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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젊음과 건강을 위해 된장남녀가 되고픈 마음

  2년간 발효된 된장의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된장의 갈색산소가 우리의 노화를
  막는다는 사실도요? 된장이 갖고 있는 놀라운 항암효과와 안티에이징 기능에 대해 정확히 모르셨다면 이
  지면을 통해 그 위대한 효능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점심은 된장찌개가 좋겠는데요 !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장 잘 담그는 민족’으로 유명했다. 290년 중국에서 쓰인 <삼국지 위지동이전>을 보면 ‘고구려인은 장 담그고 술 빚는 솜씨가 훌륭하다’고 적혀있다. 장이 매우가치가 있는 식품이어서인지, 조선시대에는 장과 관련된 금기사항이 많았다.

 


장은 단순히 사람의 손으로 담는 것이 아니라 정성과 덕으로 담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장맛이 변하면 집안이 기울 징조’라고 여기며, 더욱 그 맛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된장은 이처럼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건강을 책임져온 음식이자, 현재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통음식이다.

 

최근 한국갤럽이 만 15세 이상의 남녀 17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1위는 된장찌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된장이 이처럼 사랑받는 이유는 한국인 고유의 입맛에 잘 맞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더욱 자세히 밝혀지고 있는 건강기능성 음식이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된장은 신체 나이를 되돌릴 수 있어요 !


된장은 항산화 및 에스트로겐 효과를 지니고 있어 노화를 막는데 효과적인 동시에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의해야 할 질병들을 적절히 예방해주고 있다. 즉, 현대인을 위협하는 각종 성인병과 암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항비만, 혈압강하효과, 항균성, 항염증, 면역조절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실로 다재다능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활성산소를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데 된장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된장의 갈색 색소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된장이 발효하면서 생성되는 수용성 및 지용성 갈색 색소가 항산화 활성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밥상에 된장을 올려놓는다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부추와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 신체기능이 노화되는 것이 두렵다면 된장과 부추로 구수하고 가벼운 식사를 즐기는 게 바람직하다.



항암효과가 탁월한 아주 귀한 음식이죠 !


된장의 항암효과는 된장의 항돌연변이 효과로 설명될 수 있다. 돌연변이는 유전자나 염색체의 구조변화에 의해서 나타난다. 세포에서도 돌연변이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세포의 돌연변이 물질이 결국 암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돌연변이 현상을 미리 막는 것은 암 예방효과와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된장이 지닌 항돌연변이 효과는 암을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는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된 바 있는데 아플라톡신(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을 주입한 실험쥐에서는 암이 발생한 반면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쥐에게 메주를 먹였을 때에는 암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다.

물론 콩 자체에도 항돌연변이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실험에 의하면 생콩은 64%, 삶은 콩은 39%의 돌연변이를 막는 효과를 보인 반면, 된장은 100%의 저해효과를 나타냈다.


된장은 약물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지닌 우리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현대의학은 한동안 이전통음식의 효능과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잘못된 음식이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된장은 그 어떤 의학보다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유익하고 슬기로운 음식이다.

 

양효신/ <Noblian> 기자,

자문_ 박건영/ 부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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