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든 아이가 갑자기 발길질을 한다. 일어나 돌아다니고, 자면서 기침을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 당황한 부모가 아이를 깨워서 다시 재워보지만 또 다시 반복된다. 낮에는 전혀 이상 행동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밤만 되면 이상 행동을 보여 부모를 당황시키는 경우가 있다. 수면 트러블을 겪는 아이들, 무엇이 문제일까.

 

 

육아를 처음 경험해보면 낮에 잘 놀다가 밤만 되면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들을 보며 ‘잠투정’이라고 여기기 쉽다. 잠시 울다 그쳐 잠이 드는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밤에 한 번 울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몇 시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만 1~2세에 나타나는 이 증상은 야제 증상이라고도 불린다.

 

이런 야제 증상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야경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4세부터 12세까지 나타나는 야경증은 갑자기 밤에 자다가 발차기를 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심한 경우 몽유병처럼 일어나 걸으면서 방 안을 헤매기도 하는 증상이다.

 

 

마치 무서운 꿈을 꾼 듯이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도 있다. 부모가 달래도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잠들고 난 2시간 뒤쯤 깊은 잠을 자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한 잠투정은 아이가 평소보다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칭얼거리는 정도에서 끝나지만 수면 장애가 일주일에 3번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할 때는 야제나 야경증일 확률이 높다.

 

대표적인 아이들의 수면 장애 중 하나는 야뇨증이다. 평소에는 대소변을 가릴 수 있는데도 잘 때는 이불에 실례를 하는 경우다. 아주 드물게 가끔 나타난다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주일에 3회 이상 지속된다면 야뇨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비뇨기계에 특별한 이상이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아이가 밤에 자면서 실례를 한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는 나이라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어 해결이 필요하다.

 

 

하지만 야제나 야경증, 야뇨증 모두 약물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은 아니다. 아이들은 수면에 대한 뇌 기능이 덜 발달된 상태인데, 규칙적이지 않은 잠자리 시간이 반복되거나 낮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이면 뇌가 긴장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다.

 

또 낮잠을 지나치게 많이 잔 뒤에 깊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에도 수면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 아이가 성장하면서 증상은 사라지지만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심리적 위축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아이들이 낮 동안 큰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야뇨증을 보이는 아이는 잠들기 전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소변을 본 뒤 잠들도록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수면 장애 모두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수면 중 이상 행동을 보이더라도 아이를 다그치거나 꾸중하는 방식으로 교정을 하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잘 할 수 있다는 격려를 해주면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안심시켜야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수면 장애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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