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맞춤형

의사가 말하는 겨울엔 더욱 시린 '관절염' 이기는 방법

  몸이 뻣뻣해지기 쉬운 겨울이다.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은 세월 탓을 하며 어서 겨울이 지나가기를 바라
  한다.  그러나 관절염도 잘만 다스리면 잠잠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뼈마디를 괴롭히는
  관절염의 종류, 예방책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나이 들면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


우선 관절염이라고 하면 나이가 들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일반적이다. 주로 50세 이상 남녀 모두에 나타나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서서히 진행된다. 이 퇴행성 관절염은 오후가 될수록 심해진다.

30세에서 50세 사이에 볼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3대1 정도의 비율로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
염증이 있고 피로, 권태, 체중감소 등의 현상을 볼 수 있으며, 눈과 심장에 이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통풍성 관절염은 30세 이상, 특히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초기 증상은 전혀 없지만 급성기에는 격렬한 통증이 온다.

 

퇴행성 관절염은 우리 몸의 어느 관절에나 올 수 있다. 아무래도 체중이 실리고 압박을 받게 마련인 척추, 엉덩이 관절, 무릎 절, 그리고 엄지발가락 관절에 흔하다. 관절을 지나치게 혹사시키거나 부적절한 자세를 반복해서 취하면 나타나기 때문에, 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률도 늘어난다.


일차적으로는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고, 점차 연골 밑의 뼈가 단단하게 변한다. 더 나아가면 관절 주변에 과도하게 뼈가 형성되고 관절이 변형되기 때문에 간단한 엑스선 검사를 통해서도 확진이 가능하다.

 

 
일상적인 식이와 운동 요법


오래 써서 뼈가 닳아지는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정도는 어느 정도 관절염 징후를 보인다. 그 만큼 흔한 질병이므로,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관심과 예방 및 치료가 요구된다. 의사와 상의해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 주사 등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는 것 외에도 평소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단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체중조절이 먼저다. 체중만 줄여도 관절에 부담이 덜해져서 불편하거나 아픈 증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 또한 관절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공급해 주면 병의 진행이 늦춰진다. 비타민 C와 D가 풍부한 식사는 무릎 관절에 특히 도움을 준다. 또한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식사는 몸 건강 전체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서 다섯 가지 주요 영양소를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빠뜨리지 않는다. 지방, 염분, 당분 등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술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설령 관절염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다고 해도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따뜻한 물 속에서 걷거나 관절 운동 혹은 근력강화 운동을 하는 ‘풀(pool)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재활요법으로는 온열 치료, 마사지 및 사이벡스 운동요법 등을 실시해 근력을 강화시킨다. 재활을 할 때는 증상이 나타나는 관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상태를 향상시키는 입체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허리 디스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 각 병원에서 운영하는 ‘요통 학교’ 나  ‘관절염교실’ 등 전문 무료강좌를 활용해 봄직하다.  

 



관절염에 좋은 가정요법


감자와 소금 찜질  -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염증으로 갑자기 붓고 열이 날 때는 흔히 구할 수 있는 감자가 좋은 찜질 재료가 된다.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생감자를 잘 갈아 밀가루와 1대1비율로 섞은 후 물을 넣어 되직할 정도로 반죽을 한다. 이 반죽을 거즈에 발라 부어오른 부위에 대고 압박붕대 같은 것으로 고정을 시킨다. 두세 시간 정도 붙이고 있으면 된다.

  

마늘 달걀 볶음  -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에 효과가 좋은 건강식품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마늘과 달걀이다. 마늘에는 페니실린보다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알리인’이 있다. 이 성분이 달걀 속 단백질과 만나면‘알리신’이 만들어져 상승작용을 한다. 껍질을 벗긴 마늘 30쪽을 갈아 프라이팬에서 20~30분 졸인다. 여기에 달걀 세 개를 넣고 갈색이 날 때까지 볶는다. 아침저녁으로 1티스푼 정도를 먹으면 되는데, 율무차를 함께 마셔도 좋다.

  

파라핀 요법  -  잘 낫지 않고 재발할 우려가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파라핀 요법이 잘 듣는다. 치료와 함께 가정에서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픈 관절이 들어갈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그릇을 준비한다. 그릇에 파라핀을 녹여 붓는다. 파라핀을 구하기 힘들 때는 양초로 대신해도 된다. 파라핀의 열이 식기 전에 아픈 관절을 담근다.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