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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여름밤의 불청객 열대야! 수면에 도움되는 방법







열대야란 낮 기온이 30도 이상인 한여름에 야간 최저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마치 열대의 밤처럼 잠들기 어려운 것을 말합니다. 뜨거운 태양열에 의해 증발된 땅의 수분은 수증기가 되어 열기와 어우러져 야간의 고온다습한 느낌을 유지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 끝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불쾌지수 또한 높아지므로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더욱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주변의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여 신진대사의 안정을 찾습니다. 하지만 체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환자들은 적응력이 부족합니다.





주변 온도가 쾌적함을 느끼는 범위 보다 낮거나 높은 상태에 장시간 노출되면 자율신경의 조절능력 저하로 인해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힘들게 됩니다. 여기에 며칠을 열대야로 수면마저 제대로 취하지 못한다면 소위 말하는 여름철 ‘더위 먹은’ 상태가 될 것입니다.




#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다.
- 덥다고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모공수축으로 열이 밖으로 원활하게 나가지 못합니다.





# 자기 전에 맥주와 수박은 피합니다.
- 이뇨작용 때문에 수면중 화장실에 자주 갈수 있으므로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 잠들기전 스마트폰, TV시청을 피합니다.
- 뇌신경을 자극하여 입면을 방해합니다. 차라리 독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상과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낮잠을 되도록이면 삼가합니다.
- 잠이 안 오고 덥다고 늦게 자면 리듬이 깨져서 몸이 더 힘들어집니다.
- 만약 낮잠이 필요하다면 야간 수면에 지장을 주지 않는 20~30분 정도만 잡니다.


# 선풍기를 가동할 경우 반드시 타이머를 1~2시간 이내로 합니다.
- 선풍기 바람에 계속 쐬게 되면 새벽쯤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저체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접바람으로 타이머를 사용한다면 새벽에 깨는 것을 막아주고 자고나서 저체온으로 인한 찌뿌둥한 느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