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맞춤형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건강] 잠자는 감성을 깨우자 나이가 들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무엇보다 감성이 마른다. 음악을 들어도, 영화를 봐도 뭉클함이 무뎌진다. '감성체감의 법칙'이라고나 할까. 감성이 둔해지면 감정은 예민해진다. 마음의 윤활유인 감성이 메마르니 '마음의 회전'이 거칠어지는 탓이다. 나이 들수록 화내는 일이 잦아지는 이유다. 물론 일반적인 얘기다. 나이가 먹으면서 오히려 감성이 풍부해지는 사람도 있다. 당연히 기억력도 약해진다. 기억이 흐려지면 잔소리(?)가 많아진다. 한 말 또하고, 또 그말을 반복한다. 젊다고 감성이 다 풍부한 건 아니다. 노년보다 감성이 빈약한 청춘도 많다. 사색에 게으르고, 책과 거리를 두고, 편협한 논리에 찌들고, 자연을 멀리하면 감성이 움틀 토양은 그만큼 척박해진다. 그래도 감성이 넘쳐나면 타고난 천성 덕이다. 유.. 더보기 [소셜다이닝]'나' 아닌 '우리' 소셜다이닝의 힘 나홀로족이 늘고 있는 만큼 공중파 방송에 소개된 연예인들의 나홀로 생활은 큰 관심대상이다. 방송을 보다 보면 혼자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더불어서 살아가고 싶은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까지 대리만족 시켜준다. 최근 신곡을 발표한 가수 양희은의 노래 '나영이네 냉장고' 역시 외로운 이들에겐 따뜻한 위로다. 가사를 살펴보면 '내 집 냉장고는 가난해 허전해서 외로워 보이네', '잠자는 나를 억지로 깨워놓고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네' 라고 외로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양희은은 곧 나레이션을 통해 "예, 모름지기 사람은 아침밥을 먹어야 속이 든든한거야. 먹고 또 자더라도 일단 먹자 어? 아침 먹자"라고 지친 사람들을 위로해준다. 이처럼 나홀로족들의 지친마음을 달래주는 대표적인 문화가 바로 소셜다이닝이다. 나홀로족들.. 더보기 건강하게 맞는 새학기 방학이 적어도 아이들에게 만큼은 천국일지 몰라도 부모들에겐 고달픈 시간임에 틀림없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아이와 병설유치원 6살 반에 올라가게 된 아들을 둔 필자 역시 새학기 시작이 어찌나 반가운지 모른다. 평소 동화책을 즐겨 읽던 딸아이는 방학이라는 특권을 누리며 한참을 빈둥거렸다. 공부를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크다는 어느 교육전문가의 인터뷰 내용을 굳게 믿었지만 기대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 오전이면 끝나는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후 딸아이는 집에 오자마자 옷과 가방을 집어던지고 항상 텔레비전의 달콤함에 빠져버렸다. 더 큰 문제는 개학 후 과연 이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같이 섞여 성실히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느냐였다. 사실 필자는 여느 도시의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보다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더보기 의지만으로 힘든 금연! 지원 받으면 쉬워집니다. 2015.2.5일부터 금연치료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합니다! 의료기관에 금연치료 등록한 금연참여자에 대해 12주 기간 동안 6회 이내에 상담과 금연치료의약품 및 금연보조게 구입비용을 지원해 드립니다. 더보기 한밤의 비명 '소아 야경증' 필자는 도시를 떠나 누구나 꿈꾸는 제주에서의 '안빈낙도' 삶을 시작한지 벌써 17개월을 접어들었다. 공기 좋고 물 좋은 이곳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자녀로 둔 필자로서는 이만한 곳이 없다고 스스로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물론 두 자녀가 매일매일 다투는 모습게 화가 날 때도 적지 않지만 전교생 80명의 아담한 초등학교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헌데 최근 필자에게 걱정이 하나 생겼다. 자정을 넘어 새벽 1~2시 무렵 둘째 아들(6살)이 갑자기 울면서 깨는 횟수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아이는 펑펑 울면서 무섭다고 방방 뛰는 것은 물론 먼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처음 아이의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 아내도 당황해.. 더보기 나이 오십에 이르면 인생을 25로 나누면 첫 번째 25년은 무엇인가 배우며 살아갑니다. 두 번째 25년은 무엇인가 되고자 살아갑니다. 세 번째 25년은 무엇인가 전하고자 살아갑니다. 인생의 첫 번째 25년 중간에 우리는 사춘기(思春期)를 겪습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 내에 변화가 오는 것이지요. 나이 오십은 인생에 또 하나의 변곡점입니다. 두 번째 25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5년을 맞이하는 시기이지요. 나이 오십은 사추기(思秋期)라고도 합니다. 갱년기 질환은 이러한 사추기때 찾아옵니다. 사춘기가 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았듯이 사추기도 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습니다. 여성은 폐경을 겪게 되고, 남성은 점차 근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이 시기는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자.. 더보기 100세 건강 가이드 - 노년기에 필요한 예방접종 예방접종은 감염병의 발병, 합병증 발생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특히 노년기의 예방접종은 안전할 뿐 아니라 효과도 높다. 그래서 소아 때 하는 예방접종과는 다른 목표를 지닌다. 노인에게 예방접종은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자. 소아에서 예방접종은 개인에서 감염병의 발병 예방 및 지역 사회 또는 인구집단에서 감염병 유행의 완전한 차단을 목표로 한다. 반면 노인에서 예방접종은, 발병 예방 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으며, 오히려 임상경과의 중증도, 합병증 발생, 병원 입원 및 사망의 감소 효과를 주요 목표로 한다. 만성질환의 동반, 영양 결핍 및 운동부족, 면역 노화 (immunosenescence) 등에 따라 백신의 면역원성이 건강한 성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염병의 발병.. 더보기 학교 가는 우리 아이, 이것만은 꼭 챙겨주세요 난생 처음 자녀의 취학통지서를 받아 든 예비 학부모들은 걱정부터 앞선다. 마냥 아기 같은 자녀가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할지 불안하기만 하다. 매년 이맘때면 입학하는 아이들을 위해 알아둬야 할 건강정보가 여기저기서 소개되지만, 막상 자기 집 일이 아니면 미리 챙겨보기는 쉽지 않다. 내년 초등학생이 될 아이들과 그 학부모들을 위해 다시 한번 알아봤다. "우리 아이가 말이 좀 느린데…" 취학을 준비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점 중 하나가 언어 문제다. 일반적인 아이들은 만 6세 정도면 일상생활의 웬만한 의사소통에선 발음이나 문법 면에서 알맞게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또래에 비해 말이 늦고 어눌하거나 표현력이 부족한 경우 학교에서 아이가 적응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우려되기 마련.. 더보기 시니어를 위한 키워드 5 - 즐겨라, 인생 후반전! 인생의 후반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돌아온다. 지금까지 잘 살았으니 앞으로도 그러할거라 안심하기 십상이지만 방심했다가는 예기치 못한 위기와 맞닥뜨릴지도 모른다. 새로운 시작에는 새로운 계획이 필요한 법. 제2의 전성기를 행복하게 누리기 위해 시니어가 꼭 기억해야 할 키워드를 소개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노후자금이다. 소득은 급격히 줄어드는데 소비는 계속 해야 하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재정적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시니어 세대는 자녀의 결혼 등으로 인한 목돈 지출과 의료비 증가의 가능성이 커 미리 탄탄한 재무를 구축해 둘 필요가 있다. 단순히 가진 재산을 소비하는 데 그치기보다 안정적인 노후자금 계획과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예상 수입과 지출.. 더보기 마음의 형상 얼굴빛 얼마 전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섰다. 도심의 퇴근 시간대가 대부분 그렇듯 서울 삼성프라자 앞 버스 정류장도 만만치 않게 줄이 길다. 길게 늘어선 줄은 갈등의 연결선이다. 이번 버스를 타고 서서라도 먼저 집에 갈까, 아니면 다음 버스로 편하게 앉아서 갈까. 한 번 더 기다리면 확실히 앉아서는 갈까. 퇴근길 피로도라도 높아지면 머릿속 셈법은 더 복잡해진다. 나처럼 한 시간쯤 광역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매일 겪는 ‘판단의 고통’이다. 그날은 편안함을 택했다. 기다리고 기다린 덕에 긴 줄, 앞에서 두 번째. 경험상 일산행 광역버스 1000번만 오면 앉아가는 건 ‘떼 놓은 당상’. 길어지는 줄을 힐끗 보니 마음도 뿌듯(?)했다. 뒷줄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부러울까…. 순간, 한참 뒷줄에서 5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아..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