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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들을 향한 두 해바라기의 애틋한 마음 7년 넘게 이웃하며 생활하던 딸과 사위가 친부모님께 효도한다고 낙향한지 어언 10년이 되어간다. 갓 태어난 외손녀, 그리고 외손자가 각기 중학생이요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세월무상인지 감회가 새 롭다. 철부지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마주치며 울고 웃고 부대꼈는데 훌쩍 떠나 더욱 그들이 보고싶다. 낙향이후 수년간은 외가 나들이에 개근을 했는데 2년 전인가 손녀가 중학생이 되고나서 발길을 끊었다. 이유의 하나가 특기인 미술 실기를 연마하기 위해 학원수강이요, 둘째는 친할머니가 요양원에 계셔서 평소에 하지 못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문병 겸 간병을 하겠다는 것이다. 모두 합당한 변명이라 불평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1년에 두번의 방학에 어김없이 활용하며 남매가 상경을 했는데, 이런저런 이류로 결석을 장기화하여 다.. 더보기
영화'제8요일'이 말하는 스스로에게 축복되는 소통 사회부에서 기자 노릇을 할 때, 지적장애 성인들의 자활 시설 ‘바다의 별’에 간 적이 있습니다. 수원시 이목동의 야산 자락에 자리한 이 시설은 지적장애인들의 부모들이 돈을 모아 만든 것입니다. 그곳에서 함께 생활하는 20여명의 남녀 지적장애인들은 저의 취재 방문을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환대가 고마웠으나 언행이 부자유스러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아무래도 불편해서 자꾸 화장실을 들락거렸습니다. 그곳에서 장애인 생활교사로 일하고 있던 한 젊은이는 저의 그런 속내를 읽었는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친구들은 다운증후군, 자폐증등을 앓고 있어서 의사소통이 처음엔 어려워요. 하지만, 자꾸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저절로 통하게 됩니다.” 프랑스 영화 제8요일’(자꼬 반 도흐마엘 감독, 1996년작)을 D.. 더보기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 가장 쉬운 다이어트 씹는 운동의 효과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운동을 하는 것도, 식단을 조절하는 것도 귀찮다며, 다이어트 환자들은 항상 쉽고 간편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지만, 살을 뺀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찌기는 쉬 워도 빼는 건 어려운 게 살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씹기운동입니다. 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아마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흔히 음식을 잘 씹으라고 하면 음식이 잘게 부숴져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물론 잘게 씹어주면 덩어리로 삼키는 것보다는 훨씬 소화흡수율을 높여줄 수 있죠. 하지만 씹어주는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침이 분비되고, 침이야말로 입으로 들어오는 수십 가지 발암물질을 해독하여.. 더보기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는 뇌졸중의 예방법 암과 심장 및 혈관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 흔히 ‘풍’또는‘중풍’이라 부르는 뇌혈관질환이다. 근래에는 가수 방실이가 이 질환을 앓기도 했다. 과거에는 뇌혈관이 터져 생기 는 뇌출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뇌졸중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이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있을 만큼, 뇌혈 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뇌졸중은 주로 5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발생이 많아지지만, 요즘에는 4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30대에서도 드물게 나타난다. 오래전부터 알려진 질병인만큼 이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도 많다. 한번 생겼다 하면 생명을 잃거나 깨어난다 해도 반신불수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는 뇌졸중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기온이 낮은 .. 더보기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고령화 사회 현역병으로 사는법 (노후대책) “은퇴 이후에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잡히는 것이 없어요.”“노후자금으로 몇 억이 있어야 한다는데 아 무리 머리를 짜도 답이 나오질 않아요.” “앞날을 생각하면 그냥 앞이 깜깜해요.” 예전에 비해 상담내용 중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 특히 여유가 되지 않아 별다른 노후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중장년의 경우에는 더더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실제 국민연금의 2007 년도 조사에 의하면 40대 이후 국민 중에서 10명 중 1명만이 노후대책이 충분하다고 답했을 뿐이다. 인간의 오랜 소원 중의 하나는 불로장생이었다. 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이제 우리는 인생 100년의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0년경에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 기대수명으로 120세를 내다보고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