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을 포기해도 건강만은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헬스장 이용도 계속 제한되다 보니 이제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잘만 생각해보면 1년 헬스장 이용권 구입비로 평생 사용 가능한 운동기구를 장만할 수 있는 일이니 굉장히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홈짐, 집에서 만나는 헬스장]
홈짐은 말 그대로 집이라는 home과 체육관이라는 gym의 합성어다. 집 헬스장 또는 집 체육관 정도로 해석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한쪽 벽에 전신거울을 붙여놓고 맨몸 운동이 가능한 요가나 필라테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기구를 구비한 전문 세팅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아 나름 다양한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개월 동안 마스크를 쓰고 불안에 떨며 헬스장이나 체육시설을 찾던 모습에서 이제는 마스크를 벗고 편안하게 내 방에서 내 집에서 운동을 시작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최근에는 그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홈트레이닝을 위한 개인 레슨부터 홈스, 홈짐 등을 위한 동호회, 온라인 카페 등이 커지고 있다.
여기서 홈짐을 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 공유는 물론 개인 간 직거래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나만의 홈짐을 꾸미다.”
홈짐을 구성하기 위한 기준은 없다. 비용이나 운동의 종류, 방의 크기 등을 감안해 자신에게 맞는 구성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바닥재는 1차로 저렴한 정사각형 매트를 방 전체에 깔아야 한다. 보통 10개에 1만 원대로 저렴한 제품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그 뒤에는 고경도 매트로 방음이 잘 되고 무거운 중량도 잘 버텨내는 매트를 올리는 것이 좋겠다. 방 하나에 30~4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예상된다.
덤벨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맞는 무게를 개별로 구입하거나 혹은 무게 조절이 가능한 덤벨로 운동의 폭을 넓혀보는 것도 좋겠다. 기능성이 있다 보니 한쪽에 15만 원씩 약 30만 원의 비용이 예상된다. 거치대까지 40만 원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
다음으로는 유산소 운동기구가 있는데 높이 조절이나 앞뒤 조절이 되는 것으로 50만 원~100만 원대를 살펴볼 수 있다.
홈짐에서 가장 중요한 랙의 경우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다른 건 구매하지 않고 랙만 구입해도 될 만큼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턱걸이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의자까지 구입을 하면 100만 원 전후로 구입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전신거울은 물론 받침이나 연결 액세서리 등을 구입하는데 추가로 수십만 원 정도 예상되며, 홈짐 구성에 적게는 100만 원~200만 원, 많게는 300만 원 이상으로 세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홈짐도 거리 두기는 필수!]
집에서 한다고 주의할 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홈트 방문이나, 홈짐 대여, 홈트레이닝 방문 지도 등이 계속되는 한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기는 힘들 수 있다.
개인 대상으로 하는 1:1 수업은 가능한 최대한 방역수칙을 잘 지켜가면서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은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
또 유튜브 영상이나 과거 헬스장에서 배운 내용으로 혼자 운동을 하다 보면 자칫 과부하가 걸려 다칠 위험도 있다.
더욱 건강하기 위한 홈짐을 꿈꾼다면 정확한 자세와 적절한 운동량도 지켜야 할 규칙이라고 할 수 있다.
프리랜서 작가_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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