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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한국의 나폴리에서 '누드 카누'와 함께 추억과 낭만을


  관동팔경의 제일루인 삼척 죽서루로부터 해안선를 따라 영화 “봄날은 간다” 촬영지인 맹방해수욕장을 지나 20 여분 7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길게 뻗은 모래 백사장과 송림으로 우거진 해송사이로 가족과의 아름다운 낭만 추억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일바이크 여행지인 궁촌해수욕장과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태어난 초곡리 너머 아담한 항구와 협곡을 따라 펼쳐지는 기암절벽으로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연출로 “한국의 나폴리” 라 불리는 장호항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장호마을은 2007년 어촌체험마을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마을로 선정되었고, 2011년 한국관광공사가 “이색 여름 가족여행”이라는 테마로 실시한 7월 가볼만 한 곳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08년부터 올해 4회째를 맞은 장호어촌체험축제는 해년마다 7월말부터 8월 초 여름 휴가기간 동안 통발체험, 성게잡기체험, 후릿그물체험, 투명카누대회, 창경어선체험 등 20여개의 다양한 체험행사로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해양 레포츠 애호가들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장호어촌체험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 지난해 행사기간 동안 12만3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 갔으며 이들 가운데 2만3천여명이 바다체험을 즐겼다.

 

 푸른 바다속을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카누(일명 "누드카두") 생태 체험과 수중관광을 즐기는 스노클링체험, 통발체험, 배낚시 체험 등 시원한 동해 바닷바람과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 풍경과 바다속을 배 위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장호항은 올망졸망 솟아 있는 둔대바위, 거북바위, 외도암, 알개바위, 너른바위, 당두암, 아치암 등 10여개의 바위들이 서로 엇갈리게 물길을 연 모양으로 협곡처럼 느끼지게 되어 있고, 모래사장과 항구, 갯바위 들이 어우려져 투명카누, 스토클링, 바다레프팅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다 햇살 따가운 여름에 바위 그늘에서 잠시 햇살을 피해 동해바다를 느낄 수 있는 가족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연인과 가족끼리 투명카누를 타고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노을 졌다보면 투명카누 바닥을 통해 푸른 바다속의 암초와 해초, 노래미, 돌삼치, 우럭 등 유유히 지나다니는 물고기, 바다속의 별이라 불리는 불가사리, 성게, 해삼들을 훤히 바라다 볼 수 있는 바다 생태 탐험과 투명카누 체험이 아쉬운 관광객은 스노클링으로 아름다운 장호항 바다속을 여행할 수 있다.

 

 또한 10여개의 바위들로 이루어진 협곡은 낚시 매니아들로부터 갯바위 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장호항 주변에는 싱싱한 동해안 해산물들을 자연산 그대로 맛볼 수 있어 어촌체험축제 체험으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날려 보낼 수 있다

 

 

 장호항어촌체험축제를 마친 뒤에는 궁촌리와 용화리를 연결하는 약5.4km의 해양레일바이크는 장호항을 찾는 관광객이면 꼭 들르는 코스로, 개장한 지 1년도 안되어 관광객 40만명을 돌파하였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1년 한국 관광의 별” 선정에서 문화관광시설 분야 최종후보에 올라 있다.


 동해바다를 옆으로 끼고 울창한 해송과 억새군락지, 바다전망대, 해저도시의 신비로움을 연출하는 터널속 빛의 환상적인 쇼, 멋진 조각품들과의 만남,  가족, 연인과 함께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다 보며 해송과 상큼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해양레일바이크는 또다른 매력을 준다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의 색다른 바다체험과 해송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지친 일상의 탈출을 위한 해양레일바이크 여행을 위해 동해바다 물결인 넘실대는 삼척으로 고고싱!!!

 

 

 

 

 

 

 

 

글 / 정연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