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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은 씨앗과 같다.
   작은 듯 보이지만 그 안에 커다란 가능성을 품고 있다.
   그 가능성을 키우는 것은 사랑과 관심이다.
   병든 몸과 외로운 마음으로 생활하던 노인들에게 사회적 효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재활서비스 시범사업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싹 틔워가고 있다.



 “꿈쩍하지 않던 한쪽 손발이 많이 부드러워졌어. 내가 침 맞는 걸 좋아하지 않았거든. 그래도 이 먼 곳까지 와서 늙은이를 찾아준 의사 선생들이 고마워서 침을 몇 번 맞았지. 그런데 차츰차츰 손이 부드러워지는 걸 느껴. 한방 의사 선생들한테 침도 맞고 또 양방 의사 선생들한테 물리치료도 받고! 오랫동안 굳어 있어서 포기했던 손이 나아지는 걸 확실히 느꼈지. 정말 고맙고 고마워. 다 포기했었는데 이렇게 꿈을 줘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 소재 노인요양시설 ‘아름다운 요양원’ 에서 지내고 있는 강재선(78세) 할아버지는 요즘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의사들 덕분에 기운이 솟는다고 한다. 특히 할아버지가 힘주어 말한 ‘꿈’이 긴 여운을 남긴다. 중풍으로 인한 편마비로 오랜 세월 한쪽 손과 발이 굳어 있던 할아버지를 찾아오는 한방의들은 파주 동서한방병원 소속이며, 양방의들은 파주 메디인병원에서 왔다. 이들은 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운영센터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역협의회의 구성원들이다.



함께 하는 사랑의 실천, 지역협의회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역협의회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이용 대상자 가운데 노인의 수발과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보건∙의료∙복지 등 공식적인 자원과 자원봉사단체 등 비공식적 자원의 효율적 연계를 도모하여 사회적 효를 실천하기 위한 회의체이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위원들이 수급자들에게 재활서비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재활서비스시범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실시되는데 각 협의회는 15~25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 강서, 파주, 창원, 대구 남부, 광주 서부, 괴산의 6개 운영센터에서 시설∙재가 수급자에 대한 재활서비스를 월 1회 이상 제공하고 있다. 재활서비스 대상자는 장기 요양 수급자 중에서 중풍 등 뇌혈관질환자, 관절염 및 요통 등 근골격 질환자이다.


  재활치료 시범사업 대상기관인 파주 노인요양시설‘아름다운 요양원’에는 지난 6월부터 양한방 의사들이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늘 봉사활동을 나온 메디인 병원의 김성수 신경외과 과장, 이지미 물리치료실장, 유경아 간호사가 요양원에 들어서자 노인들의 얼굴에 반가움이 가득하다. 두 다리가 불편한 강갑선(79세) 할아버지는 아이처럼 환한 웃음을 지으신다.



사랑의 시너지


  할머니가 흘린 기쁨의 눈물은 의료진들의 가슴에 새겨졌을 터이다. 김성수 과장은 “환자분들은 초고령이고 오래된 만성질환과 뇌출혈, 뇌병변의 후유증을 앓고 계십니다. 관절도 많이 강직되어 있고 통증도 많이 느끼십니다.  적극적인 치료보다 케어, 곧 점진적이고 꾸준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죠. 케어의 필요충분 조건은 지속적인 관심입니다. 제게 작지만 도움의 손길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오늘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나왔다는 이지미 물리치료실장은 환자들의 상태를 잘 살펴 맞춤 물리치료계획을 짜겠다고 했다.


 ‘아름다운 요양원’의 김미경 원장은 “저희 요양원에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계셔서 매일 물리치료를 실시하고 있었는데 이번 재활시범서비스를 통해 양방과 한방의 협진이 이루어지고 있고 각 분야별로 깊이 있는 재활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와상상태에 계시다가 점차 호전되셔서 앉아서 식사를 하시게 된 어르신도 계십니다. 어르신들의 회복 속도는 느리긴 하지만 분명 효과를 보입니다. 그건 아주 중요한 문제예요. 어르신들의 병환을 그러려니 생각하고 방치해두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효과는 점점 확대되리라 기대합니다. 특히, 외지의 손님들이 정기적으로 찾아주시니 어르신들이 생기를 찾아가고 있어요. 사랑과 관심의 힘이 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했다.

 

사랑은 힘이 세다.   함께 하는 사랑은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만든다.

                    

  미국의 저명한 심장병 전문의 딘 오니시 박사는 20여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관계의 친밀함과 사랑을 마음으로 느끼면 삶이 행복해질 뿐만 아니라 건강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또한 사랑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것도 똑같이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더욱이 남에게 베푸는 것이 자신의 건강에 더 이롭다는 사실도 강조한다.


  오늘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자들의 얼굴에 어린 따뜻한 웃음과 기쁨의 눈빛이 그것을 반증한다. 사랑의 가장 성숙하며 적극적인 표현인‘봉사’가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건강하기 위한 기본조건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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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가 넓어진다! 깊어진다!


  지역협의회의 봉사활동은 의료분야에서 다양한 생활분 야로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지역복지자원들이 힘을 합쳐 의료, 생활개선, 주거개선, 생활지원 분야별로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 행복나눔의 사회적 효 실천운동 (SH4U운동 - Sharing Happiness 4U운동)을 전개해 가고 있는 파주의 지역협의회에서는 장기요양 대상 노인들에게 펼치는 의료재활서비스에서 나아가 집안청소, 방역 및 소독을 하는 홈크리닝 무료서비스를 실시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협의회원들은‘나누는 행복, 함께 하는 건강, 다시 찾는 희망’이라는 슬로건의 구현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노인 서비스를 펼쳐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역협의회의 행보에 힘을 더하겠다는 자원봉사자들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안문환 파주지사 운영센터 과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원봉사에 동참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분들의 적극적인 의욕에 놀라고 있지요. 지역 청소 전문업체에서 홈크리닝을, 주부봉사단에서 음식 서비스를, 사랑의 집짓기 운동본부인 해비타트에서는 집수리를 맡겠다고 하십니다.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봉사의 영역을 넓혀주실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고급 자원봉사 자원이 힘을 합치니 보다 깊이 있는 전문화된 질 좋은 봉사가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라고 전망했다.  


  이제 막 싹 트기 시작한 희망의 씨앗은 이렇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희망의 씨앗이 머지 않아 뿌리 깊은 ‘효의 나무’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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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역협의회란?


 지역협의회는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하여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및 현안을 공유하여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제도 정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체입니다.


 전국 225개 운영센터에서 노인요양시설 등 공급자, 이용자, 자원봉사 단체, 지자체대표 등으로 구성된 15~25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점을 둔 사업 중에서 재활서비스가 있는데요,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들은 물리치료 등 재활서비스를 받기를 원하고 있으나 충분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                                                                                                  따라서 지역협의회 위원 중 보건ㆍ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위원들이 자원봉사의 형태로 수급자들에게 6월~12월까지 재활서비스 봉사활동을 시범적으로 실시합니다.


재활서비스 대상자는 장기요양 수급자가 가지고 있는 다빈도 질환중 중풍 등 뇌혈관질환자, 관절염 및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자로 요양급여를 받고 계시는 분 중 재활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어 신청하신 분이 대상자가 됩니다.


현재 지역본부별로 선정된 강서∙파주∙창원∙대구남부∙광주서부∙괴산 운영센터에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역협의회 위원 중 자원봉사가 가능한 재활관련 의사 또는 한의사 1 명, 간호사 또는 물리치료사 등 보조인력 1명 이상이 1개 팀으로 구성하여 시설∙재가 수급자에게 월 1회 이상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누는 행복! 함께하는 건강! 다시 찾는 희망!’ 의 슬로건을 내걸고 장기요양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지역 보건 의료 복지자원을 연계 시켜 주거나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지역협의회 위원들은 행복 나눔의 ‘사회적 효’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_글.. 박현숙 _사진.. 신상은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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