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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그 날엔 참지마세요, 월경전 증후군 증상과 치료

 

가임기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월경을 겪는다. 월경 전에는 신체적 특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 뿐만 아니라 기분이 가라앉는 등 정서적 변화도 겪는다.

 

월경 전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가리켜 ‘월경전 증후군(PMS)’이라고 하는데 이 증후군은 의학적으로 아직 정확히 원인과 치료 방법이 확립되지 않았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절반 가까운 여성이 PMS를 겪는다고도 알려져 있다.

 

 

 

 

 

 

 

 

 

 

 

[월경전 증후군,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월경전 증후군이라는 말 그대로 증상의 기간은 월경이 시작되기 전 나타난다. 하지만 사람마다 시기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해 월경이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증상 역시 신체 부위 통증이 강하게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신체 증상 없이 정서적인 변화만으로도 월경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PMS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나타나기도 한다.

 

PMS의 대표적인 증상은 신체적 통증이다. 배와 머리가 아프거나 몸이 붓는 변화가 일어난다. 심한 경우에는 구토나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랫배가 묵직한 것 같은 불편감과 허리의 뻐근한 증상, 피로감 등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신체적 증상 외에도 기분이 바뀌는 등 정서적 변화를 감지하기도 한다. 분노가 심해지거나 짜증, 불안감이 표출되고 우울증이나 대인관계 회피로까지 이어진다. 무기력함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평소 하지 않던 이상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자살 충동이나 도벽, 범죄로도 이어지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PMS로 인한 경범죄의 경우에는 심신장애로 분류해 참작하는 경우도 있다.

 

 

 

 

 

 

 

 

 

 

 

 

 

[월경전 증후군, 치료 방법이 있을까?]

 

PMS가 왜 나타나는지에 대한 명확한 연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월경 전 호르몬의 변화, 도파민 감소, 엔도르핀 감소 등으로 인해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이나 음주, 약물 복용, 카페인 과다 복용 등이 증상을 심하게 만드는 요인과 연관이 있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증상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PMS를 겪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정서적 변화와 신체 고통을 겪기 때문에 반드시 증상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생활 습관을 바꿔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서 이야기했듯 흡연이나 음주, 카페인 복용 등은 PMS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경 기간 전에는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거나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신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감정적 변화를 심하게 겪는 경우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을 해 치료를 해야 한다. 개인이 고통받는 증상에서 그치지 않고 범죄나 극단적 선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주변에서도 해당 여성이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서적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PMS를 겪는 여성 중에는 정서적 안정과 지지를 보내주고 위약(가짜 약)을 건냈을 때도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그만큼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전문가 상담을 통한 약물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또 월경 주기와 상관없이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PMS가 아닌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 차병원)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