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를 하는 관계로 필자는 적어도 일주일에 세번은 설거지를 하고 있다. 수년간의 자취경험을 살려 폭풍 같은 설거지를 끝내곤 하지만 매번 식기에 세제가 남아있지는  않은지 걱정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세제가 아무리 순하다고 하더라도 가족들이 매일 사용하는 식기에 남아있다고 생각하면 여간 찜찜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물을 담는 그릇을 조금은 더 깨끗하고 건강하게 닦아내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필자는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열심히 설거지를 했음에도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세제 잔여물이 그릇에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보면 느끼겠지만 우리 아이들만큼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화학적인 세제에서 멀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러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추천되는 것이 바로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친환경세제다. 주위에서 구하기도 쉽고 만들기도 간단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재료는 별다를게 없다. 우선 베이킹소다와 전분을 2대1의 비율로 준비하면 된다. 단 그 양은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만드는 것이 좋겠다. 전분이 들어가는 만큼 자칫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전분은 기름때의 흡착력을 높이고 물에 잘 녹는 베이킹소다의 단점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사용된다. 우선 재료가 준비됐으면 큰 볼에 베이킹소다와 전분을 넣은뒤 물을 부어 섞어준다. 물을 한 번에 넣기 보다는 몽글몽글한 덩어리가 만들어질 정도로 한 수저씩 농도를 맞춰가는 것이 필요하다. 베이킹소다 세제는 고체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있다.

 

건강을 생각하면 부지런해야 하는 건 당연지사이지만 이 베이킹소다 친환경세제는 만드는 시간도 5분 내외에니 이보다 더 간단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단 사용시 주의점으로는 세균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손으로 떼어 사용하기보다 수저를 활용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익숙한 거품은 이 베이킹소다 세제에게선 기대하는 건 금물이다.


 


 


친환경 세제로 추천하고 싶은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일본에서 개발된 미생물 EM을 활요한 방법이다. EM은 유용 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이다. 효모, 유산균 및 광합성 세균이 EM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균종으로 이들 균들간의 복잡한 공존공영 관계가 만들어 내는 발효 생성물의 항산화력이 EM의 효과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농업자재로만 사용돼 왔지만 효능과 능력이 해명되면서 환경 정화나 공중위생, 공업 이용 등 그 용도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EM은 일체 합성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물 100%의 재료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는다.

 

EM 발효액 세제를 만드는 방법 역시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2리터 페트병 1개와 쌀뜬물 1.8리터, EM원액 20그람 이상, 당밀 또는 설탕 20그람을 준비하면 된다. 미생물을 발효한다는 점에서 준비된 재료를 섞어 7~10정도 발효후 사용하면 되며 페트병에 배가 조금 불렀다고 싶으며 뚜껑을 열어 공기를 빼주는 것이 포인트다. EM 발효액 세제는 설거지뿐만 아니라 악취제거, 실내관리, 부엌, 세탁, 세차, 수질정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그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세제도 그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창문용 세정제로 추천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식초이다. 식초와 물을 1대2의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으면 친환경 창문 클리너가 완성된다. 식초의 초산 성분이 얼룩과 손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폐신문지 등을 사용해 닦아주면 깨끗하고 냄새 없는 창문을 유지할 수 있다. 레몬껍질 역시 친환경 방향제로서 특효다. 집에서 먹고남은 레몬껍질을 물, 베이킹소다 1스픈과 함께 프라이팬에서 끓여주면 끝이다. 

마지막에 바닐라 향을 첨가하는 것도 기분 좋은 향기를 선물한다. 레몬은 가구 광택제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레몬즙 1스푼, 올리브오일 2스푼을 넣어 잘 섞어준 뒤 천에 묻혀 가구를 닦으면 얼룩은 지우고 광택을 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화장실 세정액 역시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실천이 가능하다. 변기의 경우 식초 반컵을 넣고 2분 후 베이킹소다를 뿌리면 거품이 일어나는데 거품이 사라질때까지 변기를 닦고 물을 내리면 말끔해 질 수 있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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