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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아이와 함께 맛있는 집콕 레시피 <꿀 마늘빵> 만들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길어지면서 ‘집콕’ 라이프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있는 집은 부모님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끼를 해결하면 금세 돌아오는 다음 식사, 어떤 놀이를 해도 지루해하는 아이들까지.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쳐가는 날들이다.

 

그렇다고 마냥 우울하게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면 더 힘이 들 뿐이다. 이럴 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슬기로운 ‘집콕’ 라이프를 구축해야 한다. 사소해 보이지만 나와 가족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무언가를 고민하고 찾아보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사실 요리라고 하기에 무척 쉬운 레시피지만 이만큼 보증된 맛을 내는 요리도 또 없다. 준비 재료도 간단하고, 아이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어 새로운 일상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만드는 재미, 맛, 영양까지 한 번에!

식빵을 이용한 ‘꿀 마늘빵’ 만들기

 

요즘처럼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에 사랑받는 식품 중 하나가 마늘이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이 강력한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지만 그 알싸한 맛 때문에 마늘을 못 먹는 아이들이 꽤 있다. 오늘의 메뉴는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바로 마늘과 달콤한 꿀이 식빵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꿀 마늘빵>이 그 주인공이다. 이 꿀 마늘빵은 중독적인 맛을 자랑한다. 한 번 맛보면 그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으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필요한 재료]

버터 70g, 다진 마늘 2~3TS, 연유 2TS, 꿀 2TS, 파슬리 가루, 식빵

 

[만드는 과정]


 


1. 식빵을 잘라서 준비한다. 얼은 상태라면 녹이기 전에 자르는 것이 수월하다.

 


2. 분량의 버터를 전자레인지에서 녹여 준 뒤에 식빵을 제외한 재료를 넣고 잘 섞어준다.

*chef's tip : 꿀이나 연유가 없다면 설탕, 올리고당으로 대체해도 좋다. 메이플 시럽을 넣으면 특유의 풍미가 살아난다.

 



3. 식빵 위에 버터 소스를 잘 발라준다. 180도의 오븐에서 10분 동안 구워준다.

 

 

이렇게 구워낸 마늘빵은 한 김 식혀서 먹으면 된다. 차갑게 식어서 살짝 딱딱해져도 그 맛이 더 별미다. 꿀의 단맛에 마늘의 알싸한 맛이 더해져 계속 손이 가게 되는 맛이다. 냉동실의 오래된 식빵이 처치 곤란이라면, 이만한 레시피가 또 없다.

 

내 손으로 만든 무언가는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법이다.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요리가 더 맛있게 느껴질 것은 당연하다. 오늘은 꿀 마늘빵에 도전하여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요리하고, 맛있는 간식 시간을 가짐으로써 한 번이라도 더 웃을 수 있는 ‘집콕’ 라이프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