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라면처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면 요리가 있다. 바로 파스타다. 우리가 흔히 ‘파스타’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스파게티’ 면이다. 스파게티는 수 많은 파스타 면 종류의 하나다.
파스타는 소스나 재료에 따라서도 다양한 맛을 내지만 어떤 면 종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다른 맛을 낸다.
파스타는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라는 설도 있다. 중국에서 먹던 국수 형태의 음식이 이탈리아에 전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미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방에서는 국수를 건조해 먹는 파스타를 이용하고 있다는 문헌도 발견돼 유래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다만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주로 건조된 면을 먹는 방식의 파스타가 여러 종류로 파생돼 대중적으로 널리 먹는 음식이 된 것은 분명하다.
파스타 면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파스타의 맛
파스타의 면 종류는 먼저 길이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롱 파스타(길이가 긴 파스타)와 숏 파스타(길이가 짧은 파스타)다.
롱 파스타의 대표적인 종류는 우리가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스파게티다. 이탈리아어로 ‘얇은 줄’을 뜻하는 스파게티는 밀가루에 달걀을 섞어 건조시킨 면이다.
주로 토마토소스나 오일 소스에 잘 어울리는 면으로 알려져 있다. 면이 얇기 때문에 소스가 걸쭉한 크림 타입보다는 가벼운 점도의 오일 소스가 잘 어울리는 면이다.
스파게티 면보다 단면이 넓적한 파스타 중에 하나는 바로 링귀니다. 납작한 모양의 파스타로 스파게티보다는 살짝 단면이 넓다.
조개를 넣은 봉골레와도 잘 어울리고 해산물 오일 파스타와도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다.
또한 얇기는 비슷하지만 너비가 더 넓은 면으로는 페투치니, 탈리아텔레도 있다. 면이 칼국수 면처럼 납작하고 넓기 때문에 소스를 듬뿍 흡수할 수 있는 면이기도 하다.
걸쭉하게 졸여낸 크림소스처럼 면에 소스를 많이 머금을 수 있는 요리에 잘 어울린다. 소고기를 토마토소스에 졸여서 만든 라구소스처럼 걸쭉한 소스도 탈리아텔레와 잘 어울린다.
스파게티 면처럼 길이는 길지만 소면처럼 아주 얇은 파스타면도 있다. 바로 카펠리니다. 이탈리아어로 ‘가는 머리카락’이라는 뜻처럼 굵기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긴 가닥의 파스타로 면의 굵기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소면보다도 얇다. 비슷하게 얇은 파스타 면으로는 ‘엔젤스 헤어’가 있는데 ‘천사의 머리카락’이라는 뜻처럼 엔젤스 헤어 역시 굵기가 매우 얇은 것이 특징이다. 면이 얇기 때문에 소스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파스타 소스가 아니라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오일을 양념으로 해 야채와 함께 곁들이는 샐러드 파스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카펠리니 면을 활용한 한식 요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삶은 카펠리니 면에 낙지젓을 올리고 깻잎을 채썰어 향을 더하고 들기름으로 고소함을 더하면 한식처럼 즐길 수 있는 파스타 요리가 된다.
길이가 짧은 숏파스타 중에서는 푸실리가 가장 유명하다. 비비 꼬인 나사 모양의 파스타는 샐러드나 냉파스타처럼 차갑게 요리할 수 있고 그라탕과도 잘 어울린다.
리본 모양의 파르팔레는 ‘나비’라는 이름처럼 흡사 나비넥타이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 소라 모양 과자를 닮은 콘길리에, 마차 바퀴 모양의 루오타도 특이한 모양 만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숏파스타들은 대체로 토마토소스나 그라탕, 샐러드 등으로 활용하면 더 맛있는 식감을 낼 수 있다.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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