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나 걱정했던 황사가 가을겨울 때를 가리지 않는다. 올 가을에는 6년 만에 가을 황사가 찾아오더니 겨울에도 청명한 하늘을 온전히 보기가 쉽지 않다. 요즘 황사는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평소 호흡기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부담스럽다. 황사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삼겹살이다. 기름기가 많은 특성 때문에 기관지에 쌓인 먼지를 씻어줄 것만 같다는 생각에서인지 유통업계에서는 황사가 오면 공기청정기와 함께 돼지 삼겹살 판매가 늘어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와 삼겹살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단언한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침투하는데 삼겹살 같은 음식은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가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삼겹살이 먼지에 좋다는 것은 속설에 불과한 것이다.

 

 

 

 

오히려 삼겹살이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돼지고기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를 돕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포함된 황사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겨울 황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해조류나 마늘,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는 게 건강상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해조류는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고 녹차는 수은이나 납 같은 중금속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과일 배는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켜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먹으면 호흡기 증상을 줄여줄 수 있다. 고등어는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폐질환 증상인 호흡곤란을 개선시켜주기도 한다. 해독작용이 뛰어난 녹차, 마늘 등을 섭취하는 것도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황사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이다. 물을 많이 마셔야 기관지나 혈액 내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한중일 협력을 강화해 대기오염 측정을 강화하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황사나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하니 앞으로는 좀 더 정확한 예보로 황사가 심한 날을 잘 대비해야겠다.

 

 

글/ 조병욱 세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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