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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화사한 벚꽃 향기와 함께하는 체험 한마당 <제17회 사천 와룡문화제>

 

 

  꽃향기가 바람을 타고 코끝을 맴도는 싱그러운 계절 봄 그리고 4월!  전국에서 다양한 꽃 축제와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벚꽃축제가 단연 볼거리 많고 인기있는 축제로 자리메김하고 있는데, 진해 군항제와 하동 쌍계사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사천에서도 매년 4월 초에 와룡문화제와 선진리성 벚꽃축제를 펼치고 있어 그 현장에 다녀왔다.

 

 

 


 와룡문화제는 1995년 통합 사천시 출범과 함께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는 의미로 시작되어 올해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올 봄 추위로 개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이 곳 축제 현장에도 벚꽃이 1/3 정도만 피어 있는 상태로 만개된 벚꽃에 화려함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마도 봄을 시샘하는 늦추위의 질투에 아름다운 벚꽃이 희생양이 되었다고나 할까?

 아니다. 벚꽃은 어차피 필 것이지만 행사는 다시 열수 없으니 희생양은 다름 아닌 문화제 행사 일 것이다.


 

 

 

 

 행사 중에는 예술작품 전시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소망용 만들기, 벚꽃길 보물찾기, 국궁 활쏘기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등등 갖가지 체험 행사 프로그램은 선진리성을 찾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도자기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이 필자의 기념사진 촬영 제의를 흔쾌히 받아 들여 주셨다.

 감사드리며 즐거운 가족 나들이가 되셨기를 바란다.

 

 

 


 작년에 큰 인기를 모았던 바디 퍼포먼스(Body Formance)는 올해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처음에는 웬 인형을 길 한가운데 세워 놓은 줄 알았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
 바람이 많이 부는데도 장시간동안 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무표정, 무동작을 연출하는 모습은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건강 홍보관을 설치하여 건강검진 암예방 홍보와 체지방 측정, 골다공증 검사 및 혈압측정 등 무료 건강측정 행사를 실시하여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와룡문화제 행사기간은 4월 6일부터 4월 9일까지로 이미 끝났지만 전통야시장과 축제분위기는 4월 15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주말, 이곳 사천에서 이제는 만개했을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해보는건 어떨까..

 

 

 

 

 

벚꽃은 피기 시작할 때는 기대감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만개하였을 때는 풍만함과 아름다움으로 만족을 주고
꽃이 질 때는 하늘에서 눈이 오는 듯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한다.

마치 봄을 시샘한 늦추위에 대하여 화답이라도 하듯이 말이다.

벚꽃이 피고 만개하고 지는 그 시간이 짧기에 더욱더 화려해 보이는 건 아닐까?


 

 

 

 

글 /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내기자  김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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