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방은 깨끗한지 둘러보자. 먹다 남은 음식물이며 벗어놓은 옷가지 빈병들이 즐비하다면 한번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바로 우울증이다. 우리는 직장이나 가정, 육아, 친구문제 등으로 매일 스트레스 홍수속에서 살아간다. 반복된 스트레스는 결국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우울증이라는 나락에 빠뜨린다. 그 대표적인 방증이 바로 어지럽혀진 집안이다. 하지만 한번 도전해보자 정리정돈을 통해 우울증에서 탈출을 시도해보는 것이다.




우울증은 생활의 의욕이 저하되는 경우를 말한다. 아무런 일도 하기 싫고 누구도 만나기 싫고 그냥 가만히 있고 싶은 경우다. 그야말로 생활능력을 상실하는 심각한 병이다. 이러한 우울장애가 심각해지면 공황장애로 유발되기도 하며 가끔 뉴스보도를 통해서 접하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치닫는 경우도 있다.





우울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밝히긴 어렵지만 가장 많은 발병요인으로는 대인관계의 단절, 경제적인 어려움, 사회생활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 특정한 정신적 압박 등이 꼽힌다. 보통 우울증에 걸리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누군가 곁에 있기를 바라지만 정작 그 곁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만든다. 이같은 우울증장애 증상이 심각하다면 무엇보다 전문가를 통한 주기적인 상담이 일순위일 것이다.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겠다. 또한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은 술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향을 짙다. 하지만 술은 잠시의 환각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을 뿐 장기적으로 볼 때는 지극히 위험한 행동이다. 건강상도 문제겠지만 자칫하면 극단적인 상황에 다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쉬운 부분부터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어떨까? 바로 정리정돈이다.




집안에 숨겨진 공간을 뒤집어보자 잃어버린 시계, 짝을 잃은 양말, 수년 동안 보지 않은 책들 등 정말 왜 있는지 모르는 것들이 즐비하다. 정리정돈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정리가 안 된 삶은 마음속 역시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늘 쌓여있다는 점이다. 즉 정리정돈이 안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속에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정리정돈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우선은 끄집어내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 집안에 어떤 물건들이 있고 겹치는건 없는지 일일이 목록을 작성해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크게 구분해 놓아야 한다. 필요하지 않은 것은 먼저 과감하게 처분 하는게 중요하다. 언젠가는 쓰겠지 그래도 갖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결국 걱정거리를 떠안는 결과다.


필요한 것이 남아있다면 다음으로는 관련품목끼리 묶기다. 주방용품, 취미용품, 의류, 운동용품 등 각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 목적에 맞게 분리 정돈해야 한다. 분리정돈까지 이뤄졌다면 그 다음으로는 꾸준한 줄이기 노력이다. 내게 정말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를 몇번이고 스스로자문하고 구입해야 하며 기존에 갖고있던 것들도 쓰임새가 줄고 없어도 크게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과감히 버릴 필요가 있다.





미니멀리즘한 삶은 생각을 명료하게 만든다. 수북히 쌓인 장난감이 있어야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장난감이 없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창의적인 방법으로 놀거리를 찾는다. 엄마가 저녁식사를 준비할때는 아이가 함께 하면서 놀이로서 즐기는 시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공간이 비워지고 넓어지면 여유가 생길 수 있고 오히려 집안에서 모든걸 해결하려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


집밖의 자연, 도서관, 놀이터, 운동장 등 넓은 공간이 곧 내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또 다른 생활공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정리와 비움은 가족간의 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작은 노력의 과정이다. 그 과정은 곧 자연스러운 우울중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글 / 김지환 프리랜서 기자(전 청년의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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