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우리는 박수를 얼마나 칠까. 기쁠 때 나도 모르게 나오는 박수가 손의 기맥과 경혈을 부분적으로 자극하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한때 웃음과 박수가 혈액순환에 좋게 하는 건강한 운동법으로 알려진 바 있는데, 최근 다시 화제가 되어 한 TV 건강 프로그램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실험 결과, 가만히 있을 때의 뇌파보다 박수칠 때 뇌파의 활동량이 더 커서 박수가 잠든 뇌를 일깨워 치매 예방에 좋다는 내용이었다. 박수는 손과 연결된 내장 기관을 자극함으로써 신체 기능을 활성화시켜 갖가지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손은 14개의 기맥과 345개의 경혈점이 모여 있어 우리 몸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방법도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손바닥 전체에 자극을 주는 박수 습관을 통해 우리 몸에 활력을 더해보자.
하나의 동작에 10~20초씩 지속해서 치며, 해당 부위가 안 좋은 경우는 20~30초 연속해서 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손등 박수
한쪽 손등을 다른 한 손으로 때리듯 박수를 치는 것이다. 양손을 번갈아가며 손등을 친다. 이 박수는 특히 허리를 강화시켜주는 데 효과가 있다. 허리 외에 등과 척추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손바닥 박수
양 손가락을 있는 힘껏 쭉 펴서 약간 뒤로 젖히고 손목은 서로 붙인 채로 손바닥만으로 박수를 친다. 손바닥만 부딪쳐서 박수를 하면 내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주먹 박수
주먹을 꽉 쥔 후에 양손을 맞대고 손가락이 닿는 부분끼리 박수를 친다. 처음엔 손가락 뼈마디가 아프겠지만 익숙해지면 경쾌한 목탁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두통과 어깨 부위 통증 등의 예방에 좋다.
손가락 박수
양손을 마주 대고 손바닥은 뗀 채로 손가락만으로 박수를 친다. 손가락에 집중 자극을 주는 이 박수는 심장과 기관지를 자극하여 이와 관련된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비염 등 코 부위가 좋지 않은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손목 박수
손목과 연결된 손바닥의 끝부분만 댄 채로 마주치는 박수를 말한다. 이 박수는 방광을 자극하여 생식기 기능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고 비뇨기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목뒤 박수
양손을 목뒤로 돌려서 힘차게 박수를 친다. 어깨 부위의 피로를 푸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어깨나 팔 부위에 군살이 많은 사람에게도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다만 운동을 하지 않거나 자세가 좋지 않아 평소 몸 전체가 뻣뻣한 이들에겐 다소 이 동작이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몇 차례 꾸준히 하다 보면 곧 익숙해진다.
합장 박수
열 손가락을 마주 대고 양손을 힘차게 부딪치는 박수를 말한다. 손바닥의
모든 경혈이 자극을 받아 손발 저림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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