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말의 딸꾹질이 ‘딸꾹’이라는 딸꾹질의 소리에서부터 왔듯이, 영어의 딸꾹질에 대한 단어인 ‘hiccup’ 역시 딸꾹질 소리에서 유래했고, 이에 대한 의학용어인 singultus는 흐느낄 때 사람이 숨을 멈추게 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부터 왔다고 합니다.  딸꾹질은 너무나 흔해서 삶의 일부라고 얘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

 

 

 

 

 

  '딸꾹질' 무려 60년간 지속된 경우도 있어


 숨을 쉴 때 사용하는 근육인 횡격막은 수의근(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인데, 딸꾹질은 맘대로 움직일 수 있는 횡격막이 갑자기 제멋대로 수축하여 목에서부터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대개 한쪽 횡격막만 딸꾹질을 일으키며 80% 정도 왼쪽 횡격막이 관여합니다. 

 저녁에 더 많이 나타나고 몇 분 정도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수 시간 정도 지속되는 경우도 드물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기록에는 60년간 딸꾹질을 지속한 때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48시간 이상 이어지는 딸꾹질은 건강상 위험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딸꾹질은 아직 명확한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들과 몇 가지 약들이 그 치료법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많은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다는 것은 뚜렷한 단 하나의 치료법이 없다는 것과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치료 외에도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있고, 실제로도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딸국질을 멈추는 여러가지 민간요법

 

 이와 같은 민간요법을 포함한 여러 가지 방법들은 그 효과가 명확히 연구된 것들은 드물지만, 대개 몇 가지 정도의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딸꾹질과 관련된 신경 반사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숟가락이나 면봉과 같은 것으로 목젖을 자극하는 것이나, 혀를 잡아당기는 것,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은 것이 그런 것들입니다.

 

 둘째는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것인데, 경동맥동을 마사지하는 것이나, 안구를 눌러주는 것이 그런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시행하면 위험해지는 분들이 종종 있을 수 있으므로, 의학적인 상담을 받은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는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는 것인데, 숨을 참는 것, 종이 봉지를 입에 대고 호흡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넷째는 정신을 분산시키는 것인데, 깜짝 놀라게 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것, 내기를 하는 것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들이 이러한 부류에 속할 수 있고, 이 부류에 속하지 않는 방법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깜짝 놀라게 하는, 정신을 분산시키는 방법이 명확한 효과가 있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고, 어떤 이유로 효과가 있을지도 분명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딸꾹질은 성가시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 시간 내에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 이상 계속되는 딸꾹질은 병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기에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특별한 질병과 관련되어 있지 않은 딸꾹질은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몇 가지 약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글 / 손기영 서울대학교 의대 가정의학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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