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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지속되는 폭염 속,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






'사람 잡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이 유난히 더워지면서 지난달의 경우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도 가까이 웃돌았고 기상청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7월 폭염 탓에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을 호소한 환자가 총 816명이었으며 특히 7월 한 달 동안에는 677명이나 됐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점점 늘어나 7월 마지막 주에 더위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5명이나 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야외에서 오랫동안 서 있거나 일을 하는 경우 발생하는 과도한 열로 인한 몸의 이상 반응인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사병(日射病)’이란 의학적으로 정의된 명칭은 아니지만, 보통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어 생기는 피로함이나 어지러움,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서늘한 환경에서 수액을 공급해주면서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면 보통 회복이 잘 되지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느끼는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젖은 수건이나 찬물을 통해 빠르게 체온을 냉각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불필요한 옷이나 장비 등을 제거하여 몸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여 바르게 눕게 합니다.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며 토하지 않으면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게 한고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합니다.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억지로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되고 병원으로 이송하여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을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빠른 회복이 가능한 일사병과 달리 열사병은 신체가 체온조절중추 능력을 상실해 비정상적으로 몸의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의식이나 맥박에도 문제가 생겨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 발작이나 사망에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의 원칙은 환자의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것입니다. 환자의 의복을 제거하고 태양이나 열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가능한 한 빨리, 멀리 이동시키고 젖은 수건이나 시트로 환자를 감싸고 찬 물을 그 위에 붓습니다. 얼음물통에 환자를 담그거나 냉각팬, 냉각 담요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냉수를 이용한 위세척, 방광세척, 직장세척 등의 방법으로 심부 체온을 낮추기도 합니다.




 

 

 

이처럼 위험한 일사병, 열사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바깥 외출을 삼가고 외부 활동 시에는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합니다. 또한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몸을 보호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 탈수 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에서 혼자 잠이 들거나 남겨지는 경우가 없도록 하며, 술을 마시고 그런 곳에 가지 않도록 합니다. 이러한 점에 유의하여 혹사나 모를 사고에 예방하도록 해요.


자료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