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이 퇴행성관절염 유발"…생쥐 실험으로 확인."
"나쁜 콜레스테롤, 관리 못 하면 뇌졸중 위험 2.6배↑"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심한 사람, 사망률 26% 높다"
콜레스테롤을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며 건강의 적으로 지목하는 연구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일으키는 최대의 원인 물질이라고 몰아붙입니다. 심지어 한국인은 콜레스테롤에 무관심하다며 약물치료를 강권하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많은 사람이 콜레스테롤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기는데 정말 몸에 나쁜 성분일까요?
이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일부 의학자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옹호론자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우리 인간의 몸은 약 37조 개의 세포로 이뤄져 있으며, 늘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바꾸면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고기와 달걀에 많이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세포를 생성하려면 무엇보다 세포를 감싸는 막이 튼튼해야 하는데, 그 세포막의 재료로 쓰이는 게 바로 콜레스테롤이기 때문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세포막이 약해져 세포에 탄력이 없어지고, 피부나 머리카락도 윤기를 잃는 등 노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한다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이유로 식탁에서 고기를 치워버리면 결국 몸에 이상을 초래하고, 노화를 촉진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른바 '착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콜레스테롤(고비중 리포단백질)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저비중 리포단백질)이 그것으로, 역할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사실 둘 다 몸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LDL콜레스테롤은 "나쁘다"라는 말과 달리, 간에서 갓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을 각각의 세포에 전달하기에 이게 부족하면 튼튼한 세포를 생성할 수 없어 오히려 금세 건강을 잃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겠다고 섣불리 약물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무엇보다 의료계에서 내놓은 콜레스테롤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수시로 바뀌기에 효과는 적고 부작용이 심한 콜레스테롤 약에 기대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합니다.
<참고문헌: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황미숙 옮김, 예문 아카이브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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