순환이 좋지 않아 퇴행성, 혹은 외상에 취약해서 변성 혹은 파열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를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특히 가장 상부에 있는 극상근이 흔하게 파열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로 인한 어깨 힘줄의 변성이나 격한 활동, 외상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갑자기 팔을 들어 올리거나 휘두르는 동작, 무거운 것을 반복해 드는 동작 등으로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운동을 하거나 넘어질 때 바닥을 짚는 동작 때문에 파열되기도 한다. 이는 50대 전후에 발생하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밤에 심해지는 통증, 팔 움직임과는 무관하게

 

회전근개 손상의 증상으로는 어깨 통증이 가장 흔하며, 어깨 중에서도 특히 아래쪽, 팔 위쪽의 바깥 부분에 발생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어떤 이는 어깨보다는 팔에 병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통증은 팔의 움직임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잠을 이루기 힘들거나 자다가 깨는 일도 있다. 또 이러한 증상이 점차 일어날 수도 있고 손상을 입은 후에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도 있다.

 

운동의 범위가 감소하고 팔을 움직이면 어깨에서 마찰음 같은 소리가 날 수 있고 어깨 주위의 근육이 약화될 수 있고, 밤에 통증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증상이 계속 유발된다면 회전근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파열을 방치할 경우, 근위축이 진행돼 어깨 뒤쪽이 꺼져 보일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할 경우 점진적으로 파열이 커지고, 회전근개가 지방으로 변성되어 어깨 관절의 파괴로 이어진다. 통증이 있을 때 주사, 약, 진통제, 한약 등을 복용하면 통증이 감소해 병이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파열은 계속 진행되며, 시간이 경과되면 어깨 관절의 파괴로 이어지게 돼, 무엇보다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동일한 일 반복하는 주부는 고위험군

 

원인은 크게 퇴행성 변화와 외상, 어깨 관절과 회전근개 힘줄 사이의 활막의 자극이나 염증으로 인한 반복적 손상이다. 어깨 관절은 신체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넓고 많이 움직이는 관절로, 다른 관절보다 빠른 40대 전후로 하여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데, 어깨 관절을 둘러싼 어깨 힘줄에서 가장 먼저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회전근개가 가장 많이 파열된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헬스, 배드민턴, 수영, 테니스, 야구 등 팔을 위로 들어 올려 하는 운동을 하는 경우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이 높고, 일상생활에서 빨래, 설거지, 청소 등 어깨를 사용하는 동일한 일을 반복하는 주부들 역시 고위험군에 속한다.

 

회전근개 파열 증상이 의심되면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통해 파열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회전근개의 부분 파열만 진행된 경우에는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되는 행동을 피하고, 약물·주사요법과 근력 강화 운동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부분 파열이 나중에 완전 파열로 진행된다는 견해가 우세해서 초기부터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시행하는 추세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찢어진 부위가 넓어져 수술 범위가 커질 수 있고, 퇴행 변성이 진행된 경우 봉합을 하더라도 다시 파열되는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수술적 치료는 회전근개가 50% 이상 파열된 기능 장애의 경우, 약물이나 운동 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시행하며, 최근 수술 시 절개구가 작아 회복이 빠른 관절경 시술이 주로 이용된다.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돼 있는 관절경과 수술 도구를 어깨관절 내부에 삽입해 환부를 직접 보며 수술을 한다. 1cm 미만의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1~2시간 이내로,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예방하기 위해 피해야 할 생활 속 행동

 

건강한 어깨를 되찾기 위해서는 수술 후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리치료는 어깨 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해주고, 재활치료는 어깨 힘줄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적절히 병행하도록 한다.

 

어깨질환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장시간 드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어깨 운동을 할 경우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운동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주부들도 가사 노동을 할 때 늘 해왔던 일이니까 또는 내 식구를 위하는 일인데 하면서 무리하게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시점에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도 자주 해주며 무거운 것을 들거나 나를 때 가족들의 도움을 요청해야 어깨의 퇴행성 변화를 예방할 수 있다.


                                                                                                         글 / 박상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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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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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3.12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심해야 겠네요..ㅠ.ㅠ

  2. 도도한 피터팬 2013.03.12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 나기 전에 예방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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