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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건강한 등산을 위한 가을철 등산 안전 수칙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 주말이면 산에는 등산객들로 넘쳐난다고 합니다. 단풍은 나뭇잎의 수분과 엽록소가 줄어들면서 형형색색의 색소가 드러나는 현상으로,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가 보여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입니다.





단풍이 겨울을 준비하는 자연의 선물이라면,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우리도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즐거운 마음만 앞서면 사고의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고 조금 일찍 하산하자
제일 중요한 것은 등산을 계획할 때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중간에 체력이 떨어져도 내 힘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산에서는 일찍 어두워지므로 해지기 2시간 전에 하산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서두르다 보면 다리에 힘이 빠져 삐끗하면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준비운동은 충분히 해야 합니다
날씨가 쌀살 해지면 근육이 쉽게 수축하므로 경직된 관절을 준비운동으로 충분히 풀어서 유연하게 한 다음에 산행을 시작해야 부상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 보온에 신경 쓰자
산에는 도심 보다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크므로 얇은 여분 옷을 준비하고 정상부근에는 바람이 많이 불수 있기 때문에 방풍의류를 준비하여 체온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 등산 및 보호 장비를 이용하자
미끄럼 방지와 발목 보호를 위해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고, 관절이 약하거나 배낭이 무거운 경우 스틱을 사용하면 무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릎 보호대를 착용 하고 등산을 하면 부상의 위험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 응급상황 발생시
가장 흔하면서 가벼운 응급상황은 발목을 삐끗하는 것입니다. 인대 손상이 발생하여 붓거나 열이 나는 경우, 수건을 물에 적셔 차갑게 찜질을 하고, 붕대나 손수건 등으로 압박하여 감아줍니다. 이후 조금 괜찮아지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내려옵니다.





다음으로는 다리에 갑자기 쥐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에 쥐가 날 때에는 쥐가 난 발의 신발을 벗고 앉아서 다리를 곧게 폅니다. 그리고 상체를 굽혀 손으로 발가락을 쥐고 몸으로 최대한 당겨줍니다.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되면 쥐가 발생한 부위의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 하여 좀 더 풀어주고 잠시 쉬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