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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젊어지는 비결 찾기, 세계인의 동안 비법 ‘음식+운동’

 

 


 

인간에게 젊음이란 어떤 의미일까? 넘치는 에너지와 건강한 외모 그리고 자신감 아닐까?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슈 중에 하나가 60살이 넘은 1955년생 야스미나 로시할머니(?)의 얘기다.

 

 


 

그녀는 현재 20대 현역들과 나란히 모델로 활동하며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중해 코르시카에서 자라 프랑스 파리, 남아공, 미국 캘리포니아와 마이애미 등 여러 곳에서 지낸 그려는 1973년과 1975년 각각 아들과 딸을 낳았다. 자녀들이 이제 40살이 넘을 정도로 장성했음에도 매체를 통해 공개된 그녀의 사진은 군더더기 없는 살에 탄력적인 피부를 자랑하며 백발의 긴 생머리를 통해 카리스마를 뽐낸다.


 

 

 

마치 몸은 30~40대인데 머리만 하얗게 샌 느낌이랄까? 유기농 식품위주의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이 젊음유지의 비결이라고 밝힌 그녀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보는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실 진시황이 애타게 찾던 불로초만 존재한다면 60대 현역모델처럼 젊고 싶은 욕망은 쉽게 해결된다. 하지만 세상에 불로초는 없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동안을 뽐내는 이들이 있다.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먼저 해외스타들도 비밀간식으로 찾는다는 구기자를 꼽을 수있다. 진시황, 양귀비, 서태후가 즐겨 찾았다는 구기자는 비타민C가 사과의 3배, 칼슘 및 철분은 시금치의 15배에 달한다.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항산화효과에 좋고 활성산소 제거효과도 딸기나 오렌지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기자 못지않게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 바로 겨울철 김장재료로 쓰이는 무이다. 무에는 역시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건강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파이토케미칼이라는 풍부한 항산화물질을 포함해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무말랭이는 생무 보다 식이섬유가 15배, 철분은 48배, 칼슘은 22배가 많아 평소 차로 마시면 좋다. 생무는 요거트, 꿀 등과 섞어 팩을 만들어 사용해도 좋다.

 

또 하나 주목할 음식으로는 오메가3나 오메가6가 많아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고 호박씨오일이다. 호박씨오일은 비타민A는 물론 비타민C도 풍부해 피부미백에 도움이 크다. 호박씨오일은 활성화산소제거를 돕지만 이뇨작용도 활발하게 해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당근과 토마토 역시 탄력있고 빛나는 피부의 보물이다. 2012년 스코틀랜드 한 연구소는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과일과 채소엔 카로티노이드 성분 즉 밝은적색과 노랜색의 색소가 인간피부에 생기를 주는 것이다. 이러한 음식으로는 당근 및 토마토가 대표적이며, 고구마, 복숭아, 수박, 시금치 역시 에도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만큼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겠다.

대두역시 피부탄력을 해결하는 열쇠중 하나다. 2007년 일본의 한 연구결과에선 콩과 두부를 먹을 경우 중년여성의 주름이 감소하고 피부탄력도 생겼다고 발표했다. 흔히 섭취하는 계란 역시 산화방지제가 자외선 방지기능을 4배로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피부노화를 막고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으로 통한다.

 

 


 

외모뿐 아나라 몸속도 건강을 되찾고 싶다면 다크 초콜릿을 권한다. 다크 초콜릿은 뇌출혈과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초콜릿 섭취로 태양의 자외선 방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코넛오일은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에 효과적이며 소염제 역할까지 하고 있어 피부습진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에는 우선 노안을 동안으로 만들기 위한 피부탄력운동이 중요하다. 평소 안 쓰던 눈썹이나 이마 등 얼굴근육을 움직이면서 혈액순환을 돕고 더 많은 영양분을 피부에 공급해 노화를 방지 및 탄력을 강화할 수 있다.

 

 


 

고현정이나 장나라 등 많은 연예인들이 이 비법을 꼽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쉽게 말해 표정운동을 하는 것이다. 거울을 보면서 눈 아래 애교살을 올리거나 입을 크게 벌린채 공기를 빨아들이는 등의 운동을 통해 피부 근육에 탄력을 준다. 또 목주름을 없애기 위한 운동까지 병행하면 얼굴 전체적인 근육이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물구나무서기 역시 처진 근육을 당겨주면서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중 하나로 꼽힌다. 실례로 우주비행사들의 경우 지구에 있을때 보다 우주선 안에 있을 때 더 젊어지는 효과를 보는데 이는 중력이 사라져 피부 처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영화배우 하지원은 어릴 때 부터 찬물로 샤워하며 젊음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하 20도가 돼도 찬물로 샤워한다니 웬만한 강심장 아니면 쉽지 않아 보인다. 동안으로 유명한 배우인 김희애 역시 아침마다 수분팩을 하는 것은 물론 이두근운동, 스쿼트, 삼두근 운동, 런지 등을 하루 한시간씩 꼬박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동안피부를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자외선차단에 노력하고 하루 8잔 이상의 충분한 수분섭취, 낮은 베개를 통한 목주름 예방 등이다.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적당한 운동과 지나친 흡연, 음주역시 삼가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물론 몸에 좋은 음식과 적절한 운동이 조화를 이룰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한다는 건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