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로 나들이가 한창인 이 계절. 가는 곳 마다 꽃들이 만발이다.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부해 우리 의 마음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바다라고 예외는 아니다. 바다에 꽃이 핀다고 이야기 하면, 의외로 생 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다름 아닌 암꽃게의 철이 돌아왔다는 이야기의 다른 표현이다. |
4월은 꽃보다 꽃게
봄철을 맞아 산과 들에 여기저기 꽃 타령이 흥겹고 바다에도 꽃이 피는데, 바로 4월 제철 맞은 꽃게잡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꽃게는 1년에 두 번의 제철기간을 맞는다. 9~10월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숫꽃게가, 현재 4월은 산란기를 맞아 알이 가득 찬 암꽃게를 제철로 친다. 특히 꽃게는 겨울에는 깊고 먼 바다에서 겨울잠을 자고 3월 하순부터 산란을 위해 수심이 얕은 해안가로 이동한다. 7~8월 산란기 전인 봄철 4월에 잡힌 암컷 꽃게는 알이 꽉 차 있어 찜, 탕으로 요리해도 좋지만 게장으로 담근 맛은 연중 최고로 친다.
니들이 게맛을 알아?
꽃게만큼 버라이어티 한 요리의 재료가 또 있을까? 각국의 다양한 꽃게 요리만 보아도 그 수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탕과 찌개, 찜 그리고 무침과 간장게장 등으로 주로 먹는다. 그밖에 튀김과 그라탕과 같이 다양한 변신도 가능하다. 꽃게는 충청도에서 ‘ 꽃그이 ’ 로 강원도에서는 ‘ 날개꽃게 ’ 로 해외에서는 ‘ 스위밍크랩(swimming crab) ’ 등으로 불린다.
꽃게 요리의 대표는 꽃게탕, 꽃게찜, 꽃게무침, 꽃게찌개, 꽃게 그라탕, 꽃게튀김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 가장 영양 좋고 먹기 좋은 메뉴는 역시 꽃게 찜이다. 꽃게는 쪄서 먹어야 좋다. 그래야 키토산, 타우린 등 바다에서 올라온 양소가 비교적 많이 남게 되고,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알이 통통하게 른 봄철 암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함은 물론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피곤에 지친 성인들의 원기 회복에 좋은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꽃게에 다량 함유된 키토산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인체 내중금속 배출에도 그만이다.
그곳에 가면 꽃게가 있다.
수도권역에서 제철 꽃게 맛기행지로는‘소래포구’가 있다. 소래포구 가는 길은 월곶IC에서 나와 소래대교를 이용하거나 제1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는 서운JC~장수IC~남동구청~소래포구, 제2경인고속도로의 경우 남동IC~남동소방서4거리~도림초교~소래포구를 이용하면 된다.
보다 멀리로의 여행이 가능하다면, 대천항을 추천한다. 대천항에서는 꽃게로 만든 각종 음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관광지로 개발된 대천 일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보령만의 머드탕, 해수탕을 즐길 수 있으며, 황토 참숯 찜질방이 있는 개화예술공원 등이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Tip_ 건강레시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꽃게찜 (4인분 기준)
주재료 암게 1kg, 미더덕 200g, 중간크기 새우 5마리, 콩나물 150g, 대파 2뿌리, 청양고추 2개, 풋고추 1개, 홍고추 양념장 만들기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청주 또는 맛술 2큰술, 소금 1작은술,
1. 우선 솔을 이용해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껍데기는 자르지 않는다. |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
|
'건강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의 귀족 팔방미인 민어와 국민생선 가자미가 떴다 ! ! ! (6) | 2011.05.11 |
---|---|
파도야, 바위야, 미역밭을 일구어라 자연산 미역 (8) | 2011.04.15 |
화이트 데이, 잘못하면 악마의 속삭임 '내 귀에 캔디' (12) | 2011.03.14 |
‘봄나물’ 똑바로 알고먹자, 잘못 알면 ‘독’ 된다 (16) | 2011.03.04 |
현대인의 병, 정월대보름 '오곡' 웰빙선물세트로 (14) | 2011.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