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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심뇌혈관질환 피하자! 이기자!

 

 

 


맑고 높은 하늘 그리고 선선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점차 커지는 지금 같은 계절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심뇌혈관 질환이 아닐까 합니다.    2015년 9월 4일 경기도 소사구청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이하여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공동으로 시민건강강좌를 실시했는데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리방법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좌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요, 첫 번째 시간에는 심장 말초혈관병에 대해 알아 보았고, 두 번째 시간에는 심뇌혈관이 적인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운동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첫 번째 시간, 세종병원 흉부 심장혈관외과 공준혁 선생님의 강의 모습입니다.  준비해 오신 ppt자료가 정말 많았는데, 할당된 강의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보니 제 귀에는 그리 쏙쏙 들어오는 강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 듣는 내내 얼마나 열정이 넘치시는지 열심히 들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졸지 않고 강의에 집중했습니다.

 

 

 

 

심혈관질환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맥경화증 발생기전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동맥경화증은 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는 것으로 동맥의 가장 안쪽 내피에 콜레스테롤이 달라붙어 끈끈한 혹이 생기게 되고 이를 죽상종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점점 커지면 그 부위 동맥벽의 근육층이 더욱 두꺼워지고 혈관은 점점 좁아지게 되는데요, 이 죽상종 표면에 혈소판이 뭉치게 되어 혈전이 형성되면 동맥이 완전히 막히기도 하는데 이 때에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루종일 답답하거나 1-2초간 가슴이 결리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거나 또는 신경 쓰면 더 답답해진다든가 하는 흉통은 대개 심장에 의한 통증이 아닌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증상으로는 가슴 중앙 부위에 죄는 듯한 압박감 혹은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팔이나 목, 등으로 퍼지는 경우가 가장 정형화 되어있고 때로 소화불량 더부룩한 느낌만 있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아무런 증세가 없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이경우에는 당뇨병 등으로 인하여 심장에 감각 신경이 둔하게 되어 심장의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맥경화증의 일반적인 설명 및 심장질환 증상 설명에 이어 대동맥류의 치료사례 등을 끝으로 세종병원 웰빙의학센터 윤정호 팀장님의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운동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2013년도 전체인구의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암”이지만 2위와 3위는 각각 뇌혈관 심장 질환이었습니다.  뇌혈관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인데, 운동소개에 앞서 신체활동과 유산소 운동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언뜻 들어서는 신체활동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니 두가지가 같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신체활동은 “몸을 움직여 칼로리를 소모하는 모든 활동”을 말하는 것이고 유산소 운동은 건강 증진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큰 근육을 사용하는 활동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의 경우 계획적이고 구조적이며 반복적인 신체활동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운동을 할때는 중강도의 운동으로 주 3~5일 정도, 하루 30분 정도가 가장 적당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고강도 운동을 해주면 좋은데요, 이날 강의장에서는 그 이름도 생소한 “박수체조”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손끝체조, 손가락 체조, 손바닥 체조, 손등 체조, 주먹 체조, 절구 체조, 방아 찧기 체조와 같은 손을 이용한 다양한 체조들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운동의 팁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으셨는데요,

1. 운동전에 안전을 위해 의사에게 문의할 것

2. 즐길 운동을 찾아 선택할 것

3. 운동하기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고 헐렁한 옷을 입을 것

4. 걷기 운동은 아주 좋은 운동

5. tv나 스마트폰의 동영상을 이용하여 집에서 가능한 운동을 선택하여 실시할 것

6. 다른 약속처럼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 실시할 것

7. 직장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산책할 것

8.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것

9. 멀리 있는 가게, 마트, 공원을 이용할 것

10. 운동시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할 물 혹은 이온음료를 준비할 것

11. 몸이 아플 때는 회복을 위해 운동을 잠시 쉴 것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조언들,  하나씩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심뇌혈관 걱정 없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