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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 검사 체계 변경: PCR 우선 검사 대상과 절차 및 비용,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자가 진단 키트까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수만 명씩 발생하고 있다. 오미크론 대유행에 따라 설 연휴 이후부터 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여전히 혼란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60세 이상인지 아닌지,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등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꼼꼼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달라진 검사 방식을 사전에 숙지해두는 게 좋겠다. 

 

 

 

대상의 위험군에 따라 달라지는 검사방법 및 절차
나도 PCR 검사 받을 수 있을까?

2월 3일부터 적용되는 코로나 검사 체계에 의해 대상을 구분하여 선별적으로 PCR 검사가 가능하다

보건소나 대형 병원, 공공장소 등에 설치돼 있는 선별진료소(256개소)나 임시 선별검사소(213개소)에 가면 누구나 받을 수 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이제 대상이 정해져 있다.

 

PCR 우선 검사 대상은 다음과 같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 등으로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PCR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사람 

△60세 이상 고령자 

△병·의원이나 집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사람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변경된 검사 및 치료체계에 따르면 대상의 위험군에 따라 코로나 검사 및 치료 절차가 다르다.

이들 고위험군은 기존처럼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하고 양성이 나오면 증상이나 생활환경 등에 따라 재택 치료 또는 입원 치료를 배정받게 된다. 

위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선별진료소나 임시 선별검사소에 가면 이젠 PCR 검사가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부터 먼저 한다. 키트를 받고 관리자의 감독 하에 자신이 직접 검사하는 방식으로, 별도 검사비는 없다.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기존에 하던 PCR 검사로 넘어간다.

PCR 우선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1.호흡기 전담 클리닉으로 진료 및 치료받기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선별진료소가 아닌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통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고위험군이 아닌데 발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까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 가서 진찰 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땐 검사만 무료이고 진찰료(의원 5,000원, 병원 6,500원, 종합병원 9,100원)는 내야 한다. 증상이 없는데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 가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검사비도 내야 한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 환자를 구분해 진료하기 위해 일부 종합병원이나 동네 병·의원이 운영해오고 있다.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기로 한 동네 의원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홈페이지에서 집 근처 어디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 있는지, 어느 의원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인지 확인할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오면 대부분 곧바로 PCR 검사까지 이어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PCR 검사까지 가능한 곳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다. 만약 해당 의료기관에서 PCR 검사를 할 수 없다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임시 선별검사소로 이동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해서 PCR 검사 양성이 나오면 마찬가지로 재택 치료나 입원 치료에 들어간다.

 

PCR 우선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2. 자가 진단키트를 통한 진단 후 PCR 검사받기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 가지 않고 약국에서 자가 검사키트를 구매하여 검사 할 수도 있다.

개인이 직접 약국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자가 검사키트)를 구입해 집에서 검사해도 된다. 단 약국에서 사는 자가 검사키트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 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키트와 다른 일반인용이다. 전문가용 키트는 콧속 깊숙이, 일반인용 키트는 콧구멍에서 검체를 얻는 방식이다. 원리는 같지만, 사용자의 숙련도를 고려해 검체를 채취하는 위치가 다른 것이다.

 

*자가 진단키트 사용법*

자가 검사키트 사용 시에는 반드시 설명서를 따르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처리하여야 한다.

자가 검사키트를 쓸 때는 반드시 설명서대로 따라야 한다. 절차에 따라 검사한 뒤 결과가 한 줄로 나타나면 음성, 두 줄이면 양성이라는 의미다. 음성이어도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수칙은 꼭 지켜야 하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양성일 경우엔 사용한 자가 검사키트를 갖고 곧바로 선별진료소로 가 PCR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집에서 대기한다. 이동할 땐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쓰고 대중교통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

다 쓴 자가 검사키트는 제품에 들어 있는 폐기물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한다. 양성이 나왔을 땐 선별진료소에 갈 때 가져가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음성이면 직접 종량제 봉투에 넣어 생활폐기물로 처리하면 된다.

 

신속항원검사도 방역 패스가 가능할까?
방역패스 효력 인정 범위와 유료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왔다면 방역패스로 활용이 가능하지만, 자가 검진키트는 인정되지 않는다.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경우에는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이를 PCR 음성확인서처럼 방역패스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집에서 자가검사키트로 한 검사 결과는 방역패스로 인정이 안 된다.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진행한 신속항원검사,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만 음성확인서가 발급된다. 

방역패스로 사용하기 위해 PCR 음성 확인서가 꼭 필요한 사람은 PCR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에 가서 비용을 지불하고 검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 검사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기관마다 다를 수 있다.

 

 

 

 

 

한국일보 기자 임소형

(도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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