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그룹 출신의 탤런트 모 씨가 레이노병 투병 중임을 밝혀 주목을 끈 바 있다. 겨울철 불청객으로 알려진 수족냉증과 유사한 증상으로 혼돈하기 쉬운 레이노병은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할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레이노병의 정체가 궁금하다.

 


성수동에 사는 김영경(54) 씨는 언제부턴가 겨울철만 되면 유독 오른쪽 검지가 창백하게 변하면서 저림이 심했다. 워낙 평소 손발이 찬 편이라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손가락 끝 저림과 시림이 반복되며 피부색도 푸르스름하게 변했다. 병원에 갔더니 레이노 증후군이 의심된다고 하여 혈액검사를 비롯 관련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레이노병 진단을 받았고 현재 치료 중이다.



레이노병은 무엇?


추운 곳에 오래 있거나 찬물에 손발 등을 담갔을 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신체 끝부분이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손발이 차갑고, 색이 변하고, 시리거나 저림 통증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추위나 스트레스로 인해 말초혈관이 어느 정도 수축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증상이 경미하고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레이노병 환자에서는 말초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해 손이나 발과 같은 밀초 부위에 혈액 공급이 감소되는 것이 문제다.



레이노병의 증상은?


손가락, 발가락, 코, 귓불 등의 혈관이 발작적으로 과도한 수축을 일으켜서 조직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피부가 일시적으로 하얗게 창백해지며 감각이 무뎌진다. 지속적으로 혈액순환이 안되고 조직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피부 색깔이 푸르거나 보라색이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손이 차게 느껴지거나 저림, 자각이 둔해지는 현상이 생긴다. 증세가 악화되면 손, 발의 끝부분이 만성적인 영양장애 상태가 되어 조직이 손상되기도 하며 손톱 주위 또는 밑에 만성 감염이 진행되기도 한다.



레이노병의 원인은?


특징적인 환경에 대해 혈관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혈관은 주위 환경에 따라 수축하고 이완하는 데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은 신경 종류 중 하나인 교감신경계가 담당한다. 이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 말초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수축시켜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결국 조직에 산소 부족을 일으키는 것이다. 



수족냉증과 레이노병의 차이는?


수족냉증은 신체 말단으로까지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체온보다 낮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 손과 발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린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손발의 저림 증상과 더불어 하얗게 변하다가 청색증을 띄는 등 피부 색깔의 변화가 있다면 레이노병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일차성·이차성으로 분류되는 레이노병


수족냉증과는 다르게 레이노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써 경피증이나 루프스 같은 면역 질환의 한가지 증상으로 많이 나타난다. 환자 대부분이 속하는 일차성 레이노병은 대개 젊은 여성에서 발병하며 대부분 모든 손가락을 침범하며 오른쪽, 왼쪽 손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반면 이차성 레이노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레이노병은 수족냉증 증상과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손발이 시리고 저린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그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레이노병 예방법은 없을까?


레이노병이 경미한 경우는 차가운 환경의 노출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과 같이 예방적인 자기 관리에 의해 조절할 수 있다. 현재 의학으로 레이노병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완치가 안되더라도 약제로 병을 잘 유지하면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레이노병도 생활 수칙을 준수하며 잘 관리하면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


평소 생활 수칙 첫 번째, 몸을 따뜻하게 한다. 겨울에는 장갑, 모자, 목도리 등 보온장비를 착용하고 가능하면 차가운 곳에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는다. 외출 후 따뜻한 물에 손이나 발을 담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두 번째, 니코틴이나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고, 카페인이 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

네 번째, 취미,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를 한다.  



자료출처_ 질병관리본부 희귀질환헬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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