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안좋은 경우 누구나 한번쯤은 가까운 동네병원을 찾기 마련이다. 이때 의사선생님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 곰곰이 살펴보면 필자 생각에는 바로 혀를 통해 건강을 체크하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혀는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관중하나다. 혀에 대한 간단한 상식과 청결한 관리방법만 안다면 보다 건강한 삶이 가능해 질 수 있다.




혀는 우선 모양에 따라 건강상의 문제들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우리 몸의 기관이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혀의 모습을 통해 간단한 증상을 체크할 수 있고 차일피일 미루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 수 있다. 우선 혀 아래에 정맥이 남들보다 돌출된 경우가 많다면 심혈관계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때는 체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혀 아래 정맥이 돌출되어 보일 수 있다.





혀 표면에 돌기가 자연스럽지 않고 반들반들하게 매끄럽게 보인다면 비타민B가 부족한 경우다. 이때는 악성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혀 표면이 물 없는 사막의 땅처럼 갈라진다면 면역계 이상일 수 있으므로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혀 가장자리가 나선형 모양으로 이어지지 않고 울퉁불퉁 곡선을 이루고 있다면 갑상샘 기능저하로 인한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긴 경우다. 혀의 표면에 작은 혹이 부풀어 오른 모양이 있고 좀처럼 사라질 기미가 없다면 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





혀의 모양 뿐 아니라 색으로도 건강체크는 가능하다. 우선 붉은색의 경우엔 몸에 열이 많은 경우이며 동시에 윤기마저 없다면 위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자주색의 혀는 몸이 차가운 상태일 경우다. 그리고 검은색은 아주 위험한 상태로 시급하게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핑크색이나 약간 붉은색의 혀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종종 혀에서 넓게 퍼진 하얀 모양을 발견하고는 하는데 바로 혀의 백태(설태)가 나타난 경우다. 이러한 백태는 보통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 대인관계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백태의 원인은 무엇일까? 백태는 혀에 음식 찌꺼기나 세균이 번식해서 보이는 경우다.





세균이 쌓이고 번식하면서 더 넓고 두껍게 표면에 자리 잡고는 한다. 이런 세균은 바로 황화수소를 만드는데 이것이 바로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건강상으로도 미관상으로도 결코 이로울게 없는 백태를 그러면 어떻게 해결할까? 우선은 구강청결이 필요하다. 양치질을 할 때 치약을 칫솔에 뭍혀 혀 위아래 구석구석 닦아주고 충치가 있거나 잇몸에 문제가 있다면 청결유지에 항상 신경을 써야한다.


입안의 건조한 환경을 피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비염이 있어서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침과 타액이 감소하는데 이때 점막 보호기능이 떨어져 세균번식이 쉬워진다. 침은 살균작용 기능이 있는데 감소하면서 균이 더 쌓이게 되는 것이다. 비염치료가 선행되지 않는 한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백태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특히 강조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바로 흡연과 음주도 백태의 원인이 된다.





술을 자주 마시면 이뇨작용을 촉진해 입안이 건조해진다. 흡연을 할 때도 침과 타액이 감소해 백태가 늘어나게 된다. 특히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혀를 노란색으로 물들게 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도 침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백태의 원인일 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엔 충분한 휴식과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컨디션을 유지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혀의 백태는 또 위장문제와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위산이 구강쪽으로 역류해 식도염증을 일으키고 음식 찌꺼기 영향을 받아 세균이 증식할 수도 있다. 탈수현상을 겪는 경우에도 형에 수분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백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좋겠다. 백태는 색에 따라 몸의 상태도 점검이 가능하다. 넓은 부위에서 흰색이 보이면 빈혈, 만성피로, 수족냉증의 증상을 의심할 수 있고 노란색이면 열이 많아 입속까지 건조한 구강건조증의 위험이 있다. 검은색의 백태라면 몸이 쇠약한 상태이므로 휴식의 취하거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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