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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우리집 구석구석 묵은 때 벗기기

  

 

         청소하기 좋은 계절 4월이 시작됐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집 안 곳곳의 먼지들과 이제는 이별할 시간. 공간별로

         한 군데만 정해 하루에 한 곳씩 돌아가면서 청소를 해주자. 깨끗해진 집안만큼이나 내 기분도 개운해질 것이다.

 

 

 

 

 

 

개수대 악취 제거하기

 

개수대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물 반 컵에 식초 2큰술을 섞은 뒤 몇 번에 걸쳐 나눠 부어주면 배수구의 악취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식초에는 살균력이 있어 세균을 없애는 기능도 한다. 먹고 남은 녹차 티백과 10원짜리 구리동전을 망에 담아 배수구 망에 걸어두어도 악취가 나지 않는다. 쓰고 난 행주는 항상 뜨거운 물에 삶거나 표백제로 소독한 다음 바짝 말려야 주방에서 쾨쾨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벽면 스위치 손때 지우기

 

주 사용하는 벽면 스위치나 가전제품에는 손때가 쌓여 지저분해지기 쉽다. 이런 찌든 때는 단순한 물걸레질만으로 쉽게 지워지지않는다. 이럴 때는 마른 헝겊에 식초를 살짝 적셔서 가볍게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식초는 산성이라서 물때나 비누찌꺼기, 사람에게서 나오는 피지 등 알칼리성 더러움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먼지가 가득 쌓인 틈새 공간 공략법

 

침대, 소파 밑 등 가구와 가구의 틈새는 청소기의 노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공간이 매우 좁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건을 일일이 드러내고 청소하자니 힘이 너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 긴 자나 세탁소 옷걸이를 활용하면 유용하다.옷걸이 아랫부분을 밑으로 잡아당겨 길게 막대기 형태로 만든 다음 끝에 헌 스타킹을 씌워 좁은 틈 사이로 넣어 청소를 하면 묵은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스타킹에서 정전기가 일어나 먼지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청소하기 힘든 냉장고 위나 가구 위는 랩을 씌워두고 먼지가 많이 쌓이면 랩만 벗겨 교체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가스레인지 주변 타일 변색

 

물과 식초를 1:1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누렇게 변한 주방 타일의 틈새에 골고루 뿌려주자, 식초는 살균력이 강해 부엌 청소할 때 부담 없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때가 찌들어 잘 지워지지 않을 경우에는 소다를 스펀지에 묻혀 문지른 다음 젖은 행주로 닦아낸다. 소다 가루는 기름때나 찌든 때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 부첰의 냄새가 심할 경우 분무기에 에탄올을 넣고 공중에 뿌려주면 잡냄새를 없앨 수 있다.  

 

 

냉장고 속 묵은 얼룩

  

물 반 컵에 치약 4~5cm 정도를 섞어 만든 세제로 냉장고 안을 닦으면 찌든 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행주에 먹다 남은 소주나 맥주, 청주 등의 술을 묻혀 구석구석 닦아내면 기름때까지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말라붙은 달걀 얼룩은 소금물을 적신 행주로 닦아주면 지울 수 있다. 냉장고를 닦을 때는 자극을 주지 않는 극세사 행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냉장고에서 반찬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숯이나 식초를 넣어두면 완화할 수 있다.

 

 

화장실 냄새가 밴 변기 청소

 

식초를 물과 1:5비율로 섞어 변기에 골고루 뿌린 후 욕실용 세제를 사용해 청소한다. 식초는 암모니아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화장실 특유의 냄새를 말끔히 없애준다. 또 욕조는 따로 시간을 내서 청소하기 번거로우므로, 샤워나 반신욕이 끝난 다음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샴푸를 이용해 물때를 씻어내면 욕조의 때를 쉽게 닦을 수 있다. 샴푸는 세정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일반 세제보다 향이 좋아 청소 후에도 개운한 느낌이 든다.

 

욕실 청소할 때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천장이다. 하지만 습기가 천장부분까지 꽉 차기 때문에 꼼꼼하게 청소해야 한다. 손잡이가 달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창문 청소용 스펀지를 이용해 닦은 후 고무 부분으로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글 / 금교영 이코노믹리뷰 기자

출처 / 사보 '건강보험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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