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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혹시 모를 부상을 막아주는 스포츠 테이핑

 

 

손흥민을 사랑하는 초등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어림잡아 100만 명은 족히 넘지 않을까? 그도 그럴 것이 축구를 배워 손흥민처럼 유명세를 얻는다는 건 벼락 맞을 확률보다 적다니 인기가 충분히 실감 난다.

 

손흥민을 우상으로 여기는 필자의 초등학생 아들 역시 일주일에 3일 축구 훈련을 하며 미래를 꿈꾸고 있다. 손흥민의 모든 경기를 분석하고 그날의 경기력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필자는 이런 아들이 마냥 이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앞선다. 바로 거친 몸싸움에서 발생하는 부상 때문이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부상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와도 같다. 어느 한순간 선수 인생이 마감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스포츠 테이핑은 선수들에게 빼 놓을 수 없는 도우미. 이를 잘 활용하면 부상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스포츠 테이핑, 어떤 효과 있나?

 

스포츠 테이핑은 테이프를 이용한 스포츠 보조기구라고 할 수 있다. 근육에 테이프를 붙여 당기면 피부가 들어 올려 지면서 공간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혈액이나 림프액이 순환해 통증을 완화한다.

 

특히 테이프를 붙일 때는 해부학적인 근육의 위치나 방향에 대해 이해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과거엔 운동선수나 헬스트레이너 등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일반인들까지 사용범위가 더 넓어졌다.

 

보통 축구, 농구, 배구, 야구 등 구기 종목에서 필요 이상의 근육사용으로 인대파열, 근육 손상, 탈골 등이 발생하는데, 스포츠 테이핑은 이러한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 또 스포츠 테이핑을 통해 근막 출혈이나 근육 부종 등이 발생했을 때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고, 자세교정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포츠 테이핑 방법은?

 

스포츠 테이핑은 증상이나 통증 정도, 통증 부위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다. 기본적인 테이핑 방법을 통해 예방의 효과를 기대해보자.

 

먼저 발목의 경우 옆으로 세로 테이핑을 3회 먼저하고, 가로 테이핑을 8회 진행한다. 허리는 몸을 약간 숙인 상태에서 척추기립근을 따라 일자로 테이핑을 해야 한다.

 

 

어깨는 어깨 삼각근을 따라 테이핑하고 이어서 극상근과 견갑근을 따라 하면 된다. 팔꿈치는 테니스 엘보가 많이 오는 부위인데 손목을 안쪽으로 굽힌 상태서 손목부터 팔꿈치 바깥으로 테이핑하면 된다. 그리고 팔꿈치 바깥쪽에서 안으로 누르면서 마무리한다.

 

무릎은 살짝 구부린 상태서 허벅지와 종아리를 한 바퀴 돌려 테이핑하면 된다. 허벅지와 종아리 두 지점을 수직으로 테이핑한 후 X자로 테이핑하고 마지막에는 돌려가며 테이핑을 한다.

 

 

테이핑 시 주의할 점도 있다. 테이프의 접촉면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피부의 간지러움이나 과도한 색상변화, 피부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찢어진 피부나 상처엔 테이핑하면 안 된다. 테이핑을 제거할 때는 순간적으로 떼기보다 천천히 물을 적셔서 떼어 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